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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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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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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재회 성공 후기] 정유현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사내연애, 중프저신, 50%)

유해

배달의 민족 리뷰 이벤트도 귀찮아서 안 하는 사람이지만,
적극적으로 도움 주시고 응원해주신 정유현 상담사님께 감사 인사 전하고자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사실 다른 분들 후기를 많이 읽어보지 않아 이렇게 작성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적어볼게요.)


1. 상황

사내 비밀연애로 약 6개월 정도 만났어요.
초반에는 다툼이 거의 없었는데, 100일을 기점으로 잦은 갈등이 이어졌고
결국 마지막엔 정말 사소한 일로 싸운 뒤 연락이 끊기면서 상대에게서 일방적인 카톡 이별 통보를 받았어요.
너무 황당했지만 며칠 동안 안읽씹하다가 나중에 읽고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상대가 예상했을 법한 제 반응(따지거나, 예의 없다고 비난하기 등)을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제 프레임을 지키고 싶었던 것 같아요.

이번 연애에서 상대가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반복할 때마다 상대에 대한 프레임과 신뢰감이 점점 무너지는 걸 느꼈지만,
막상 일방적인 이별을 당하니 오히려 상대에 대한 프레임이 급격히 높아지더라고요. (저는 원래 프레임에 취약한 성향이에요.)

결국 재회든 마음 정리든 빠르게 결론을 보자는 마음으로 상담을 신청했고,
정유현 상담사님과 만나게 됐습니다.


2. 상담 내용

상담을 통해 연애 내내 이해되지 않았던 그의 행동이 전부 정리됐어요.

상대의 특징으로는
- 사회적 지능 낮고, 공감능력 부족
- 자기중심적, 내적 프레임 낮고 자존심 셈
- 이기적이고 짠돌이
- 연애를 오래 유지할 능력 부족 (실제로 초단기 연애만 반복)

상담사님은 재회를 권하지 않으셨어요.
저도 한편으론 ‘이 관계가 맞나?’ 하는 생각이 늘 있었지만, 막상 상대가 먼저 떠나버리니 감정이 뒤집히면서 재회 욕구가 커진 거죠.

저는 고프저신 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담사님께서 “헤어질 때 이중모션이 없으니 중프저신이다”이라고 하셔서 충격이었어요. (중프레임 중에서도 낮은 쪽)
또 기본적으로 고신뢰감 성향이라 상대의 무논리나 가스라이팅에 취약하다는 설명도 해주셨어요.
이번 연애에서 제가 크게 잘못한 부분은 없고, 상대 쪽의 문제가 훨씬 크다고 하셨습니다.
재회 확률은 50%로, 상대가 자기 논리에 빠져 합리화할 가능성이 높아 쉽지 않다고 하셨어요.
프레임을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라 굉장히 세게 나갈 거라고 하셨고, 강력한 지침을 주시면서 ‘거부감이 클 수도 있다’ 하셨는데 저는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오히려 ‘이 정도면 할 만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3. 상담 후 공백기

내프가 많이 회복되었고, 자기 관리와 소개팅을 병행하며 공백기를 보냈습니다.
회사에서 마주치는 게 처음엔 불편했는데, 점점 상대 반응을 관찰하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ㅋㅋㅋ

그렇게 공백기를 보내고 지침을 보냈습니다.
지침을 발송하자마자 1분도 안 돼 전화가 오더니, 카톡·전화 폭탄이 이어졌어요. 전부 무시했고, 카톡도 한참 뒤에 읽씹했어요.

지침 전에도 상대가 제 주변을 맴돈다고 느꼈지만, 지침 이후엔 정말 ㅎㅎㅎ
제 주변 사람들에게 괜히 말을 걸고,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서 저를 의식한다는 게 보였거든요.
사무실에서 마주칠 때도 깜짝 놀라며 뚝딱거리는 게 느껴졌어요.
그러다 상대에게서 ‘만나서 대화 좀 하자’는 장문의 카톡이 왔는데, 그 카톡에도 제가 반응하지 않으니 업무 시간에 전화까지 걸어왔어요.
이 시점에서 애프터를 받았는데, 상담사님께서 “남자 내프가 제대로 요동친다, 반응이 아주 화끈하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결국 일정을 잡고 따로 만나게 됐습니다.


4. 재회

가게에 들어서니 그는 긴장한 얼굴로 앉아 있었고, “잘 지냈어?”라는 제 질문에 “못 지냈어”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그날 그는 진심을 쏟아냈어요.
- 이별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며 너무 미안했다.
- 뭘 해도 재미가 없었고, 계속 내 생각뿐이었다.
- 결혼까지 생각했고, 내 인생 최고의 여자이자 첫사랑이다.
- 다시는 이런 사람 못 만날 것 같아 무조건 잡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지침 이후로 잠도 못 자고 술로 버티다 보니 살도 많이 빠졌다 하더라고요.
지침에 있었던 질투심 유발 문구도 직접 언급하면서 “그 남자는 잘해주냐”고 떠봤어요.
그 모습을 보는데, 저자세인 그를 보니까 자연스럽게 고프레임·고신뢰감 행동이 나왔습니다.
‘얘는 나 없으면 못 살겠다. 급한 건 나 아닌 너야.’라는 여유가 생겼고, 자연스럽게 그를 애태웠어요.

다시 시작할 수 없겠냐는 그의 말에 저는 상담사님이 알려주신 대로 프레임을 지키면서 기준을 분명히 했어요.
시간을 줄 테니 확신이 있으면 다시 연락하라고 했는데, 그는 바로 “자신 있다”고 답했어요.

며칠 뒤, 그는 본인의 잘못과 앞으로의 다짐을 글로 정리해 와서 보여줬고, 결국 진심을 확인하고 재회를 선택했습니다.


5. 상담사님께

상담사님이 아니었다면, 자동 가능성 제시가 되는 상황에서 저는 또 휘둘려버리고 재회는 상상도 못 했을 거예요.
지침과 조언 덕분에 제 프레임을 지킬 수 있었고, 결국 상대를 제 앞에 진심으로 서게 만들 수 있었어요.

정유현 상담사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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