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윤하민 상담사님/ 고프저신 / 70%/ 1차 지침 발송 후 / 장거리
책임happy
2024. 08. 06
안녕하세요! 후기를 시작하기 전 앞서 재회는 아직이란 걸 미리 말씀드리고 시작할게요. 저는 현재 1차 지침을 보내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고 1차 지침을 보내는 중에 너무 큰 실수를 해버려서 다른 내담자 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질 않길 바라며 1차 후기를 미리 작성합니다.
저는 윤하민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 내담자예요! 이 후기를 상담사님이 보시고 화가 나실 수도 있고 또 한편으론 걱정하실 수 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저는 아직 재회 전이기도 하고 조금은 특수한 경우라 생각되어 저희의 연애를 자세히 풀기는 어려울 거 같아 대략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재 해외에 거주 중이며 남자 쪽도 대체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서로 만남을 가지지 못하는 상황이며 남자 쪽에선 연락도 하루에 몇시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해외에 있는 동안 내프가 많이 낮아졌으며 사소한 거에도 쉽게 불안해하고 상대에게 서운함을 표현했습니다.
남자 쪽에선 매번 전화를 할 때마다 제가 서운해 하니 결국 지쳐 헤어짐을 통보했습니다.
저는 상담사님이 말씀해주시기를 먼저 고백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 쪽에서 프레임을 높게 봤다고 즉 고프레임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위에서 말했듯 계속 서운해 하고 싫은 소리를 내니 저신뢰감으로 떨어지게 되어 고프저신으로 연애를 마무리하게 되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다만 저는 헤어짐을 통보 받은 시점에서부터 굉장한 저자세로 매달렸기 때문에 헤어지는 순간에 프레임이 많이 깎였고 주도권도 다 뺏긴 상황이었습니다.(헤어짐을 통보한 당시 외엔 매달린 적 없음)
저는 신뢰감 문제로 헤어지기도 했고 헤어진지 한달이 넘은 시점에서 상담을 받았기 때문에 제 생각보다는 훨씬 순한 지침을 받았습니다. 이론 공부를 열심히 해갔고 이미 웨비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연을 대략 분석 받았기 때문에 상담을 받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으며 지침을 보내는 것에 크게 흔들리진 않았고 딱히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가 지침을 보낼 때 실수할지 몰랐습니다..
상담을 받는 동안 제가 물어본 것 중 하나가 현재 상대와 비계까지 다 맞팔인데 이걸 어떻게 둬야하냐였고 상담사님께선 지침을 보낸 후 다 끊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침을 보내고 차단한 직후 인스타에 들어갔는데... 제가 실수로 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버렸습니다.
아직 미련이 남은 상태였어서 디엠방 상단고정을 안 푼 상태였고 디엠창을 통해 상대 프로필에 들어가다 실수를 해버린거죠.. 진짜 너무 당황했고 심장이 빨리 뛰었습니다. 정말 바로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이 그대로 남아있어 정말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미안해 잘못 눌렀어“를 보내고 그대로 언팔을 했습니다.
정말 지침 보내기 전까지 좀 떨리지만 기대하는 마음으로 보냈는데... 당장 반응이 없어도 그 친구 속은 앞으로 힘들겠지하는 마음으로 보내고 차단까지 잘 해뒀는데... 이렇게 바보 같은 실수를 해서 제 프레임을 또 깎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지침 문자를 보낸 지금까지도 그 친구가 지침문자를 통해 힘들어하기는 커녕 내 실수로 인해서 그 친구 마음이 편안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 땜에 현재 힘들긴 합니다. 그래도 버텨야죠. 상대도 나처럼 힘들 거라 생각하면서 공부 열심히 해야죠.
그러니 제발 내담자 분들 실수하지 말아요.. 시키는 것만 딱 해요. 저도 물론 시키는 거 하려다가 실수 했지만요. 전 나름 상담사님께 이론을 잘 공부했다고 칭찬도 많이 받았는데도 실수 단 하나 땜에 지금 내프가 엄청 깎이고 많이 불안해요. 진짜 1차 지침 후 반응 하나도 안 중요한 거 알고 반응이 없어도 상관 없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변수 때문에 상담사님이 짜주신 멋진 지침을 날려먹는 거 같아 속상합니다.
저는 차단 해뒀기 때문에 지침 문자에 대해 반응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차단을 푼 후에는 그 어떤 반응도 없으며 묵묵부답입니다. 만약 진지하게 연락을 하길 원했다면 미안하다고 잘못 보냈다고 한 말에 답장을 했겠죠? 앞으로 그가 더 괴로울 수 있게 SNS 관리를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그가 염탐을 잘 안하는 스타일일 거 같아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안하고 있을 순 없죠!
불안하기도 하지만 에프터 메일을 쓰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가 만약 에프터 메일을 쓰고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만 칼럼을 많이 읽은 제 판단에선 결국 기다림 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담사님께서 주신 공백기는 결국 채워야 하며 그 사이의 SNS관리, 내프 관리는 제 몫이니 상담사님께서 그 공백기 내에 새로운 해결책을 주시지 못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 정도 실수면 괜찮다는 대답을 듣지 못하면 더 불안해질 거 같아서도 있습니다.. ㅎㅎ
여러분 우리 에프터 메일 소중한 거 알잖아요! 공부 열심히 하고 진짜 안되면, 정 힘들면 쓰는 거로 해요 우리~
일단 저는 2차 지침 시기까지 기다린 후에 그 때 다시 말씀드려 봐야할 거 같아요..! 2차 지침 전까지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결국 그건 힘들 거 같네요. 그래도 아직 포기 안 했습니다! 혹여나 중간에 연락이 온다면 후기에 추가를 하고 최종으로 재회를 하게 되면 좀 더 자세한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의 후기는 정말 내담자님들에게 실수하지 말라, 조심하라는 의미로 작성한 것입니다. 생각보다 더더 많이 생각나고 후회되니 조심 또 조심! 아시겠죠?
상담사님께 나이도 어린데 공부를 많이 하고왔다며 많이 걱정했는데 정말 잘 이해해서 다행이라며 칭찬해주셨어요. 절 기억해주시겠다고 하셨구요. 그래서 지금 상당히 많이 죄송한 마음 뿐이네요.. 저 참 한심하죠..? 그래도 상담사님 에프터 메일에서 뵙기 전까지 공부 꾸준히 하고 있을게요!(내담자 전용 칼럼도 벌써 반 이상 읽었어요!)
하민 상담사님 후기엔 정말 치유 받는 느낌이 난다는 글이 많았는데 저도 딱 그랬어요! 지침의 효과를 아직 체감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그냥 하민 상담사님에 대한 신뢰도가 너무 높아 지침 자체엔 별 의심을 안하게 돼요. 해외에 있어서 계속 전화가 불안정 했는데 매번 이해해주셨어서 넘 감사드렸어요! 이 말씀을 못 전한 거 같아 후기에 씁니다!
저도 다른 내담자 분들도 하나같이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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