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 저프저신 / 60%
헤헤헿
2024. 08. 17
안녕하세요 오늘 상담 한 헤헤헿입니다. 오전 8시 부터 상담하시느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른 자세한 내용들은 재회하기를 바라면서 재회후기를 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저 저는 첫 연애 였습니다. 첫 연애의 후폭풍이 이렇게나 강할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공부해야 할 때 연애를 하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날 정도 더군요. 원래도 연애에 관심이 많았던 편이라 아트라상은 원래 알고 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시간을 가지자고 한 순간부터 어떤 행동을 하던 나보다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의견부터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답장도 안하고 아트라상 블로그로 달려가 시간 좀 갖자라고 검색합니다. 빠르게 글을 읽고 매달리지 않고 알겠다고 답장을 보낸 후에 계속해서 아트라상의 블로그들의 글들을 공부하게 됩니다. 실제로 공부 하나는 자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칼럼 뿐만 아니라 재회에 성공한 분들의 후기들을 빠르게 읽었습니다.
맨 처음에 드는 생각은 시간을 좀 갖자고 하는 경우 아직 이성과 본성이 싸우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재회가 쉽다는 한 문장의 글을 보고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그 희망은 3일 뒤에 왜 이렇게 연락이 안오지 불안해하는 절망이 되지만요. 왜 연락이 안오지 이쯤 되면 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왔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절망을 겪은 후 더 이상 혼자서 공부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무조건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바로 상담 신청을 하게 됩니다. 상담신청을 하고 나서 시간은 많아도 일은 손에 안 잡혀서 아트라상에 나와있는 내용들이라도 공부를 하자고 하며 열심히 공부를 해 상담 날짜만을 기다렸습니다. 물론 중간에 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최대한 제가 생각하던 대로 답장도 했고요.
그리고 대망의 오늘 오전 8시가 되었습니다. 많은 후기들에 하서영 상담사님의 성함을 봤고 오전 6시 부터 준비하고 있었을 정도로 기대가 많았습니다.
제가 분석한 내용을 물어보면서 상담이 시작되었고, 제가 분석한 제 자신의 희망사항과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분석해주신 내용은 좀 달랐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눈치'를 보고, '헤어지자고 하지 마라'라는 말을 계속 했기 때문에 제가 고프일 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 예상을 하나하나 냉철하게 반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간은 정말 자신이 원하는 내용들만 합쳐 합리화 하는 뇌가 정말 무섭다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어떻게든 상처받지 않게 여러가지 말 중에서 자신이 보고 싶은 단어들만 끌어오더군요.
그리고 제 연애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제 연애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여자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저프저신이라는게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요소들로 인해서 사실상 헤어졌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하신 것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사실 저도 이미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걸 직접 여자친구 입에서 듣지 않아서 그런지 받아들이기 싫었습니다. 그냥 상처 받고 싶지 않았던 것 이겠죠. 하지만 저는 항상 받아들일꺼면 빨리 받아들이고 이제부터 해결할 수 있는걸 하자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상담을 들었습니다.
제가 추가적으로 질문했던 부분들도 상담에 잘 알려주셨고, 오히려 제가 여자친구보다 레벨이 더 높은데 연애 때 왜 그랬고 지금은 또 왜 그러고 있느냐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ㅎㅎ 많이 힘들어하고 있었던 참인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녹음도 하고, 아까는 이미 내용정리도 따로 다 해놓고 주신 지침을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바꿔놓고 외우고 있습니다. 직접 만나서 얘기할때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아얘 통째로 외워버리려고 합니다.
한번, 두번도 아니고 세번이나 저한테 좋은 평가를 내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침 완벽하게 수행하겠습니다. 나중에 애프터메일로, 변화하는 상황있으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오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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