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저프저신/확률 70%/강력지침 후 반응
융히히
2025. 12. 20
안녕하세요. 저는 상대와 약 2년의 사내연애를 이어오고 9월말 이별한 내담자입니다.
헤어질때면, 같이 일하는 동료 혹은 타 업체를 통해 지침을 받고 재회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상대의 명확한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타업체에서 저자세를 보이는 지침을 내려주는 바람에 재회는 커녕,
상대는 오히려 죄책감없는 나날을 편하게 보냈을 겁니다. 그렇게 전 불안한 나날을 보내다 스스로 고민한 끝에 우리 관계를 좋게 마무리하는 문자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방법은 과거에도 헤어졌을 때 상대에게 이별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면, 상대로 부터 연락이 왔기에 재회를 기대하며 보냈는데
바로 상대로 부터 만나서 얘기하자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해서 상대와 만났으나 재회는 하지 못했고 대신 상대의 가능성 제시와 이중모션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트라상을 몰랐던 저는 상대에게 재차 연락하며, 가능성을 물어보는 등의 저자세를 보임으로서 프레임을 하락 시켜왔습니다.
물론 상대는 고민 후 연락을 주겠다고 하였으나 2주가 되도록 소식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저의 프레임이 내려갔기 때문이겠죠...?
그런 모습에 화도 나고 이 관계를 진짜 끝내고 싶기도 했었지만, 여전히 미련이 남은 저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아트라상에 상담 신청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만에 하서영 상담사님과 음성으로 만나게 되었고 저는 고프에서 저프로 하락한 저프저신이며, 재회 확률은 70%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재회 확률이 높은 편에 속하지만, 상담사님께서는 자기 지인이라면 재회를 뜯어말릴 정도로 상대가 나쁜 사람이라셨고
1차 지침후 공백기 안에 연락올 가능성이 높으나 2차 지침까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상담을 받으며, 상대가 정말 나쁜 사람이 맞구나 하고 더 더욱 확신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만
그러함에도 재회를 간절히 바라는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답답해서 듣는 내내 하염없이 울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재회가 되지 않는다면 이젠 나를 위해서라도 이 관계를 끊어야 겠다고 생각했고
혹여 재회가 되더라도 상대로 부터 끌려다니지 않으며, 가치 높은 여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서영쌤께서 상대는 그간 반복되는 본인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저자세를 보이는 저의 행동으로 인해 무슨 짓을 해도 제가 사과할 사람,
세게 나가면 사과하고 돌아올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하시며, 저에게 여태것 상대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강력지침을 내려주셨고 강력지침을 받은 순간, 이걸 진짜 보내라고??... 자신도 없고 무서웠습니다.
심지어 상담사님께서는 상대로 부터 욕이 날라올 수 있을거라 하여 더욱 겁을 먹었던 것 같은데
그러함에도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호흡을 가다듬으며, 당일에 바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보내고 나서 몇번이고 계속 읽어봤는데 이게 정말 될까 싶다가도 진작 상대에게 내뱉어야 했을 말들인데
그동안 뭐가 그렇게 상대와의 헤어짐이 무섭고 두렵다고 주눅들어 하고 반추하며, 상대에게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을 가졌을까 싶어
계속 눈물이 나더라구요. 또한 계속 읽어보다 보니 익숙해 진다는게 무서울 정도로 강력 지침도 아닌거 같았어요..ㅎㅎ
서론이 길었구요,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지침을 보낸 후 현재 3주가 된 시점에서 상대로 부터 온 연락은 없었고 어제 밤에 '발신자 정보 표시 제한'된 부재중 기록이 있었긴한데
이건 상대일거란 짐작일 뿐이니까 왔다고 하긴 그렇네요. 다만, 지침을 보낸 당일 밤에 동료에게 연락해서 혹시 00(제이름)에게 본인 얘기한게 있냐며,
평소에 절대 안할 말을 00이가 자기에게 했다며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였고 술 한잔 하자고 했다더라구요.
동료는 저와 더 가깝고 저의 편이 되어주어 이런 상황들이 있으면, 바로 바로 저에게 들려주는데 그동안 조용했던 상대가
서영쌤 지침 하나로 무너지고 불안해하며 동료에게 바로 연락했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웃기고 통쾌했어요!
우선 저날 이후로 3주가 되도록 동료와의 술자리를 2번이나 상대가 미뤄서 더이상의 반응을 확인할 순 없네요..
회사 특성상 안에서 대화하기도 힘들 뿐더러, 휴무도 서로 달라서 누군간 일 끝나고 만나서 얘길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으니 동료가 상대에게 그냥 전화로 얘기하라 하지만 이거는 만나서 얘기해야 한다며, 미루고만 있다합니다..
동료가 없었다면, 이런 반응 조차 확인할 수 없어 제가 답답했겠지만 또 이런식으로 만나는 날을 미루니 저 역시 마음이 불안해집니다.
예전같았으면, 이런 불안한 상황들이 몰려오면 상대는 바로 동료를 통해 저에 대해 얘기하고 재회를 위해 노력했을텐데
자꾸 미루는 상대를 보며 리바가 생긴건가 싶기도 하고 제가 아닌 과거 전여친과 오랜 기간을 연애해왔는데
혹시나 그 친구를 다시 만나는건가 싶은 불안과 걱정들이 계속 올라오더라구요....
그치만, 서영쌤께서 마지막에 남겨주신 글에서 "마음 흔들 자신 있다"는 이 말을 믿고 제 역할 다하며 반응을 기다려보겠습니다.
물론 상대에게만 너무 치중되어 있지 않고 저에게 집중하며, 가치 높은 여자가 되기 위해 내프 다지는 노력도 꾸준히 해볼게요!
추가적인 후기가 생기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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