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고프저신/1차 지침 수행 후
버터휘낭시에
2024. 07. 27
안녕하세요 상담사님.
고프저신임에도 스스로를 저프저신으로 생각했던..자기 객관화 잘된다고 해주신 내담자입니다.
끊임없는 상대방의 여지주기와 이중모션이 그저 상대의 물러터진 성정 때문이 아니라
내가 그만큼 괜찮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상담 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상담사님이 추측하신 내용들도, 그리고 신뢰도라는 것에 대한 상대방의 말과 상담사님의 말도
100% 일치했습니다.
여기 오기 전에 사실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 커플상담소도 몇 번이나 갔었는데
아트라상과 이강희 상담사님의 해석에서 비로소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1차 지침을 보내면서도 그 사람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프레임을 높이는 지침문자가 여태 고생했을 그 사람에게 아픔을 주게 될 까봐 마음이 아팠습니다.
재회를 이제 전만큼 원하지 않는데 그냥 지금처럼 이중모션을 하면 하는 대로, 말면 마는 대로
친구처럼 지낼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재회가 되든 안되든 제 자신이라도 지키고 싶어서 결국 1차 지침을 보냈습니다.
1차 지침을 상대가 물어온다면 나는 뭐라고 답을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지침대로 제 마음을 바꿔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애프터 메일을 쓰지 않고도 답을 내 안에서 찾을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어느 분의 후기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받는 따뜻함, 보호받는 느낌, 달콤함, 포근함은
사실 그 사람이 준 게 아니라 내 마음 안에서 내가 만들어 낸 감정이라고,
결코 그 사람이 준 것은 아니었던 거라고 하시는 말을 인상깊게 느꼈습니다.
그 마음을 내가 나에게 느끼게 해준다면 그게 내적 프레임이라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니 재회에 대한 간절함이 조금은 내려놓아졌습니다.
상담사님, 저를 찾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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