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1차지침 후기
ㅎㅎㅎㅇ
2024. 08. 24
안녕하세요, 저는 서예나 상담사님께 긴급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상담직후에 바로 후기글을 올린게 있지만 또 이렇게 바로 1차지침 후기를 적게되네요..^^;
일단 상담사님.. 고해성사 할 것이 있습니다. 원래 1차지침 예정일보다 딱..하루 빨리 보내버렸어요..ㅎㅎㅠ 기억하실진 모르겠지만 1차 애프터메일을 쓰고 난 뒤 마음이 살짝 급해졌던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저의 경우는,
재회확률 60%, 헤어지고 직후에 매달림과 만날 때 잦은 다툼으로 저프저신 케이스였어요. 헤어지고 만나고를 정말 수십번을 했습니다. (95%는 상대방이 이별고함)
어쨌든, 마지막에 상대방의 일방적인 큰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전 이별통보를 받았고 그 상실감에 매달린 케이스에요. 항상 그렇게 약간의 잡음(?)이 있으면 상대방은 항상 잡혀왔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게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하다 이번에는 잡히지 않는 상대방에 충격을 먹어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은 엄청난 회피형이고 자존심이 정말 태어나서 본 사람들 중에 제일 쎈거 같은 정도로 정말정말 쎕니다.
저는 헤어지고 직후에 상담을 받았고, 헤어진 직후에 한 두번의 매달림이 있었기에 지침 전 공백기가 조금 필요했는데요. (거의) 맞춰서 1차지침을 보냈고 저는 지침을 보낸 후 올차단을 했어야 하는 경우였습니다. 실제로 올차단을 했어요. 제가 생각하는 상대는 제 1차지침을 무시 혹은 짧은 덕담의 답장 정도로 예상했습니다. 근데.. 저의 핸드폰은 차단을 하면 수신거부 상태로 전화 온 기록, 문자내용이 뜹니다. 근데 통화기록을 다음날 확인해보니 그날 새벽에 전화 한 통이 와있더라구요. 물론 수신거부 되어서 넘겨졌습니다.
그 후에는 깜깜 무소식이니 지침대로라면 쭉 공백기를 가져야겠지요 ㅎㅎ
잘 다져왔던 내프가 저 기록 한통에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상담을 받지 않았더라면 당장에 리콜을 했을거에요ㅋㅋ .. 사실 지금도 많이 참는중이에요! 예나 상담사님 저 잘하고 있는거겠지요..? 1차 애프터 메일을 너무 급하게 쓴 탓에 또 보낼 수도 없고 정말 미치겠습니당 헝헝.. 이 글을 보시는 내담자분들께서는 칼럼들 꼭꼭 읽어보시고 저처럼 애프터메일을 함부로 쓰지 않길..빕니당..
저는 항상 모든 것에 답이 필요한 사람이라(?) 이런 경우엔 왜 이러는지 이럴 땐 뭐인지 다 알아야 되는 성격이라 이런 사소한 이슈(?)들에 흔들리고 맙니다..
왜 전화가 왔을까..뭐라하려 했을까.. 전화가 온 이유는 상대가 어떤 마음에서 한거였을까.. 이런것들이요..
참 피곤한 성격인걸 알지만 잘 고쳐지진 않네요..
주절주절 말이 길었는데 어쨌든 좋은 신호이겠지요? 한편으로 정말 놀랬어요. 위에 썼듯이 자존심이 밥 먹여주는 사람이기에 무시할 줄 알았거든요.. 아마 전화 받았어도 자존심 발동만 했을거 같긴 해요! 정말 지침이 어마무시 하구나 생각도 들었어요 !!(저의 경우 강력지침이라고 하셨음)
이걸 보시는 내담자들께서도 그리고 저도.. 상담사님을 믿고 잘.. 기다리시길 아니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저번 후기에도 말했지만 재회를 떠나서 마음이 힘드신 분들은 상담 한 번 꼭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상담때도 애프터 메일때도 항상 위로를 받아 내프가 극상승하게 됩니다 (상담사님이 정말정말 말을 잘해주세요..ㅠ눈물 찔끔). 근데 이런 식으로 상대의 너무너무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제 마음이 너무 요동치는 제 유리멘탈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상담사님 제 옆에 두고 매일 상담받고싶어요..ㅋㅋ 다시 한 번 애프터메일 한번 소진에 대해 큰 후회 중..
쨌던..후기 치고는 이번에는 제 얘기만 너무 주절주절 한 거 같은데,,
내담자분들 !! 다들 포기하지 말고 내프 관리 잘하면서 존버해봅시다 !!!!!
그리고 예나 상담사님!! 저 잘하고 있는거겠죠..? 뒤에서나마 응원 부탁드립니다..
다음엔 재회후기로 찾아뵙고 싶어요. 제 주저리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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