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유현쌤/중프저신->고프저신 /단기연애/40%/상담후 1차지침후기
youngja
2026. 01. 29
먼저 상담시간 조율할 때 , 내담자의 마음을 이해해 주시고 배려해 주신 관리자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저는 2011년 첫 상담을 받은 꽤 오래된 내담자이며 부끄러워 다시보지 못했던 그옛날 상담글과 지침을 15년만에 다시 보고나니 20대의 제가 생각나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저도 , 이곳도 성장했네요 .
조금 귀찮기도 하지만 여기에 소중한 경험을 남겨주신 분들과 무엇보다 이별과정에서 저의 자존감과 자존심을 지켜주신 유현쌤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저의 이야기를 남깁니다.
-연애유지상담-
‘ 얼마나 자유롭게 내가 하고싶은 말을 하느냐도 프레임의 기준이다.’
신뢰감 안낮추려 프레임 낮춘 케이스 .
쿨병에 걸려 이별로 가고있는 저에게 해주신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중프저신. 유지확률 30%. 강력지침
3개월 만나고 이별 후 한달 뒤 저의 이별번복으로 다시 만난지 한달 된 상황 이었습니다 .
서로에 대한 확실한 마음을 확인하지 못한 채 재회한 우리는 당연히 아슬아슬한 불안한 관계였기에 , 다시 만난 한달동안 연애하는 것 같지않은 답답함에 상담을 신청하였습니다.
저는 쿨한 척 하느라 말을 안하고 참아왔던 것들과 스스로 이별을 번복한 저의 보상심리가 더해져 ,남자에게 바라는건 많았지만 혼자 끙끙 앓으며 서운함을 키웠고 남자역시 자존심으로 어떤 것에도 감정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니..
그 과정에서 저의 프레임이 낮아짐을 느끼는 것이 저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되어 이것이 저의 내프까지 떨어지게 만들었습니다 .
상대 역시 겉으로는 저에 대해 무관심 해졌기에 이별을 예상하게 했습니다.
내적프레임 낮은 방어기제 심한, 저에게 투사하는, 센척하는 남자.
연락이나 대화에서는 잔잔하게 크게 문제가 없어 보였기에 이건 비언어적인 부분일것이라 판단해 주시고 ‘행동지침’과 남자의 성향을 고려해 상황이 더 악화될 시 선수치는 ‘문자지침’을 받았습니다 .
어느정도 저의 상황을 예상했기에 놀라지 않았고, 남자에 대한 미해결 과제가 풀리니 자신감도 생겨 그후 저는 저의 미약하지만 남은 프레임을 믿으며 행동지침을 지키기 시작합니다 .
-행동지침-
이해하고 체화하지 못한 이론은 ‘척’ 일 수 밖에 없다. ‘척’ 의 반복은 수가 읽히고 나의 프레임을 한번에 끌어내릴 수도 있다. 이 생각을 기본으로 적어놓은 상담 내용을 반복했고, 자세하게 프레임 올리는 법에대해 적어주신것 그대로 지키려고 노력하니, 이별해도 괜찮아질만큼 자연스럽게 저의 내프가 따라올라가는 것을 경험합니다.
‘지침’이라는 무기는 계속해서 관계에 진전이 없는 연애에도 흔들리지 않게 내프를 잡아 주었고, 그 모습이 나인것처럼 지내다 보니 이대로라면 헤어져도 상관없겠다.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서로 싸움도..서로 애정표현도 없는 이 무료한 연애에 차라리 지침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오길 바랬습니다.
나의 프레임보다 나의 내적프레임이 올라가야한다 생각한 결정적 이유는 이 ‘강력지침’ 때문이었습니다. 고프로 상담을 받았을 때에는 더심한 지침도 아무렇지도 않았던 내가... 도저히 못보내겠다고 생각한 순간 ‘아 , 지금 내가 내적프레임이 낮구나, 이 말도 나는 하기 힘들구나...‘ 이상황에서도 내가 그남자에게 어떻게 비춰질지를 생각하고 있는 것에 스스로 중프인게 인정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
이렇게 글로 적으니 별 것 아닌것 같지만 행동지침 이라는 이 과정이 저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을 받은 후 그렇게 한달이 더 지났고, 어느날 남자가 자존심을 부리며 약속을 지키지 않은 순간에 저는 유현쌤께서 알려주신 경고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저희는 이날 서로에 대한 서운함과 우리 관계에 문제가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저는 서로에 대해 감정투자가 없었다고 생각했기에 , 서로의 입장만 차분히 말하는 이 작은 싸움도 반가웠습니다 . 결국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저에게 마음이 없다는 이유로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 헤어지면 그만이지 뭐. 라고 생각했던 마음은 급격히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
-재회상담-
고프저신 40%
‘ 남자의 이별통보는 홧김에 한것이고, 프레임은 지켰습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만 잘~~ 하셨습니다 . 고프저신입니다. 짝짝짝!!‘
바로 다시 유현쌤 상담을 요청하였고
저는 불안했습니다 . 그 이유는...
놀랍게도 저의 감정이 너무 평온했기 때문입니다. 이남자도 나와 같을까봐 나처럼 너무나 괜찮을까봐 였습니다 .
