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하기에 앞서 후기를 읽으시는 마음을 압니다.
과연 내 케이스가 있을까,
저는 후기에서 그것을 가장 먼저 찾았으니까요.


저의 경우에는 비슷한 걸 찾았고 그래서 확률이 낮은 걸 알고 있었습니다.
이별 사유는 남자 부모님의 반대입니다.
제가 바꿀 수 없는 이유였지요.


우선 제 소개를 먼저 하겠습니다.
잘 웃고 착하고(?) 정이 많아요.
사회나 가정에서 존경받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땐 자존감 높은 편이 아니었어요.
워낙 부모님의 기대가 크기도 했고 친척들이 외모가 많이 좋은 편입니다.
저는 평범하고요^^;
좋은 학교를 다녀서 어렸을 때부터 훌륭한 아이들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는 평범 그 자체 ㅎㅎ



30대 중반 지금까지 살면서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일을 겪으며 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낙심을 했죠.
저는 그 답을 책에서 찾았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계획성도 부족하고 갈대 같은 사람이라
부단히 노력을 해야 하는 타입입니다)


엄청나게 낮은 확률에도 상담을 신청했던 첫 이유는
"제 마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지식과 지혜를 순식간에 살 수 있다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두번째로는,
감정에 치우쳐 있으면 객관적으로 나를 봐줄 사람이 필요하더라구요~
주변 사람들은 고맙게도 좋은 말만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든 배울 점이 있으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심"에 상담을 신청합니다.


어렴풋이 이렇지 않을까 짐작하는 것과
다수의 데이터에 근거하여 논리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은 달랐습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따뜻하고 근거가 명확하여 몇 번이고 다시 읽었어요.
이별을 하면 사실 상대의 마음을 몰라 힘들잖아요~
답변을 보면 아시게 됩니다. 전문가는 달라요^^
연애 뿐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바뀌는 지침을 받게 됩니다.
한 마디로 진짜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되죠.


상담사님들이 저술하신 대부분의 책을 구매했고 정독한 편이라 지침이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지침 보는데 정말 명확히 이해가 되더라구요.
원래는 다시 연락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만남의 제 자세가 저를 아끼지 않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지침을 실천한다면
더 당당하고 자신 있는 사람이 되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진심이 담긴 상담에 작게나마 보답이 되고 싶어서"입니다.
성함부터 마음에 들었던 이강희 상담사님,
(별걸로 다 끌립니다 ㅋㅋ)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저는 글을 통해 상대방의 인격을 봅니다.


정성을 다 했을수록 상대방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글에 적어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적어주신 모든 말 오래오래 기억하고 더 가치 있는 사람이 될게요^^
저 대학교 때 글쓰기 a+ 받았습니다.
제 평가로 뿌듯해 하셔도 됩니다! (엇 프레임 강화 여따쓰기? ㅋㅋㅋ)
어떤 후기든 애프터메일로 언젠가 한번 인사 또 드릴게요^^


끝으로, 이곳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세상을 살 때 저는 기적을 꿈꾸는 삶을 택했습니다.
아픔을 느끼는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함이라고 생각해요.
인간에 대한 이해가 미래 시대에 살아남는 우리의 강점이라고 믿습니다.
그 기적 분명 느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