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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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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작성을 간추리기가 어려운 분들께(+강희쌤)

로션

안녕하세요.

많은 고민 끝에 지침 전송도 하기 전에 후기를 남깁니다.
충동왕 제가 지침 전송마저 신중할 정도면 이것만으로도 큰 발전이라 생각해서
스스로는 뿌듯합니다...

상담사님, 관리자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간략하게나마 후기로 인사를 드릴려고도 생각을 했으나
아무래도 저와 같은 여러 내담자분들도 보시는 만큼 제 글이 단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신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 인사와 더불어 제가 도움을 받은 만큼 글을 써내려가보고자 합니다.


⭐️감사 인사와 호들갑이 주된 내용이니 바쁘신 분들은 아래쪽에 별표친 부분만 읽어주세용 :)⭐️


저는 같은 상대로 약 1년에 걸쳐 음성 상담, 문서 상담 총 2회를 받은 내담자입니다.

저는 성질이 급한 편이고 말이 많아서 음성상담 당시 상담사님보다 제가 말하기에 더 치중했었기에 여러번 읽고 곱씹어 볼 수 있는 문서 상담이 훨씬 적합하리란 생각이 들었고, 그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다만, 어떤 상담이든 간에 사연을 먼저 작성해야 할텐데요.

9,000자...

저만 줄이기 힘들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여기 오시는 많은 분들은 (아닌 분들도 계시겠지만) 반쯤 미쳐 계신 심신미약의 상태로 평소의 내가 아닌 것 같은 정신 상태인데,
논리정연하고 우아하게 우리의 길고 긴 대장정을 9,000자의 사연에 간추려 담기가 힘드실 겁니다.

물론 관련된 홈페이지와 블로그의 칼럼과 후기들을 섭렵해도 그 걱정과 불안을 잠재우기 어려우실 거에요. 일단 저는 그랬습니다...사연을 두번째 쓰는건데도 너무 할 말이 많았고 내용이 부족해 보였으나 시간에 쫓겨 말도 안되게 사연을 엉망진창으로 줄여서 겨우 올렸어요. (관리자님, 상담사님...알아보기 힘든 글을 올려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ㅠㅠ)


그런데 웬걸,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올려주신 상담글을 읽으며 제 머릿속에서 계속 드는 생각은


‘어떻게 아셨지...?’
‘내가 이걸 말 했던가...?’


상담글을 2회차 정독하고도 사라지지 않는 생각에 제가 예전에 썼던 사연글까지 다시 싹 다 읽어봤지만
제가 쓴 글 어디에도 상담사님께서 파악하신 부분에 대해선 말씀드리지 않았음에도
마치 점쟁이처럼 이 작은 단서들만으로 이미 완벽히 파악하고 계시다는 점이 소름 끼칠만큼 놀라웠습니다.
아니 점쟁이들보다 더 대단하시다고밖에 표현이 안 되네요.
제 주변에서 저를 알고 지켜보고 계신 분 같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충동이 강해 뒷일 생각하지 않고 제멋대로 일단 저지르고 보는 성격이라 고프저신->중프저신을 만들어놓고(예상해도 못 참음...)
’저 어떡해요 ㅜㅜ?‘ 하며 상담을 받으러 왔지만
강희 상담사님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나쁜ㅜ)프레임 올리는 걸 잘하는 내담자인 저는
상대를 항상 저보다 아래로 보는 심리가 사귀는 내내 있었습니다.
(오히려 상대가 제게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면 저는 금세 지루해지고 말기도 하죠..-이건 좀 이상하네요 제가-)

그래서 상대가 저를 평생 잊지 못할거고 저만한 여자는 잘 없을거고 저를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마음이 조금은 남아는 있다는걸 잘 아는 저는 어쩌면 그걸 믿고 제 마음대로 휘둘리지 않는 그에게 화가 나서 더더욱 제멋대로 하거나 매달리거나를 반복하다 이 사달이 났습니다.

그렇기에 사연에는 단 한번도 상대에게 있어 제 절대적 가치나 객관적 가치를 굳이 어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것까지 쓰기엔 글자수가 너무 빡빡했거든요.

하지만 강희쌤은 제 사연 속 대화 중 정~~말 작은 단서 하나를 보시곤,
저희의 첫만남과 관련된 저의 객관적가치와 절대적가치를 마치 갓 신내림받은 무당처럼
줄줄줄 번호를 매겨 말씀해주셨고, 싹 다 맞으셨습니다.............너무 놀라서 말이 안 나왔어요.

제게 주신 지침마저 현재 제 상황과도 거의 맞아떨어져서

’진짜 날 아시는 분인가...?‘

라고 생각했어요.....


더불어,
마치 제가 반박할 타이밍을 아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문서상담 후기글을 읽어보니 내담자마다 각각 다른 방식으로 유연하게 이끌어 나가시는 것 같은데
상담글을 정말...뭐랄까......경이롭게 받아들이고 느끼며 읽도록 만드시는 능력자이십니다.
문서 상담인데도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면 너무 오바스럽나용? ㅎㅎ

저는 읽는 내내 상담사님의 예상 범위 안에 있는 기분이였고,
그 기분이 싫지 않고 제 뒤에 상담사님이 계시단 생각에 든든하고 포근했습니다.
애정 어리게 주신 앞으로의 팁들도 !!!!!! 너무 저한테 안성맞춤이에요!! 새기겠습니다ㅠㅠ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감사함을 표하고 싶었습니다. 꼭 꼭 꼭이요.

많이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강희 상담사님. 글에서 애정이 뚝뚝 묻어났어요.

⭐️⭐️
결론은!!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 다 이해합니다.
그러나, 최대한 일단 심호흡하고 마음을 가라앉혀보세요.
그리고 사연 9,000자 안에 꼭 들어가야 할 것이 무엇일까 다시 꼼꼼히 살펴보시고
아쉬움이 없도록 잘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대화 중 작은 단서로도 다 알아보고 파악하시고 그에 맞는 지침을 주시니깐
불안함에 쫓겨 구구절절 불필요한 설명으로 글자수 낭비하실 필요가 없으시단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어요.
오죽하면 제가 점쟁이처럼 이라고 표현하겠습니까. ⭐️⭐️


아마 가까운 시일 내로 저는 다시 후기글을 쓸텐데요.
그 땐 하민쌤 후기와 지침 전송 후기를 함께 들고 오겠습니다.
오늘은 그냥...닉넴 바꾼 기념으로 빨리 쓰고싶어서ㅎㅎ
(관리자님 *^^* 넘넘 감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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