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그리고 이강희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프고신, 남자 내담자, 얼마전 내프가 흔들려 애프터 1개소진한 내담자입니다, 이러면 기억하시려나요 ㅎㅎ
애프터 때 너무 흥분해서 써서 그런가, 제가 궁금한 내용이 잘 안 읽힌 것 같아 마음이 아프지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드립니다.



남자내담자 후기가 생각보다 많이 없기도 하고, 현재 제 마음도 아직 싱숭생숭 해서 정리 차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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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흔히 말하는 사랑은 다 퍼주는 것이고 내가 충분히 맞추어 가면 되는구나 생각한 사람입니다.
이전 장기간 연애에서도 그렇게 하였고, 오래 연애를 하려면 위와 같은 사랑이 맞는 거구나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저는, 사랑과 행복에 차 연애를 시작하였으나, 7개월쯤 지나며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너무 잘해주기만 했던 것이 컸을까요, 상대방이 바빠지면서 저와의 만남이 오늘 할 일을 처리하는 느낌을 받았고,
저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때는 그냥 제가 더 잘해주면 돌아오겠거니 했었네요.


연애 중반에 부터라도 제가 저를 먼저 돌아보고, 저를 우선시하는 연애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이를 행하였다면 헤어짐도 없었을 것 같아요.
다만, 그렇지 못하고 상대방이 부족해도 잘못을 저한테 찾고 제가 지쳐 가는 걸 모른 체 상대방에게만 더 잘해주려고 하다 보니 결국에는 헤어짐을 통보 받아버립니다.


저도, 헤어졌을 때 아무것도 안 했어야 하나, 잡기도 하고 편지도 쓰고 하지말란 걸 하고 난 후, 재회의 의사가 없음을 다시한번 확인 받고
여기저기 떠돌던 중, 이곳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당시 저는 심신미약이라 제 스스로 판단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기도 했고, 제가 어디가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 다시는 이러한 경험을 안 할 수 있을까도 궁금하기도 했습니다.(사실 헤어진 이유가 저는 이해가 안 갔습니다.)


그런데, 상담을 받고 왜 헤어진 건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재회 혹은 나중을 위해 고쳐야 할 것,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저는, 프레임을 올리는 강력지침을 받았습니다. 송부 후, 무반응일줄 알았으나,
조금 지나서 사과와, 짧은 덕담이 오고, 조금 지나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물론 확인도 안 했고, 전화도 안(못)받았어요.
(지침은 고치지 말고 그냥 보내시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드시다면 보내고 바로 차단 하는게 베스트.)


그러나, 흔히 보이는, 지침문자 후 제 카톡차단, SNS끊기등의 반응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공백기 이후 가능성 제시하는 것으로 방법을 받아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뭔가 유의미한게 없어 보이지만, 제 기준에서 나름 신경을 쓰이게 하고 있는 것 같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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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정말 힘들고 괴로운 것 공감합니다.
저도 이 친구가 진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했던 연애라 그런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최선을 다한 연애였다면, 결국에는 내가 상대방보다 아쉽지 않은 상태일 때 연락이 오더라구요.


시간은 가만히 놔두면 흘러갑니다. 그 시간을 상대방이 보고싶다고 행복회로 돌리면서 보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저한테도 하는말임)
운동이라도 꼭 하시고,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으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정말 힘이 들 때 후기보다는 좋아하는 칼럼 두어개 정도 읽습니다
그러면 머리가 정리가 되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위 모든 것으로도 해결이 안되어서 이성적으로 판단이 어려울 때가 있다면,
애프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상담사님이 거의 다시 상담해주시는 급으로 답변을 보내주셔서 놀랐네요.


다들 건강 챙기시고, 마음 다잡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