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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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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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연상연하/해외장거리/저프저신/10%미만/이강희상담사

망치몽치

안녕하세요.
최악의 최악 조건 다 가지고 확률 10%미만이라 환불권유받은 내담자입니다.
강희쌤께서 후기 적으면서 이론과 상황을 좀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 도움 될 거라 하셔서 적어봐요.
헤어질 때 마다 연애유튜브나 글들 많이 찾아봤었고, 이번에도 헤어진 날 박살난 내프를 위해 찾아보던 중에
아트라상을 알게됐어요. 다들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다. 공식처럼 말하던 것을 논리적으로 납득가게 기술한 칼럼과
여러가지 후기를 보고 신뢰감이 생겨 상담까지 왔네요.

저는 외국인 연하 남자친구와 6개월가량 연애 후 저프저신으로 헤어졌어요.
칼럼들을 읽으면서 고프라고 생각했는데 상담받아보니 저프로 끝난 연애였네요.
생각해보니 고프로 시작해서 저프로 끝나고 시간이 좀 지나서 상대방쪽에서 연락 오는 패턴이었어요.
제가 헤어지면 그래도 울거나 잡거나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의도하진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프레임이 올라갔던 것 같아요.
리바나 대체자도 곧 잘 생기는 편이었고 지금도 리바있고 대체자 찾는 중이에요.
바쁘게 살다보니 생각도 잘 안나고 이별에 잠겨 슬퍼하고 있기엔 현생과 제 미래가 더 중요하잖아요 ㅎㅎ
아무튼 신뢰감, 프레임 지키면서 이별했고 연락 일절 하지 않았어요. 흔적이나 갤러리 사진도 당일 다 정리했고
재회상담까지 받는 마당에 아주 냉정하게 정리했어요 ㅋㅋ 덕분에 공백기가 편안합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잊고 잘 살려고 하는 저와 상담글을 몇번이나 수정하면서 헤어진 날을 곱씹는 제가 싸우고 있어서
제 이중모션에 제가 호되게 당했네요. 워낙 갑자기 헤어지기도 했고 헤어진 날이 하필 만우절이라 주변에서 거짓말이라며 놀라기도 했어요.
친구들에게 설명하며 욕먹는 상대방도 불쌍하고.. 내 코가 석자인데 누가 누굴 불쌍해하고 있냐며 혼자 생각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지금도 왔다갔다하고 글도 좀 두서없죠? ㅎㅎ
제가 글 솜씨가 없어서 논리정연하게 정리된 글은 무리가 있지만 일기장 쓰듯이 쓰고 있어요. 나중에 결과가 어떻게 되든 공부할 겸 다시 와서 읽으려구요.

다들 힘든 상황에 침착하게 글 쓰기 어려우리라고 이해해주시길 바랄게요.

상담글을 쓰고 10%미만이라고 환불권유 받았을 때 처음엔 뉴턴의 사과처럼 공중에서 땅으로 추락한 느낌이었지만
무슨 자신감인지 뭔가 연락 올 것 같은데 ? 상대방의 기억 속 제가 언젠가는 상대방 마음을 헤집고다니며 괴롭혀 줄 것 같은데 ?
라는 생각에 환불 안 받겠다고 했어요. 뭐 재회 안되더라도 감정으로 형성되는 연애를 누군가가 객관적이고 이론적으로 분석해주다니
내가 나의 문제점을 찾고 발전해나가는 것은 언제나 기꺼운 일이라고 생각해요.ㅎㅎ 아마 재회만을 간절히 바라더라도 상담은 다들 후회 없으실듯 합니다.

문서상담으로 진행했고 강희쌤이 분석해준 건 예상대로 언어/장거리/상황적신뢰감/친밀도/프레임,신뢰감 등등
문제라고 할 건 다 때려넣은 상황이었어요. 상담 전 남자친구의 sns에 저와 관련된 사진들이 올라와서 아직 희망은 있다고 생각하고
간절히 댓글 달았는데 강희쌤 너무 친절하게도 상담 진행하면서 댓글에 관한 내용도 대답해주셨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강희쌤은 제 기분이나 상황 고려해서 조심스럽게 얘기 해주시면서도 팩트는 제대로 적어주셨어요.
덕분에 냉철하게 현 상황을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저프로 끝났지만 헤어질때 제가 보낸 카톡이 다행히도 프레임과 신뢰감을 지켜줬어요.
지침 문자도 마침 제가 리바가 생긴 후 느낀 것들, 해주고 싶은 말이었고 어떻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 적어주셨을까 감탄했어요.
여러분 칼럼 틀린 말 하나도 없고 헤어지고 가만히 있기, 쿨하게 돌아서기, 상담 받은 거 잘 숙지하기 재회에 미련 버리기
꼭꼭 지켜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 1차 지침 보내는 날인데 sns관리랑 카톡 차단 했는 지 안 했는 지 확인도 해놨고 (상대방만 멀티프로필 해놓고 투데이 올려놨습니다 .. 멀프 의심받지 않게 본 프로필이랑 똑같이 해놓고 투데이도 저 혼자 들락날락해서 숫자를 좀 올려놨어요 ㅋㅋ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싶지만 할거면 확실히 해야한다는 마음에)
평소 소통하던 언어로 번역도 해놨습니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떨리나요 ..
저는 올해 산이 붉게 물들어갈때쯤 상대방 나라로 출국 예정이고 상황적 신뢰감은 어느정도 해결되기에
프레임과 신뢰감 올리는 거에 집중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언젠가 다른 사람을 만나든 재회를 하든 더 나은 사람이고 싶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운전도 백미러만 보다 보면 사고나기 마련이라며, 앞도 보라는 말을 종종 떠올리곤 해요.
과거에 연연하며 나아가면 내가 지금 어디로 가는 지 가늠도 안되잖아요. 생각해보면 저희는 전에도 연애를 했었고 그 순간도 최선을 다 해 사랑했을 텐데 그 당시엔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다던 저희는 어느 새 그 사람을 잊고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해서 헤어진 걸 생각해보면 지금 이별도 죽을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헤어졌지만 할 일은 여전히 있고 세상은 여전히 돌아가고 잠 자고 화장실 가고 배고프고 내 몸이, 세상이 여전히 살아가라고 하더라구요. 자연의 섭리에 따라 태어났으니 힘들어도 자연스럽게 살아야죠. 이렇게 제가 저에게 하고싶은 말들을 남겨 놓으며 언젠가 다시 이 글을 읽는 순간에 위로 받고 싶네요. 다들 힘내시고, 힘내봅시다 !

저는 알려주신 지침 따르면서 열심히 살기로 했어요 ㅎㅎ
차이고서 저 스스로가 너무 우습고 초라해보였는데 힘 주는 말씀 많이 해주셔서 저는 여전히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강희쌤이 같이 열심히 해보자고 손 내밀어주셨으니 다음에 제 인연을 만나 건강한 연애를 하게 될 상대의 손을 잡기 전까지 강희쌤 손 잡고 일어나보려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다음 후기로 뵐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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