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윤하민 상담사님 / 저프 / 강력지침 / 지침에 유효기간에 대해
qwer0280
2026. 10. 21
전 썸붕도 아니고… 원나잇?ㅋㅋ이라고 봐야 할 것 같네요.
관심있는 상대에게서 데이트신청을 받고 신이나서 그날 그만 진도가 쫙 나갔고
예측이 가능해지며 프레임이 떨어지며 끝났어요
유독 짧았지만 계속 고민하고 되뇌였고
그 이유는 미해결 과제 때문이겠죠.
기존 내담자로서 상담만으로 어느정도 미해결과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그런 이유와 가능하다면 복수도 살짝 하고싶어 신청하게됐어요
윤하민 상담사님은 남자가 너무 가볍고 만나서는 안될남자라며,
상황적 문제가 있었어도 걸러야 할 남자라고 하셨죠
지침은 주셨지만 “이런 남자한테 프레임을 높인다고 한들 의미가 있을까요?” 하시더라구요.
전 두 가지 욕구가 계속 충돌했습니다.
‘이 사람 나한테 매달리게 만들고 싶다. 자존심 상한다.’ -> 지침 쓰자
‘근데 나도 얘 별로인 거 알고 있잖아.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 -> 쓰지말자
근데 더 솔직하겐
괜히 지침 썼다가 다시 얽히고, 또 내가 감정적으로 힘들어지면 어떡하지? 였던거 같아요
지침은 제가 매달리는 내용도 아니였고 제 프레임을 강하게 회복하는 내용이었어요
근데 선 메세지를 보내는 행위만으로도 상대의 반응을 얻어내기 위해 다시 판을 여는것처럼 느껴졌고
나도 상대처럼 무반응으로 반응하는게 제 자존심을 지키는 행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제 내프가 완전 바닥나 있어서 그랬겠죠?
그렇게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고 7개월이 흘렀어요
그동안 전 사연과 칼럼을 읽으며 공부했구요.
그런데 읽을수록 또 이 관계를 분석 했고. 새로운 미해결과제가 생겨나고 그렇게 7개월이 흘렀던거 같아요
이 말 하면 상담사님께 혼날 것 같지만ㅋㅋ
그 7개월 동안 적극적으로 대체자를 찾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어요.
대신 프사, 인스타 관리, 운동 피부관리 등 여느때처럼 그냥 제 생활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전에 알던 남자들에게 다시 연락이 오기도 하고, 번따도 당하고
내프바닥 시절엔 남자가 접근해도 또 이상한애 아니야? 하면서 내프가 더 내려가고 귀찮고 싫었는데
요샌 그냥 접근 자체를 즐기는 수준까지 올라온거 같더라구요.
그러면서도 또 문득문득 '넌 끝까지 아무것도 안하네'란 생각도 들었구요
이런 가벼운 남자들은 찔러보기 연락을 분기별로 한다는 말 때문인지 은근 이자식을 기다리고 있었던거 같아요
그 순간 상대를 기다리는 상태에서 스스로 빠져나오고 싶었던 것 같아요.
거기에 7개월이란 시간이 아깝기도 했고, 전 저런 부류와 너무 잘 엮이는 여자이다 보니,, 나중을 위해서 테스트나 해보자 싶어
그제야 지침을 보냈습니다.
보내는데 7개월이 걸렸어요
저도 애초에 미해결이 더 큰 목적이었지 지침을 쓸 생각이 거의 없어서
당시 지침에 유효기간에 대해서 물어봤었거든요. (쓸 생각은 없지만 사람마음이 바뀔수도 있는거니까)
상담사님께서는 지침 자체에 딱 정해진 유효기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추천하는 기간은 있다면서 시기를 제시해주셨어요.
저는 그 추천 기간을 아주 많이…ㅋㅋ 넘기고서야 보냈습니다.
그전에 지침을 읽었을땐 내가 자존심 상해서 열폭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지금 읽으니 진짜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토시하나 바꾸지않고 보내고 차단박았어요.
보내자 마자 너무너무 후련해 춤췄어요 힠
상대 반응은 완전 무반응 입니다.
그래도 마음이 훨씬 가벼운 이유는 잠수탄 상대에게 저 문자를 보내므로서 주도권을 되찾은 기분이랄까요?
내가 마침표를 찍은느낌? 아주 좋습니다ㅎ
그래도 아직은 궁금한 게 많아요 ㅋㅋ ㅜ
시기를 많이 놓친게 아닐까?
상담사님이 단기적으로 무반응일수 있다 하셨는데 단기를 어느정도로 봐야할까
아예 장기적으로 찐 무반응이 나온다면? 나는 2차지침 받아논것도 없는데 이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하나
현재 그의 심리상태는 어떨까 등등
또다른 고민이 시작이긴 한데요 ㅎ 그래도 많이 벗어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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