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고프저신/70-80%(연상연하)/재회성공
우리바두기
2025. 09. 28
서영선생님 안녕하세요. 제가 드디어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저는 지금 중프저신으로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제 후기를 끝까지 읽어보시면 아마 제가 왜 이렇게 말했는지 이해하실거에요..ㅠㅠ
재회성공은 처음이에요. (인내심이 부족해서 항상 중간에 포기했었어요ㅠ)
기뻐야 하는데 사실 그리 기쁘지만은 않아요.. 왜냐햐면.........
제대로 행동한 결과값이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 후기를 쓰고 며칠 후에 상대가 밤늦게 전화 한통(안받음), 포기한다는 듯한 톡을 보내왔어요. (헤어진 지 한달 정도 후)
그땐 저도 많이 지쳤어서 '어차피 재회할 것도 아닌데 더이상 연락 받고싶지 않다.'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다음날 카톡으로 '그만 연락하라+덕담'의 내용을 보냈어요. 당연히 미친듯한 반응이 오더라구요. 잠시 지침대로 해야하나..?라는 고민도 했으나, 이미 지침은 무너졌고 어차피 끝낼거니까 통화를 했어요. 상대는 이성과 본능이 반반인 상태 같더라구요. 그랬겠죠. 아직 한달밖에 안됐고, 어쨌든 자기 연락에 반응을 했으니까 신비감이 사라졌겠죠. 그렇게 그날 세차례의 통화를 끝으로 완벽하게 헤어졌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 후에도 제 SNS를 대놓고 보더라구요. 자꾸자꾸 눈에 보이니까 점점 신경쓰여서 혼자 차단했다 풀었다 하면서 난리부르스^^.. 치고...
뭐하는 상황인지 혼란스럽더라구요. 그렇게 한달가량이 흘러 9월이 됐어요. 원래대로라면 그쯤 2차지침을 보냈어야 했거든요. 근데 이미 보내기엔 애매해져버린 상황..
며칠 고민하다가 전화를 걸어버렸습니다. 호의적으로 대하더라구요.
며칠 연락하다가 상대가 먼저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 하며 부정적인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저도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지만 사실 다시 연락하니까 좋았거든요ㅋㅋㅋㅋㅋㅋ 하ㅠㅠㅠㅠ 한편으로는 선수치니까 분하더라구요..? 안되겠다. 나한테 매달리게 만들어야겠다. 싶었어요.
오랜만에 아트라상 들어와서 좀 뒤적이고, 나름 지침문자에 카운터펀치까지 곁들여서 보냈더니 바로 연락와서 화내더라구요ㅋㅋㅋ
상대가 저한테 계속 하던 말이 '만나면 무조건 다시 사귀게 될 것 같아서 만나고 싶지가 않다.', '예전만큼 너에게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였어요. 회피하는 것 같아서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여차저차 해서 만났어요. 만났는데.. 대화하기도 전에 하룻밤이 지나버렸어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기억도 안나는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정신차리고 보니 손잡고 걷고 있더라구요. 저녁까지 같이 있다가 헤어지기 직전에, 얼레벌레 대화하고..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해소하지 못한 채로 '서로 잘 노력해보자.'며 다시 만나게 된 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하지 말라는 거 다 해서 죄송해요 서영쌤...ㅠㅠ)
아마 조만간 애프터 상담을 신청할 것도 같아요..
이 남자는 최선의 남자가 아니라는 것도 아는데.. 그래도 다시 만나보기로 했으니, 만나는 동안에는 잘 만나보고 싶어요..ㅠㅠ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지 아트라상에서 또 열심히 공부하고 잘 이겨내 보려구요..ㅠㅠ
!! 여러분들, 상담사님들께서 주신 지침의 힘은 정말 대단합니다. 힘들더라도 지침문자든, 행동지침이든 하라는대로 꼭 해보세요!
저는 또 중간에 실패했지만, 한달 전 전화했을 때도 그렇고 며칠 전에도 1차지침의 의미가 뭐냐, 그 내용 무슨 말이냐, 마지막 말 무슨 뜻이냐 하며 질문하더라구요.
계속 생각했대요. 그리고 지금도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마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으면 더 좋은 상황에서 재회 했을지두요..
재회할 마음이 없어졌어도 저처럼 실수하지 마시고, 끝까지 상담사님께서 주신 지침 꼭 잘 지키셔서 자존심+자존감 지키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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