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감사한 이강희 상담사님께
쿠마
2024. 09. 09
안녕하세요.
저는 나름대로 굉장한 고학번의 내담자로, 아트라상의 역사를 꽤 오래 함께 해왔습니다. 오주원 상담사님 현역이셨을 때 상담 받던 분들 이제 진짜 거의 안 남아 계실텐데^^; 예 제가 아트라상의 화석입니다 화석
이강희 상담사님과의 문서 상담은 사실 처음이었습니다. 그간 계속 음성상담만 받아 왔는데, 두고두고 읽어 볼 수 있는 문서상담도 한번쯤 받아보고 싶었습니다. 사실은 다툼이 벌어지고 헤어지기로 했지만 상담을 신청하고 그냥 가만히 있는 동안 재회 자체는 이루어졌었어요. 그렇지만 도돌이표같이 반복되는 다툼을 뿌리뽑고자 상담을 그냥 진행하기로 했고, 이 선택은 스스로 생각해도 꽤 괜찮았던 한 수라고 생각합니다. 상담사님도 많이 칭찬해 주셨어요.
안타깝지만 상대의 내프가 높기가 어려운 환경이라 앞으로도 비슷한 일 자체는 계속 벌어질 것이다, 이걸 감내하고 가끔은 채찍을, 또 당근을 적재적소에 잘 써가며 만나든 헤어지든 그건 저의 선택이라고, 이런 겅우는 둘 중 하나가 진짜 어른(??)이 되어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주옥 같은 조언들을 해 주셨습니다.
비슷한 상황의 커플들이 얼마나 막장내프가 많고 개막장스러운^^ 연애를 하고 사는지 대강은 알고 있는 저로썬 크게 놀랍거나 절망스러운 답변은 아니었어요. 전 꼭 상대를 위해서라기보다 내가 좀 더 나은 연인감, 배우자감이 되기 위해 상담사님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라보려 합니다. 이러다 상대가 떠나버린다 하더라도 전 더 좋은 사람이 되서 비슷한 수준의 더 나은 사람을 만나면 되니까요. 생각해보면 전 늘 그랬던 것 같아요. 어느 정도는 항상 더 나은 사람들을 만나온.. 이게 바로 선순환인 거겠죠. (맞나요? ㅋㅋ)
이강희 상담사님 감사드리고, 오래 전 물심양면 도움 주셨던 서예나 상담사님, 한서진 상담사님, 최시현 상담사님들께도 안부 전합니다. 오주원 상담사님 저 아직 여기 간혹 나타납니다^^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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