여기계신분들은 지침을 사용하고 바로 나타나는 어떤 반응을 보고 싶으시겠지만 , 저는 행동지침을 지키려 했던 노력으로 남자의 감정투자를 끌어내었고 저도 자존심이 많이 상했던지라 관심표현을 너무 안해서 신뢰감이 좀 떨어지긴 했으나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저의 프레임은 쌓였던 것입니다 .
그것이 표현되지 않아 몰랐던것 뿐. 단기연애에 친밀감도 높지 않은데 , 재회확률 40%로는 별로 신경 쓰이지도 상처받지도 않았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오히려 제가 해냈다는 성취감과 나를 지켰다는 생각에 앞으로 연애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도 생겼습니다.
나에게 관심도 없는 것 같은 남자와 연애하면서 상처받지 않은 날이 왜 없었겠습니까. 받아놓은 지침 냅다 쓰고 싶은 날도 많았습니다.
상대방에게 관심표현을 너무 안했다 하셨지만... 난 중프였는데..서로 무관심한데... 그래서 내가 고프가 된 거 아닌가 생각하는 순간
‘만약에 재회를 하더라도 이렇게 냉전인 상황이 있을텐데 , 그때 서로의 마음을 모르면 안되잖아’
맞습니다 . 처음에는 저 말씀 그대로‘ 신뢰감을 같이 올리라는거구나 ’ 생각했으나 , 계속 반복적으로 저에게 해주셨던 말씀이 있었어요. 저의 무관심이 ‘수 가 읽힌다는 것’ 그럴 때 제가 해둔 관심표현이 나의 프레임과 신뢰감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다는것 .
-지침-
음성녹음 50번 들었습니다.
죄책감을 주는 강력지침.
처음에 받았을때는 ‘ 강하다. 하지만 보낼 수 있겠다’ 하고 저의 상태를 확인했고, 지침의 의도는 마음에 들었지만 뭔가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
그런데요 . 그런데요 ....
녹음파일 계속 듣고 지침을 이해하니 .... 감탄이 나왔습니다 ..
어떻게 이렇게 깔끔하게 프레임을 높이고, 남자의 미해결 과제를 풀어주며 동시에 죄책감을 주는 , 남자가 원망하지도 못하게 모든 수를 막는 상상 할 수도 없는 지침인 겁니다 ....
지침을 보내지 않아도 사실 괜찮았고 이대로 시간이 흘러도 상관없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쌤이 주신 시기에 지침은 보냈습니다.
나를 위해 용기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번도 저의 서운함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거든요 .
괜찮았던 마음이 막상 지침을 보내려니 너무 떨렸지만 유현쌤의 음성을 들으며 전송 버튼을 눌렀습니다 .
바로 차단했기에 언제 읽었는지 무슨 답장을 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반응은 있었습니다. 하루가 지나기 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고 받지 않았습니다 .
하지만 그가 확실 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우리는 자존심으로 서로에게 애정표현 한번 한적 없고 , 싸움도 없었으며 무관심하게 생사만 확인하던 사이였습니다. 그가 꽤 큰 용기를 낸거죠 .
앞으로 저의 마음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또 한번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
제가 이번연애에서 깨달은 점은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너무 계산하며 연애를 하다보니 ’다른 나‘ 를 만들어 버리고, 다른 나는 상대방의 반응 하나하나 살피며 눈치를 보게 되며, 본래 나의 자신감 있는 연애를 방해해 프레임을 낮춰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관계로 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정말 계산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구요.
내가 나를 보여주지 않는데 누가 나를 사랑해 줄 수 있겠어요.
자신감있게 모두 원하는 사랑 하시길 바랍니다 .
* 유현쌤
후기가 늦었습니다.
지침을 보내고 난 뒤 저의 내프를 확인한 후에 꼭 감사한 마음을 전달드리고 싶었어요 :) 녹음파일을 계속듣다보니 연애유지 상담 때 녹음 못한 것이 너무 후회가 되요...
어떻게 이렇게 제가 절대 알 수 없는 부분까지 알고 상담해주셨을까요 ..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해 주시고 상담해주신 덕에 이별을 향해가는 연애에 자신감을 얻어 지침을 지킬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얻은 저의 연애자존감은 마음편히 이별을 맞이할 수 있게 했으며, 최고의 방법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
지침은 어쩜 이렇게 읽을수록 마음에 들 수가 있죠 ??
저 이제 쌤의 어떤 질문도 정답이 아닐지라도 자신감 있게 대답할 수 있을것 같아요 !!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쌤 .
* 15년전 상담글을 다시한번 봤습니다 . 한번도 제대로 된 후기를 남기지 못했기에 죄송함이 큽니다 .
그 어린시절 견디기 힘든 이별을 한 저에게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며 자신감있게 말씀해주시던 ‘주원쌤’의 목소리가 기억에 선명합니다 .저 참... 그많은 상담을 하면서 지침을 하나도 못지켰네요 .그리고 아직 여기 있네요 ㅎㅎ
그리고 5년전 제가 정말 힘든시기에 저의 인생에 전환점을 만들어 주신 ‘수현쌤’의 위로도 기억합니다. 쌤 덕분에 제가 저의 마음을 잘 다스리며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었어요 .
많이 늦었지만 아트라상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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