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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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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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지침 후 공백기 진행중 / 서예나, 이강희 상담사님 / 고프저신 / 75~80% / 내프 낮은 상대

snetro

이번에 올라온 동일시 현상에 대한 칼럼을 보고 머리가 띵했네요.
칼럼 내용도 놀라웠지만 제 나름대로 반대로 생각해봤거든요.


왜 나와 의견이 달랐을 때 저렇게까지 서운해하고 화를 내는 걸까


이런 의문이 있었는데 칼럼을 보고 해결이 되었네요.
[물론 자의적 해석이라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도 저를 '나'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인식한 거였군요.


상대방의 생각 속에는 나는 노력하는데
이 사람은 노력을 하는 게 안 보이네 서운하다
왜 나랑 다르지 이런 식으로 흘러갔을 것 같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내적프레임이 낮아서 더더욱 거세게 반응한 것도 있겠습니다.
이 사람 입장에서는 그만큼 더 많이 괴로웠겠죠.
그렇게 견뎌온 기억 때문에 마지막 이별의 순간에
더더욱 감정적으로 나온 것이었고요.


뭐 상대방이 내적프레임이 낮은 것도 있고
저의 노력이 인정받지 못한 점은 아쉽네요.


그리고 제가 공백기를 안 지키고 실수를 저지른 것도
내가 지금 상대방에게 받고 싶은 행동을 해버린 거였네요.


아쉽습니다.


각설하고 만남 제안 지침은 거절되었습니다.
여기 가봤고 그리고는 앞으로 연락 안 하면 좋겠다고 합니다.


저는 이 말을 보고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자존심 쎈 사람이 간헐적으로 연락(지침)이 가는데
꼬박꼬박 대답을 해준다고..? 고프레임이긴 하구나 하고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묘하게 공격적으로 느껴지네요.


그리고 순간 프레임 떨어지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강희 선생님이 프레임 보호하는 문구를 넣어둔 걸 보고
그래 공백기를 가지면 지금 살짝 프레임 떨어지더라도
다시 회복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자존심이 워낙 쌔서 공백기 동안 연락이 안 올거 같긴 한데
온다고 해서 막 좋을까 싶기도 하고..


매몰비용의 오류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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