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상담과 지침 후 폭발 반응, 그리고 현재 상황!

물오름

일시적 저프 + 항상 저신, 확률 7~80% 진단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3년 넘게 만났고 중간에 한번 이별과 한달만의 재회를 겪은 후 1년만에 다시 겪는 두번째 이별입니다. 첫 이별에는 제가 차였지만 두번째 이별에서는 남자가 말도 안되는, 예의 없는 얘길 하길래 제가 먼저 그럴거면 지금 당장 헤어지자 라고 해서 이별하게 되었죠.
남자가 까탈스럽고 자존심과 고집이 센 편인데, 사귀는 내내 사소한 생활습관이나 예절 같은 것들로 잔소리나 고쳐주기를 요구, 혹은 성격적 측면에 대한 단점을 지적해왔습니다. 남자가 그냥 얘기할 땐 맞춰주지 않고 남자가 헤어지자는 식의 말을 꺼내면 제가 매달리거나 고치겠다고 하고 고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인해 버릇이 잘못 든 상태였지만 첫 이별 이후 아트라상을 알게 되고 칼럼만 읽고 대처를 나름 잘 하여 한달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이번 이별에서도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실 믿는 구석이 있기도 했고 이렇게 남자친구가 선을 넘었을 때 단호하지 못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바로 이별을 말하고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담전까지 읽씹+안읽씹 상태로 두고 가만히 있었으며 마지막 이별을 고할 때 남자의 태도를 따지면서 화를 냈었기 때문에 거기서 살짝 프레임이 올라간 상태에서 상담 이후 주신 프레임 올리는 지침을 통해 프레임을 확실하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상담은 처음이라 조금 떨렸지만 칼럼을 많이 읽어둔 것도 그렇고 상담사님이 함께 웃어주기도 하고 긴장이 풀리게끔 해주셔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기도 했네요. 저는 제가 고프저신일거라 확신했는데 신뢰도 자체는 남자가 까다롭고 기준이 너무 높아서 어떤 여자가 와도 채워주기 힘들 거라며 신뢰도 자체가 이별에 기여했다기보단 주도권이 상대에게 넘어가면 저를 재보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상담사님이 후기를 매일 보신다고 하셔서, 말씀드리자면 지침 보내고 난 뒤 상대방은 곧바로 자존심 발동을 하였고 다다다다 따지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는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했는지, 자신이 한 말이 어떻게 헤어지자는 말인지 이해가 안간다, 결혼까지 생각했으니 어머님도 뵌 것 아니냐, 읽기 싫으면 카톡 차단해라 등 카톡을 보내더니 몇 분 뒤 '미안하다 잘지내' 라는 말로 잠잠해졌습니다.
택배로 짐을 부치고 나니 제 집에 두고간 토퍼를 핑계로 다시 연락이 어제 (10일)에 왔네요. 사실 지침 보내고 반응은 3일 동안 씹으라셔서 안 읽고 있었는데 3일이 채 지나기도 전에 카톡, 디엠, 전화까지 왔어요. 공적인 핑계로 연락이 왔기에 차갑게 토퍼만 가지고 가라고 했고 상대방은 제가 카톡을 차단한 거라 생각하는지 디엠으로 마지막으로 입장을 정리해서 다시 보냈길래 읽고 씹었습니다.
여기서도 의문이 드는 게 앞으로는 연락을 최대한(?) 삼갈게(?) 라는 이상한 말도 하고 지침 이후 인스타 활동이 활발하며 제 인스타 스토리를 보는 것은 물론이고 저만 팔로우 된 부계정에 후회하는 듯한 이별노래도 올리는 중에 있습니다.
아마도 저자세 보여주고 매달렸던 저를 생각하며 상대방도 나름 연락을 유도하고 후폭풍을 유도하고 싶은 것이라고 보이는데, 그래서 일부러 또 스토리도 보지 않고 (몰래 보기로 확인만 함)있네요.


고작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런 투명한 반응이라니, 웃기기도 하고 재밌어서 그다지 힘들진 않습니다. 또, 상담을 통해서 얻은 정보가 많아요. 상대방이 왜 저러는지 알고 있고 상대방이 절 쉽게 놓지 못할 상황임을 저는 잘 알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요. 장기 연애라 자동 가능성 제시도 될 테니 저는 얌전히 공백기동안 자기계발이나 하며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또한, 이렇게 해놓고 연락을 안 할 사람이라면... 저도 그냥 놓아주고 싶어서 더 마음이 편하네요.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애매하게 알고 있던 부분들이 조금 확실해졌고, 왜 남친 버릇을 잘못 들였는지 알 거 같았어요. 저도 당연히 인격적으로 완벽하지 않고 미성숙하게 남자친구를 괴롭힌 적도 있고(특히 연애초반에 남친이 대화를 많이 시도했으나 짜증내거나 채찍을 때림) 지혜롭지 못했던 부분이 있는 만큼 공백기 동안 보완하여 새로운 사람을 만나더라도 더 성숙하게 만나고, 상대방과 재회한다면 잘 맞춰 나가보겠습니다.


고작 상담한지 일주일도 안되어서 이렇게 후기에 쓸 내용이 많을 만큼 상대방의 반응이 폭발적이라 어안이 벙벙한데, 앞으로 또 변동사항이 있다면 후기에 남겨 상담사님과 다른 분들께 전달하고 싶네요:)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