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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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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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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께! (연애 유지 관련)

해이

이강희 상담사님! 해이입니다.
연애 유지 관련해서 문서 상담을 신청했었고, 무엇보다 30대라 결혼이 걸려 있는 중요한 시기에 놓인 내담자라고 하면 기억이 좀 나실까요?ㅎㅎ

우선 감사합니다.
상담이 끝난 지 벌써 2주가 되어가네요.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상담 내용을 (살짝 과장해서) 50번 정도 읽은 것 같아요. 느껴지는 바가 많았습니다.

첫째, 정말 내담자를 위한 상담이라는 점
둘째, 확신하지 못했던 제 마음을 한 번에 명확하게 정리해주신 점
셋째, 결국엔 저를 위한 선택을 해야겠다는 점
핵심은 이 세 가지였지만, 이 외에도 많은 것들을 느꼈습니다.

상담 내용을 구체적으론 작성할 순 없지만, 저는 장기 연애로 '프레임의 문제'가 개입되어 있으며, 30대이기에 '결혼 문제'도 함께 걸려있는 상황입니다.
연애 3-4년 정도 되었을 때 저는 결혼을 원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대는 결혼 생각이 없었기에 이별을 했었고, 약 1년 후 재회했습니다.
상담사님께서 그 때도 저프레임 상황이었는데 어느 정도 대처를 잘했어서 그런지 재회까지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음.. 저프레임이다보니 상대의 예측대로 행동하지만 않아도 그게 상대에게는 제대로 먹힌 것 같네요.
아무튼 재회 당시만 해도 결혼 이야기를 다시 꺼내진 않았지만, 저는 '상대의 생각이 바뀔 수 있겠지'하는 근거 없는 희망이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은 그렇게 믿고 싶었던 거겠지요. 하지만 역시 사람의 가치관은 쉽게 변하기 힘든가 봅니다. 슬프긴 하지만 현실은 그렇네요.

상담 내용을 읽고 나서, 제가 지금 결혼 생각이 줄어든 이유가 상대 때문이라는 사실을 그동안 간과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맞아요. 현실을 직면하고 싶지 않아 계속 부정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이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생각이 많아지기도 하고, 마음이 착잡하기도 했지만 결론은 상담사님의 말씀대로 '나를 위한 선택'을 하기로 했습니다.

20대 초,중반에 연애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했다가 후회한 적이 많았습니다. 이 말은 감정적으로 대응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적이 없었다는 거죠..
이걸 느끼고 난 후론 무엇보다 감정적인 대응만 하지 말자는 다짐을 하면서 연애를 해왔습니다. 물론 제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긴 합니다.
그런 후회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상담을 신청한 것도 있습니다.

내적프레임이라고 하죠. 이걸 잘 잡아주고 있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네요.
사실 이 용어를 아트라상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쉽게 말하면 연애에 있어서 자존감을 잘 지켜야 한다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돌아보니 연애뿐 아니라 삶 전반에서 자존감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한 것 같네요.
저는 그걸 잘 지키기 위해서 많이 노력한 스타일이에요. 저만의 방법이긴 했는데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 점이 내 자존감 지키기였거든요.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독서도 많이 하고, 혼자 여행도 가보고 나를 위한 선물도 하면서 나를 많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런 과정을 통해 '나'를 더 이해하게 되었고 상황을 차분히 바라보는 방법도 익힌 것 같아요. 각자만의 방법이 있겠지만, 저에게는 이런 방법들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래서인지 혼자서도 시간을 잘 보내고, 상담을 기다리면서 또 상담 완료 후인 지금도 어느 정도 내적프레임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물론 아직 연애 유지 중이기에 가능한 부분도 있겠지만요! (헤어지면..또 몰라요..ㅎㅎ)
다만,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활동을 해볼 걸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인간관계에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혼자 하는 활동은 많이 해봤는데 여러 모임이나 활동에 가입해볼 걸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상담사님, 상담을 신청하기까지 약 2달 정도 고민했습니다. 칼럼도 읽어보면서 다른 분들의 후기도 보면서 할까 말까 고민을 좀 했었습니다.
결론은 상담은 정~~말 도움이 됐답니다!! 왜 더 빨리 신청하지 않았을까 하는 정도에요.
결국 문서(글)상담인데, 목소리를 듣지 않아도 얼굴을 보지 않아도 상담사님의 진심이 이렇게나 잘 느껴질까요?
이 분야에서 전문가라는 건 다들 아는 사실일테고, 아무래도 상담 하나하나에 내담자를 향한 진심 가득한 마음을 담아 주시기에 더 깊이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멋있습니다ㅎㅎ

내적프레임은 너무 걱정마세요! 잘 잡고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제 뒤에 상담사님이 계신다는 걸 아니까 든든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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