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재회 확률 50~55%, 저프고신, 여자 내담자, 20대 중반, 단기 연애
오리너구리
2024. 09. 12
저의 후기 글을 읽는 내담자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상대와 2달의 단기 연애를 하고, 7월 중순 경 하서영 상담사님과 3번째 상담을 진행했던 20대 중반 내담자입니다.
첫 연애 이별 후 22년도 3월에 하서영 상담사님과 첫 상담을 진행한 후 1차 지침 후 무반응, 2차 지침 가능성 제시 후 5월에 재회 성공,
이후 11월에 재이별 후 하서영 상담사님과 두 번째 상담을 진행하였고, 1차 지침 후 장문의 덕담, 12월 말/ 1월 중순 찔러보기 연락이 왔지
제가 12월 초에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여 재회를 포기하였습니다.
12월 초에 만났던 상대와는 23년도 9월에 이별하고, 이 시기에는 하서영 상담사님 개인 사정으로 상담 진행을 안 한다고 하여 따로 상담은 받지 않았습니다.
매번 저의 연애를 응원하고, 도와주는 하서영 상담사님! 항상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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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애의 키워드는 [재회 확률 50~55%/ 저프고신/ 여자 내담자/ 20대 중반/ 단기 연애] 입니다.
저는 20대 중반으로 아직 대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교내 학생회를 하는 점, 상대와 겹지인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이미지에 타격 없는 지침으로 부탁드렸습니다.
상담사님께서는 상담을 시작하기 전, 현재 제가 저프레임이기 때문에 강한 말의 지침을 사용해야 하며 이미지에 타격 없도록 지침 컨트롤을 하기는 어렵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상대와 저는 학교 CC로 만나, 23년도 12월부터 아는 사이였으며 이때는 큰 접점이 없었습니다.
24년도 4월부터 상대와 직접적인 접점이 있었고, 상대가 전 연애를 끝낸 지 4일 뒤부터 상대의 연락으로 연락을 시작하여 전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4주 뒤 저와 연애를 시작하였습니다.
상담사님께서는 전에 했던 연애들과 달리 이번 연애에서 제가 저프레임 행동을 너무 많이 했으며, 상대방에게 매달리는 등 저자세를 많이 보였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첫 번째, 두 번째 상담에서 모두 연애 중 문제가 생기면 다 저의 신뢰도 문제일 것이라고 했던 상담사님의 말씀이 있었기에, 이번 연애도 저의 신뢰도 문제이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이번 연애에서 제 프레임이 낮은 이유는 상대방의 성향이 미친 탓이 크다고 하셨는데, 상대방은 프레임에 아주 민감한 타입으로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고, 심심한 거/ 편안한 거/ 안정적인 거보다는 스트레스 받지만 끓어오르는 감정을 좋아하는 타입이라고 하셨습니다. 추가로 이런 타입은 프레임에 민감하여 쉽게 질리고, 예측을 깨는 행동을 하면 쉽게 끌림을 느낀다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유혹에 쉽게 흔들리기 때문에 다른 남자에 비해 바람 필 확률이 높다고 하셨습니다.
상대와 오래 만나려면 프레임 관리를 잘해야 하며, 남자를 계속 고통스럽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난 연애 이후 안정적인 연애를 추구하기 때문에 이 남자와의 연애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직전 연애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와 연애를 시작했기 때문에, 직전 여자 친구 프레임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고 상담사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역시나 헤어진 이후 상대가 저와 사귀는 도중에 전 여자 친구에게 연락을 시도했다는 이야기를 건너 들었습니다.
상대가 별거 아닌 트러블로 울고 미안하다고 하는 걸 보아 상대도 내적 프레임이 높지 않으며 감정 기복이 있고, 멘탈이 약하다고 하셨습니다.
