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6월경 200일이 채 안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몇 번의 2년이상의 장기연애를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저에게는 타격이 많이 컸고, 매일 밤 꿈에 나올 정도로 힘든 날들이 3개월간 지속되었습니다.

헤어진 직후, 감정적 소모가 너무 크고 자꾸만 여자친구가 떠올라 아트라상 상담을 찾았습니다.
특히 평소에 자청님의 유튜브나 책을 많이 봐왔던 터라 많은 재회 사이트들 중에서도 아트라상이 유독 신뢰가 갔습니다.

상담을 받기 전, 칼럼들을 여러차례 읽어보았고 저의 사례가 되게 전형적인 사례임을 알았습니다.
서로가 자존심을 부리고, 양보하지 않는 '고프저신 케이스' 성공률도 매우 높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칼럼을 읽는 것과 실전은 생각보다 달랐습니다. 지금 나의 상황을 3자의 시선으로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했고,
구체적으로 어떤 대처를 해야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했습니다.

결국 유현 상담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당연하게도 상담사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정서가 꽤나 안정이 되었습니다.
상담사님은 전문가처럼 저의 상황을 진단했고, 여자친구의 마음에 대해서 천천히 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1차 지침까지 받았습니다.
1차 지침을 받았음에도, 저의 자의적 판단으로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행동 (전화로 사과 등)을 했고, 당연히 제가 원하던 재회라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되었음을 느꼈습니다. 곧바로 애프터를 통해 상담사님께 1차 지침에 대한 확신과 수정된 전략을 들고, 연락을 했습니다.

1차 지침이후, 끝인줄만 알았던 그 사람의 반응이 미세하게 왔음을 느꼈습니다. (SNS를 몰래 본 흔적)
이후 2차지침을 구체적으로 받기 위해 2차로 상담을 받았고, 상담사님은 다시 한 번 상황을 진단해주시며, 꽤나 결과에 대해 자신있게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지금은 2차 지침을 보낼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현 상담사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매우 감정적인 상태이구나, 객관적인 시각이란 이런 것이구나"를 느꼈고,
더불어 유현 상담사님과 내적 친밀감도 느껴서 조금 더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현 상담사님께서는 재회에 대해서는 긍정하셨지만 그 재회가 결혼까지는 어려울 확률이 높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그 부분이 어느정도 공감이 되어 저도 저의 상황을 조금 더 이성적으로 바라보려고 생각도 하게되었습니다.

상담 말미에는 제가 유현 상담사님께 "유현 상담사님과 이렇게 통화로 짧게 밖에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고 말씀드렸습니다 ㅋㅋ
비단 연애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갈 때 필요한 마인드 셋에 대해서도 많이 배운 것 같고 저 또한 자신감 있는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서는 더(?) 자신있어 보이고 당찬 모습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ㅎㅎ

2번의 찰나의 연락이 매우 저의 삶에 대한 태도에도, 사랑을 바라보는 관점에도 큰 영향을 주었지만 매우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후기도 적어보면서 유현 상담사님께 애프터 1번 정도는 더 요청 드리고 싶네요 ^^)

"성공하는 사람은 꿈꾸는 대로 되고, 실패하는 사람은 걱정하는 대로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 재회가 성공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 그 인연을 오래 유지할지는 모르나, 저의 미래 결혼 생활도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트라상 상담 및 다양한 칼럼, 그리고 관련 서적들을 계속 읽고 있으니까요 ^^)

여러분도, 그냥 무조건 성공한다고 생각하시죠. 어차피 재회가 안되어도 실패는 아니잖아요. 다른 분을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것도 성공입니다. (그렇지만 기왕 비싼 비용도 지불하고 좋은 이론들도 배웠으니 재회에도 일단 성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진짜 웃긴건, 저는 상담을 받는 동시에 상담과 칼럼에서 배운 이론을 토대로 얼마전 이별을 겪은 친구를 상담해주고 있습니다. (유현샘 이건 말씀 안드렸는데, 웃으시겠네요.)
그 친구는 중프저신인 것 같더라고요 진짜 객관적이고도 전략적으로 해주고 있는데 이 친구도 저도 함께 성공하면 상담사님께 소고기 쏘겠습니다.

쨌든 말이 길었습니다. 모두들 자주 행복하세요. 포기하지 맙시다.
그리고 즐깁시다 ~ 나중에 이런 상담 받아본 경험도 언젠간 웃으면서 말할 수 있는 안주가 되겠죠? ㅋㅋ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