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상대의 재회 요청 그리고 그 후 / 남자 / 고프저신 / 55% / 재회 포기 / 윤하민 상담사님

하나222222

오랜만에 아트라상을 방문하네요.


이전 후기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참 불성실한 내담자입니다. 공백기들을 다 지키지 못하고 지침을 수행했고 숙지한 이론을 실천하지 못하고 다시 매달리기까지 했었습니다.


내 업보거니 하며 에프터메일을 하나 남겨두고 재회를 포기 했었습니다.
재회를 포기하니 급격하게 내프가 올라가더군요. 일과 취미를 열심히 병행했고 잠시 쉬었던 자기관리 또한 열심히 했습니다.


1차 지침 이후 한 달 반 뒤 새벽에 전화가 오더군요. 재회 요청이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참 어려운게 그렇게 바랬던 재회가 고민이 되더군요.


전화의 내용은 길었지만 단순했습니다. 다시 만나고 싶다 요즘 멘탈적으로 힘들다.
사과의 말은 한 마디 없더군요. 압니다 그 자존심 쎈 여자가 전화를 한 것 만으로도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거라는 거.
하지만 저 역시 자존감이 넘치고 대체자들도 여러 명 중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내가 굳이 다시 이 사람의 불안정한 멘탈을 케어해 가며 만나야 하는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두 번째 에프터 메일을 사용하게 됩니다.
참 길게도 물어봤었네요. 감사하게도 하민 상담사님께선 하나하나 친절히 대답해주셨습니다.
저는 제가 거절해도 이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이별하는 법과 만약 제가 1차 지침을 잘 수행했고 상대가 반응이 없었더라면 2차 지침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에 대해 여쭤봤었습니다.


상담을 받으며 재회를 포기하는 쪽으로 마음을 더 굳혔고, 그녀와 일주일 정도 연락을 하는 동안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할 발언을 했습니다.
그렇게 또 서로 자존심 세우며 갈라서게 됐네요.


두 달이 조금 안되게 흘렀습니다. 저는 계속 열심히, 즐겁게 살고 대체자들도 있지만 가끔씩 생각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그 마음이 점점 커져 며칠 전 예전에 받아뒀던 2차 지침을 보내게 됩니다.


씹힐 줄 알았는데 답장이 오더군요, 통화도 두 시간 가까이 했습니다. 재회를 바라면서 지침을 보낸 것은 아니었기에 더 편하게 대화 할 수 있었습니다.
두 시간 동안 제 원망만 들은 것 같네요. 내 생각 하나도 안 났고 다시 만날 생각 없고, 우린 그래서 헤어진거다 너 때문이다 하면서 두 시간을 통화 하다니요 참 이 사람도 내 생각 많이 했었구나 싶더라구요.


그랬구나, 이해한다, 내가 그때는 잘 몰랐던거 같다, 난 가끔씩 네 생각이 났다 하면서 웃으며 대처했습니다.
이제 또 둘 간의 공백기가 생기겠지요. 그래도 이제는 아트라상 덕분에 알게 됐네요.
서로 다시 만날 생각이 없다라고 얘기했더라도 사람 마음은 모르는 거라는 걸.


아트라상을 찾는 분들의 마음은 다 간절하겠지요. 간절한 만큼 공백기와 지침 꼭 지키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지난 뒤 알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만약 제가 모든 공백기와 지침을 지켰다면 정말 수월하게 재회가 되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네요.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부디 아픈 일 없길 바랍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