더불어 상대방은 이성적인 타입이 아니라 충동적인 타입이며, 상대와 내담자 사이에 겹지인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직전 연애가 끝나고 내담자에게 플러팅하는 과정에서 망설임이 없다는 점을 보아 상대가 이성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과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내담자와 연애를 시작하며 평판도 고려해야 하고, 내담자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알아보고, 헤어지면 어떻게 할지 고민하며 어렵게 대쉬를 했었어야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내담자가 밀어내는데도 상대가 고백을 직진하는 걸 보아, 상대는 평판에 대한 고려도 없으며, 충동성이 높고 이성적인 타입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지침을 사용해도 어떤 반응이 올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번 연애는 상대를 너무 잘못 골랐으며, 서영상담사님이 내담자여도 차였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지침은 프레임이 많이 낮은 상태라 상대에게 자극도 주고 후폭풍을 주기 위해 센 지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상처받지 않아 보이게, 캐주얼한 말투로 받았습니다.
더불어 상대방과 같이 프레임에 굉장히 민감한 타입은 질투 유발에 굉장히 약하여 질투 유발 멘트도 넣었습니다.
지침을 보낸 이후 연락하는 남자 있는 척, 사진 관리는 꾸준하게 마구마구 해버리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서영 상담사님! 이전이랑 완전히 다른 연애를 해본 것이 내담자 자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라는 말이 굉장히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번 연애에 비해 내담자 행동만 놓고 봤을 때 많이 발전했고, 또래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상위권이라는 말, 실패할 수밖에 없는 사람을 골라놓고 내가 못했구나 하지 말라는 말 전부 위로가 되었습니다.
——————————— 1차 지침 이후
헤어지고 당일 매달린 이후 붙잡지 않은 상태로 일주일이 지나 상담 당일 1차 지침을 전송하였습니다.
1차 지침 전송 후 40분 뒤 장문의 덕담이 왔습니다.
그 내용에는 내가 자꾸 미안한 일만 만들어서 네가 많이 힘들었을 거다. 더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등 전형적인 저프레임이 들을 말들이 적어져 있었습니다.
1차 지침 이후 차단하라는 행동 지침은 없었기에, 약 20분 뒤 카톡을 확인하고 답장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상대는 연애 때보다는 스토리를 자주 업로드하였지만 공백기 중 직접적인 연락은 없었습니다.
인그타가 맞팔인 상태로 공백기를 유지하게 되어, 상대방은 저의 게시물 한 개에 좋아요, 스토리 꾸준히 보기 외엔 반응이 없습니다.
아 지난 8월 말에 첫 여름휴가를 다녀온 이후에 특정 클럽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취소하고를 반복하는 행동은 보이더군요.
아마 클럽에 방문하고 개강한 후에도 몇 번 더 방문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차 지침 전송 이후에는 정말 많이 놀러 다니고, 사진도 많이 찍어서 업로드하고, 2달 동안 약 230개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도 업로드 하였습니다.
아마 상대방은 이것만 보고도 잘 살고 있구나 생각할 거 같아요.
8주의 공백기 중 약 5주차에 접어들었을 때 우연히 상대가 저와 사귀던 도중 전 여자 친구에게 연락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프가 무너져서 상담사님께 1차 애프터메일을 전송했었는데,
재회를 포기하겠다며 재회 포기 지침을 달라고 했던 저의 메일에 상담사님께서 제가 굉장히 감정적인 상태인 거 같고, 애매한 지침은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며 저의 1차 애프터메일을 반려해 주셨습니다.
충분히 고민하고 다시 메일 달라고 하셔서, 고민해 본 결과 자존심이 많이 상해서 상대를 제 눈앞에서 치워버리고 싶은 마음이 컸던 거 같습니다.
제가 충동적인 행동을 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공백기도 끝났고 2차 지침을 위해 애프터메일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2차 지침 이후 후기 또 쓸 테니, 내담자분들 그때까지 항상 힘내시고 하시는 일 다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 항상 감사합니다. 애프터 메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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