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상담사님/고프저신/60%
삐뽀
2025. 06. 19
안녕하세요!
저는 1년 넘는 연애를 하면서 나쁜 프레임 올리기와 더불어 신뢰감을 아주 착실하고 성실하게 깎아먹다 자존심때문에 상대방에게 선이별을 고하고 그 직후 울며 매달리기까지 한 내담자입니다...ㅎㅎㅎ..게다가 이미 21년부터 다른 상대로 3차례 상담을 받으면서 신뢰감관리와 관한 지적을 꾸준히 들어왔었는데도 불구하고 똑같이, 아니 어쩌면 더 처참하게 신뢰감관리를 망쳐버리고 말았답니당..! 여기까진 제 상황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구요!
문서상담은 이번이 처음인데, 많은 분들의 후기처럼 상담내용을 언제든지 편하게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정말 만족했어요!! 상담사님이 제 사연글에 직접 화살표를 치며 당시 저와 상대방의 심리를 정확하게 짚어주시는 것도, 제 잘못임은 알았지만 어떤부분에서 얼만큼이나 잘못한지에 대해서 나긋나긋하게 꾸짖어주신 것도 너무 감사했구요..!
특히 절절하게 상대방에게 미안해서 더 잘해주고 싶다며 상담글 쓸 때는 언제고 다음날 곧바로 댓글에 상대방을 더 아프게 상처낼 궁리를 하는 저에게 ^^ 이모티콘과 함께 추가적으로 남겨신 조언은..저 스스로에게 화도 나고 너무 부끄럽고 얼굴이 화끈거려서 처음엔 제대로 읽을 수도 없었답니댜..(사실 지금도 잘 못 보겠어요ㅎ..)그래도 제가 얼마나 낮은 자존감에 높은 자존심을 가지고 있는지, 저를 위해서라도 변화되어야함을 정성을 다해 설명해주신 것을 알기에 쓰지만 몸에 좋은 약을 먹는 기분으로 용기내어 들여다보고있습니당🥹
이전 상담에서는 항상 제가 2차 지침 이후 재회를 포기하여 만남까지 이루어진적이 없었는데 지침을 쓰기도 전 아직 마음이 닫혀있는 상대를 만나려니(제가 상대에게 얼굴보고 말하자고 프,신 다 내던져가며 떼를 써서 억지로 만나는 것입니다..)상담사님이 말씀해주신대로 마음먹으려해도 자꾸만 떨려버리네요,, 게다가 만나서 이야기할 지침내용은 읽기만해도 먼저 눈물이 나와요..🥲
저는 우선 오늘 저녁까지 상대방의 선연락을 기다린 후 지침을 카톡으로 발송할 예정인데요! 이상하게도 신뢰감을 듬뿍 담아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주는 지침을 보내는 것이 프레임을 올리는 지침을 보낼때보다 더 긴장되는건..그만큼 제가 신뢰감을 주는 언행에 익숙하지 않았다는 증거겠지요..??ㅠㅠ
상담때 혼난것이 자랑도 아니거니와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는 재회후기도 아니기에 후기 작성을 망설였었는데..상담사님께서 상담후기 읽는것을 즐기신다기에 제 떨리는 마음을 담아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당
상담사님 저 이번에는 진짜 반성했어요..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용기내어 만남까지 잘 끝마쳐보고 오겠습니다!! 그럼 애프터메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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