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선생님 재회후기
지수39
2025. 10. 23
안녕하세요 상담사님
음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회했습니다. ㅎㅎ
사실 지침도 어기고 상담사님한테 혼나기도 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이대로 재회하지 못하면 어쩌지 하고 많이 힘든시간을 보냈어요. 그래도 여태껏 참고 고생한걸 무용지물로 만들고 싶진 않아서 마지막으로 상담사님이 주신 지침들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국 남자친구가 먼저 사과를 하더하고요. 사과같은거 절대 할줄 모르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러고 대화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재회로 이어갔던거같아요
남자친구가 여전히 자존심을 부리고 저를 ‘긁는‘ 말을 하기는 하지만, 저는 이제 그런 행동에 저 스스로가 예전만큼 흔들리진 않는거같아요. 남자친구가 날 안좋아할거라는 생각과 불확실함때문에 제가 많이 힘들었었는데, 이 모든 과정을 겪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저에게 찾아와준 그 사람을 보니까 이젠 예전만큼은 그런 생각이 안드는거같아요.
무엇보다 전 요즘 너무 행복해요.
요즘만큼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낀적이 없어서(남자친구랑 비교적 안정적으로 사귐, 예전에 하던 잡도리도 이제 안함, 전공 하고싶은 일 함, 새로운 취미 생겼고 언제든지 하고싶은거 함/ 사고싶은거 사고 먹고싶은거 먹음 물론 그래서 잔고는 결국 0이되지만)
내 인생에서 이만큼 행복한적이 있었을까? 싶을정도로 사는게 재밌고, 그래서 두려워요
그 행복이 어느 계기로 쉽게 사라질까봐 걱정되는 것 같아요
때로 기분이 너무 안좋다가도 다시 나아질때면 어느때보다 스스로 감사하다고 느끼기도 해요
왜냐면 누구나 그럴수있는게 아니고 부모님이 나에게 지원해준것들 덕분에 이렇게 지내고 있는 것이니까, 일종의 특권이니까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웃긴게 뭐냐면 저희 아빠한테 이얘길 하니까 전 사실 예전이랑 크게 바뀐게없대요
걍 제 마인드가 바뀐거고, 제가 제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거라 하더라고요
그런가 싶기도한게 제가 뭔가를 못하고 살있던 적은 크게없엇고 그런데도 늘 불행했었어요 뭔가 충족됬다는 느낌을 받지못했고..
상담사님이 보기에도 그런가요?
사실 그렇게 원하던 재회를 한 이후로 부쩍 컨디션이 회복된 거 같아서 역시 재회 때문인가.. 싶지만, 뭔가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겠지 합니다 ㅎㅎ
물론 아직 완벽하진 않은 거 같습니다. 그저께는 연락을 독촉하는 행동을 하면서 프레임을 약간 식게 만들기도 했어요.ㅠ
그래도 한번 오랫동안 연락을 참으니 독촉 자체는 예전보다 많이 개선된거같고, 무엇보다 재회 과정에서 제 삶에 여러가지 변화가 찾아와서 지금은 정말 행복해요
앞으로도 고프레임 유지하면서 행복하게 연애하고, 신뢰감도 쌓고, 행복한 삶을 살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내프 높이는거 신경쓸게요!!
강희 상담사님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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