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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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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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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 상대방 재회요청/ 지침 반응/ 첫 애프터 이후 실수 & 상황

물오름

일시적 저프 / 저신, 상대방은 자존심 세고 애같은 단순하고 철이 없는 편


지침을 사용하고 상대방이 다시 만나자는 식으로 재회요청을 했어요! 하지만 지침대로 생각해본다고 했고 다음날(17일) 저녁에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를 무시하고 몇분 뒤, 카톡으로 '전화했네? 나 지금 약속있어서 못받아' 라고 했으나 다음날까지(18일) 안읽씹이다가 저녁쯤엔 읽고 답이 없더라구요. 그러다 또 전화가 왔습니다.
받지 말았어야 했는데 전화를 한번 안받았어서 괜찮나? 하며 받았어요. 용건없는 찔러보기였습니다
'뭐해?' 하는 물음에 이제 슬슬 자려고, 했더니 그래? 알겠어 자 라길래 끊었습니다.
제가 가능성 제시를 하면서도 애매하게 또 프레임을 마지막엔 다 내려놓지 않은? 느낌이 반복되는것 같네요.

8월 19일) 애프터 답변을 밤에 받았습니다. 애프터로 받은 2차 지침을 보고 거의 똑같이 그대로 보냈어요.

보내자마자 읽고 카톡이 미친듯이 왔습니다. 오해다, 기다렸던 거다, 변덕이 아니다, 제발 한번 봐줘라 하면서요. 읽지 않았습니다. 전화가 울리더라고요. 전화했다가 카톡했다가 카톡 좀 봐달라며 디엠도 왔어요. 차라리 차단을 해 라고 했다가 지웠다가

'나 생각많고 신중하고 걱정 많은 타입이잖아 그래서 그랬어'
'다 설명할게요, 무안해서 미안해서 연락 제대로 못한거야.. 오해말아줘'
'자존심도 쎄고 지기 싫어하는데 바라는것만 많은 성격이라 그래 그 성격 죽이고 얘기하려다보니 무안해서 그랬어'

라며 엄청난 저자세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상담사님은 '카톡/메세지'로 재회요청과 사과가 함께 나오는 경우에만 받아주라 하셨기에 안읽었더니 카톡은 39개가 왔고 전화는 8통이 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정이 넘은 시간에(20일)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기에 깜짝 놀랐고 아무리 집이 40분 거리라지만 찾아올 줄이야 싶었습니다 이렇게 매달리는데, 혹시 밖에서 소란이라도 피우거나 내일 아침까지 버티고 있을까봐 불안한 마음에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이때부터 실수가 커진 것 같아요. 가능성 제시가 된 것 같고 차라리 문 열고 '늦은 시간에 뭐하는거냐 이러는거 싫다 넌 예의도 경우도 없냐'며 돌려보냈으면 덜 했을텐데 문을 닫으려다가 일단 현관에 들여서 상대방이 얘기하는 걸 들었습니다. 이런 경우의 수는 생각도 못해서 뭐라고 반응을 해야할지도 모를정도로 벙찐 채로 들었는데 카톡에서 했던 말을 비슷하게 해명하길래 그 말 하려고 여기까지 왔냐 했더니 오해하지 말았음 좋겠어서 얘기하러 왔다고 하더니 간다길래 정말 아무런 대꾸도 안하고 그냥 보냈습니다. (그 말하려고 여기까지 왔냐는 문장빼고는 응, 이라던가 어떤 리액션도 하지 않았죠. 사실은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랬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매몰차게 마지막을 얘기해놓고 고작 몇분만에 집앞에 왔단 이유로 문을 열어준다는게 모순이라는 걸 알게 되었죠.

이후로 가능성 제시가 들어가서 그런지 상대방이 자존심 발동을 곧바로 시전하더군요.
디엠으로 놀리듯이 오고 다시 오라고 하면 집엔 안가겠다, 읽지 않으니 이제 구질구질하게 안굴게 라며 디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마지막 프레임을 지키려고 안읽었습니다.

나중에 읽어보니 자존심 부린 문장들은 삭제 되어 있었고, 그동안 욕심을 많이 부렸던것 같다며 많이 지치고 힘들었을 텐데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또 볼수 있으면 또 보자고도 하고요. 그리고는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물건 줄거 있다고 디엠을 보내왔습니다.

무시하고 잘 사는 척 다시 프레임을 올렸고, 그러자 21일 새벽에 다시 전화가 오고 답을 다시 달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찾아와서 오해 해명하고서는 이제 자긴 연락 안하겠다고 해놓고 참나)

지침의 효과는 굉장했고, 자존심이 저렇게 강한 남자가(가능성을 느끼자마자 자존심 부릴정도인데), 카톡으로 저자세를 저렇게 보일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집 문을 열어준게 상대방이 비번을 알고 있기도 했고 소란 스럽게 하진 않을까 싶어 불안해서 열어줬던건데 왜 상대방이 엄청난 자존심 쟁이라고 했는지 알 것 같은 자존심 발동도 함께 왔습니다.

실수를 크게 한것 같았는데, 다행히 뒤에 안읽씹하고 잘 지내는 모습을 SNS에 올리니 상대방이 다시 이중모션을 보이면서 다시 자존심을 좀 굽히는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실수해도 이후 대처가 중요한게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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