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유현 상담사님 / 저프저신 / 60% / 1차 지침 후
히릴
2025. 04. 25
안녕하세요 정유현 상담사님께 상담받은 내담자입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으신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재회 후기에서 저와 비슷한 후기를 찾아보려는데 많이 없기도 하고..
정유현 상담사님의 경우 대부분 1차 지침 후기들밖에 없더라구요ㅠㅠ
지금은 1차 지침 후 작성하지만,.,! 애프터메일까지 다 소진 후 최종후기까지 꼭 가져오겠습니다!
우선 저의 상황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1. 주변에서 단 한명도 "가능성이 있다"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고 남친 친구들마저 "재회한다면 미안한 마음때문에 하는것일거다" 라는 소리를 했었습니다.
2. 연애하는 내내 남자친구는 제가 무슨 행동을 하던, 무슨 말을 하던 묵묵히 들어주고 묵묵히 사랑해줬어요. 두번정도 헤어지자는 말을 했었지만, 그땐 저를 좋아하는 감정이 더 큰 것 같다며 잡혀주었습니다. 아! 그리고 연애하는 내내 제가 정말 많이 삐졌었어요..ㅎ 지겹고 지칠만했습니다.. 고집도 쎄고 성질도 있어서.. 저같아도 지쳤을 거에요ㅠㅠ
3. 결혼을 일찍하고 싶어서 남자친구한테 결혼압박을 했었고, 제가 모르는사이에 조금씩 남자친구는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왔던것같아요..
4. 저의 예의없는 행동들.. 그리고 남친 아버님과 여행중에 트러블이 있었는데... 약 3개월동안 혼자 정리를 하다가 사소한 다툼으로 이별까지 말한 상황이었습니다.
5. 마지막에는 진짜 울고불고 매달리고.. 저를 완전 저프레임에 저프레임으로 만든 상황이었죠..
6. 이별하던 날 다행히도 아트라상을 알게되었고.. 2주간의 시간을 가지기로 한 뒤에 아무런 연락도 안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어요
7. 이별 5일 뒤쯤, 정유현 상담사님과 상담하였고 그 사이에 진짜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실수로 잘못누른 전화에 반응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인스타그램, 카톡 전부다 하지 않았어요!
물론 저조차도 당연히 0프로를 생각했습니다 상담사님이 1프로라도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60프로 확률 받았습니다ㅎㅎ
상담받기전까지는 아무도 모르지만!(물론 상담받고나서도 퍼센트에 대해 확신할 순 없지만) 조금은 안심이 되었어요ㅠㅠ
★공백기를 버틴 방법과 나름의 꿀팁...?★
1. 운동
저는 진짜.. 누가보면 갓생, 누가보면 미쳤다싶을 정도로 공백기를 보냈어요..
정신보다 몸이 힘든게 낫겠다 싶어서 아침일찍 일어나 공복유산소부터, 퇴근 후 운동까지..
거의 굶다시피 밥도 안먹으니 2주만에 5키로가 빠지더라구요..
굶는건 따라하지마세요ㅠㅠ 저는 굶고 싶어서 굶은건 아닌데.. 이별 후유증인지 입맛이 없어서 음식도 안들어가고.. 들어가더라도 소화가 하나도 안되서 토해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2. 술금지!!!!
저는 진짜... 술고래에요.. 중독자는 아니지만 술마시면 좋아지는 기분때문에 일주일에 7번 술마시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치만 적어도 정말 2주정도만큼은 남친에게 실수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술도 마시지않고, 술이 생각나는 음식조차 먹지 않았습니다. 술마시면 울게되고, 울게되면 또 남친이 그리워지고, 그리워지면 쉽게 전화하게 될 것 같아서 정말 이악물고 참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운동을 아침저녁으로 하다보니.. 저녁엔 바로 골아떨어지더라구요...ㅎ 운동 진짜 강추입니다.
3. 글 작성해보기
헤어지고 나서, 제 감정도 진정시키고, 상대의 마음도 이해해보고자 저는 다이소에 가서 작은 공책과 볼펜을 하나 샀습니다.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맞는 부분은 어떤부분이었는지", "맞지 않는 부분은 어떤부분이었는지", "연애 중에 문제가 있었던 부분을 재회한다면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 등을 작성해보았어요..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게되고, 제가 잘못했던 부분은 뭔지.. 둘의 관계도 관계지만, 저라는 사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유익했습니다.
4. 아트라상
남친이 생각나고 힘들때마다 아트라상 블로그와 사이트를 켜서 후기들을 읽었어요... 확률이 높은것보다 50프로 미만인 후기들 위주로 읽었어요
저한테 근거없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싶지 않았고 나머지 40%에 해당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기대치를 낮춰두고 싶었거든요..ㅠㅠ
정말 신기한점은.. 공백기 보내면서 아트라상 블로그나 사이트를 매일 들어가보면요..
저랑 정말 유사한케이스들이.. 3개이상 아니 정말 없어도 한개이상은 꼭 나올거에요
그리고 유사케이스들이 없다고 해도.. 계속 읽다보면 남친이 했던 행동들의 심리를 알 수 있답니다..유사 글이 없어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거죠..!
저는 제 케이스 중에서 "어.. 왜 카톡의 변화가 있는경우만 설명해주시고, 카톡변화가 한개도 없는 경우는 없지..? 이별징조인가... 프사는 당일날 내렸고.. 그뒤로는 그냥 본인 프사 삭제하고 이런것들밖에 없는데.. 이건 대체 무슨 상황이지.." 알고싶었는데 그냥 "뭐라도 한개 변했구나! 이것조차도 날 그리워하는걸거야!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공백기를 보냈답니다..ㅎㅎ
★1차 지침 후 후기★
저는 사실 1차 지침이 쎈 편은 아니었어요.. 충분히 보낼 수 있었던 내용이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보내고 싶고, 한시간이라도 더 빨리 보내고 싶었는데 정말 꾹 참았습니다..
8시-9시 사이에 보내라고 하셔서 저는 8시 40분쯤 보낸거같아요 진짜 미친듯한 고통이었습니다ㅜㅜ
남친은 50분이 지나서야 카톡을 봤고.. 읽은지 15분정도 지나서 카톡이 왔어요..
예상은 했지만 정말 단호하게 이별을 말하더라구요...
슬프긴 했지만 저는 상담사님을 믿고 "그래 아직 헤어진거 아니야. 멘탈잡자. 울지말자"를 계속 되뇌었습니다.
이제 2차 지침을 기다리고 있는데.. 또 다시 공백기를 보낼 생각을 하니 너무 착잡하네요.. 그치만 꼭꼭 상담사님 말씀 듣고 성공해서 2차지침 후기도 가져오겠습니다ㅠㅠ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