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 초저신뢰도 / 결혼적령기(내담자 여성)&장기연애 / 재회확률 5% 미만 / 2차 후기 / 현 상황: 1차 지침 완료

스텔라123

문서 상담 후기에 이어 2번째 후기입니다.
작일 1차 지침 완료하였으며, 서로 회사에서 꽤나 예민해지고 이성적 사고로 똘똘 뭉쳐지는 성격인 것을 감안해 퇴근 후 쉬고 있을 시간인 저녁 시간에 1차 지침 발송 했습니다.
(상대방은 혼자 자취 중이기 때문에 혼자 있으면서 감성적인 사고가 올라오는 시간 대가 타겟이었습니다)
메세지를 보내기 전 낮부터 이미 둘과의 추억이 있었던 카카오톡 사진, 상대방이 찍어줬던 제 사진 등을 전부 내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찍었던 사진만 남겨둔 상태였습니다.

상대방 반응으로 미루어 보아 술자리에 있었던 듯 싶습니다.

지침 문자 발송 후 상대방의 반응에 영향 받고 싶지 않아 알림을 꺼 두어서 확인 시간은 알 수 없지만(카카오톡으로 발송),
확인 후 저에게 전화 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부재중이 찍힌 후 그로부터 1-2시간 후에 신기하게도 지침 내 적혀져 있던 미해결 과제에 대한 질문을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는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밤 11시 - 11시 반 사이)
저는 지침 내용을 보며 오히려 본인에게도 책임을 약간 돌리는(?) 내용에 포커싱하여 화를 낼 것 같다고 예상했는데,
정말 딱 [미해결 과제에 대한 내용이 알고 싶어] 라는 한 줄의 메세지가 오더군요.

그 이후 금일 오전 출근 시간에 다시 이성이 돌아왔는지,
그게 다 무슨 의미냐면서 좋은 사람 만나라는 덕담이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까지는 전부 안읽씹 상태이며,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주신 이후 메신저 관리 지침에 따라 진행하기 위해 각 날짜마다 알람을 설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사실 현재 저의 상대방에 대한 프신으로 미루어 볼 때 상대방의 반응이 생각보다 커서 조금 신기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저조차도 아직 재회를 할지 말지 갈팡질팡한 상황이라서요...(생각보다 제 감정 정리 속도가 너무 빨라서 당황스럽습니다).
집에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하서영 상담사님께서는 저희가 자주 싸웠던 것 때문에 둘다 서로에게 전형적인 고프저신이었다는 결론을 내려주셨지만 그 고저에도 어떤 범위가 있다고 생각하면,
결론적으로 저는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고 상대방은 결혼할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었다는 부분에서 제가 상대방에 대한 신뢰도가 너무 많이 내려간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더더욱 상대방은 이번 사건이 정확한 원인이 되어 제 프신이 한번에 날아간 상태이지만,
제가 상대방에 대해 날아간 신뢰도는 몇 년에 걸쳐 수많은 사건들로 인해 서서히 누적치로 사라지고 있던 터라 더 제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전 이번에 만약 재회를 하게 되더라도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누군가 일방적으로 맞춰주고 져주고 이해해 주기만 하는 것은 재회를 하더라도 어차피 또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 밖에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번 일도 그로 인해 완전히 지쳐버린 제가 벌인 일이고요.
(제가 무조건 잘못했고 옳지 못한 일을 저지른 것은 맞습니다. 합리화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단 완전히 날려버린 제 프신 관리가 최우선이고,
그런 의미를 담아 이제 공백기를 보내려고 합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느낀 점은,
재회는 수학 공식 같은 것이고 정해진 룰에 따라 철저한 계산과 이성적인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건강한 재회 전이라면 상대방의 반응에 일희일비할 것도 없고 미화 시킬 것도 없으며 철저하게 결과만 보고 판단 및 분석을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희망회로 절대 금지. 차라리 극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제 자신에게 훨씬 낫습니다)

또한 연애 또한 지극히 나를 중심으로 형성된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으로 나에게 상대방이 도움이 되는지 되지 않는 지에 따라
연애 시작 및 재회 여부가 정해진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상대방에게 내가 옆에 있는 것이 너의 심신에 이득이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해야 재회가 가까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더더욱 나의 감정을 진심을 다해서 상대방에게 호소하는건 아주 의미가 없는 행동이죠)


저는 1차 지침을 보면서 정말 제가 상대방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라는 생각이 든 이후 1차 지침을 발송했습니다.
정말 제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조차도 표현할 수 없었던 제 마음을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아주 멋지게 세련된 스킬을 섞어서 정리해 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방은 상대방의 삶을 살 것이고, 저는 저대로 공백기를 최대한 즐겁고 유쾌하게 보내보려고 합니다.

공백기 이후 3차 후기에서 뵙겠습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