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50%/고프저신에서 중프저신
그레이스26
2025. 05. 02
안녕하세요, 상담사님.
원래 지침 보내고 후기 남기려고 했는데 비상사태(?)로 애프터메일 쓰고 지침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내담자입니다.
(내프쓰레기 남친의 멘탈 붕괴라고 말씀하시면 아시겠죠?)
처음 헤어자는 말 듣고나서 아트라상에서 하지 말라는 '진심을 다해 매달리기'를 하고 나서 또 까이고...
그러고 나서 일주일 뒤쯤 전화 상담을 받았습니다. 멘탈과 내프가 많이 나가 있었는데
명확하고 속 시원시원하게 분석해주셔서 슬픈 중에도 마음이 단단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상담사님은 제가 끝에 매달린 것과 상대의 내프가 너~~~~~무 낮은 것 때문에 재회 확률을 높게 주시지는 않았어요. 40에서 50% 정도...
그래서 꼭 이 남자 만나야겠냐고, 아트라상에서 제일 만나지 말라고 하는 부류 중에 하나라고 말씀하셨죠.
지침은 여러모로 의외인 점이 많았는데 상담사님 설명을 들으니 다 이해가 되더군요.
그렇게 지침 수행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침 보내기 전날부터 당일까지 상대의 멘탈이 터진듯한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아시죠 상담사님?)
놀란 맘에 애프터 메일을 썼고 상담사님은 오히려 잘된 일이라며 가만히만 있으면 프레임이 올라가는 구간이라고 말씀주셨어요.
그래서 지침은 좀 더 뒤로 미뤄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가라앉고 차분해지는 것 같습니다.
받아들일 수 없고 실감이 나지 않았던 이별이었는데 지금은 이별이 지금 당장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받아들이고 있고,
지금 이 공허함이 '그 사람'이 없어서인지 단순히 이 공백이 심심하고 적적해서인지도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상담 이후 느낀 건 이별 후 정말 마음이 괴롭고 힘들때는... 뭘 하지 말고 가만히 있는 게 결과적으로는 가장 좋다는 겁니다.
여러분들의 연애가 서로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었다면 나만 힘들게 아닐겁니다.
자신있게 이별을 선언한 상대방도 언젠간 무너질 겁니다. 그게 나와 속도와 타이밍이 다를 뿐...
그렇게 믿고 상담사님을 믿고 계획한 것들을 해나가다 보면 어느 쪽이든 저에게 좋은 방향으로 정리될 거라고 믿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후기로 찾아뵐게요 상담사님 !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