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 저프저신 / 단기연애 / 확률 40~45% / 상담후기(2차)
Lilith
2024. 07. 15
안녕하세요, 5월에 문서 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저는 3주의 공백기 후 1차 지침을 보내고 지금은 2차 공백기를 보내는 중인데요.
나름 강력 지침을 받아서 그걸 상대에게 보냈더니, 바로 차단을 하더라고요. 그 전까지는 카톡을 차단 했는지 안했는지, 했다면 지침을 어떻게 보내야할 지 전전긍긍했었는데 제가 차단을 할 정도도 아니었었나봐요 ^^;; (저프저신 케이스라 그럴까요)
일단 그 반응을 보고 바로 애프터메일을 한번 썼습니다. 반응 자체는 놀랍지 않았어요 (아트라상의 글을 읽어보면 무응답 차단이 많다는 걸 알아서) 다만 저랑 상대방의 공통지인을 마주쳤을때 지침을 받고 싶었고, 또 상담 당시에 상대방을 만나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씀주셔서 어떻게 헤쳐나갈지 감정적인 상담도 받고 싶었거든요. 강희 상담사님은 조곤조곤 제 질문에 답변을 주셨고 제 감정은 그 후로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2차 공백기까지도 아무 연락 안오면 버리는 카드로 두라는 조언까지.. ㅋㅋ 그나마 아까운 카드가 아닌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요.
그 후로는 저도 아무 연락이나 염탐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2차 공백기는 아직 3주정도 남은 상황인데, 저는 그 사이에 리바운드가 생긴 상황입니다. 아트라상에서 적어주신 리바운드 케이스에 딱 맞는 이전 사람보다는 객관적 가치가 좀 더 낮지만, 저한테는 아주 목을 매주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아직 제가 이전 사람의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한건지, 지금 사람을 보면서도 그 사람이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지금 사람에게 좀 미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재회에 성공하게 될 지 어떨 지 모르겠지만
아트라상 덕분에 제 상황이나 문제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고, 앞으로는 비슷한 이별의 상황이나 어려움을 겪어도 감정이 울렁거려서 섣부르게 행동하는 일은 줄어들 거 같아요. 2차공백기가 지나고 아마 남아있는 에프터메일을 한번 더 쓰게 되겠지만, 그게 재회를 위한 메일이 될 지 아니면 지금 사람을 위한 메일이 될지 저도 궁금해지네요.
낮은 재회확률을 받은 저같은 분들이 많으실텐데
재회라는 키워드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아트라상의 글을 읽고 상담을 받는 경험은 나 자신을 많이 성장시키는 것 같습니다. 너무 재회라는 목적에만 뜻을 두지 않아도 '더 나은 연애'라는 방향으로 가게 되는 건 명확한 것 같아요. 50%미만 재회확률 받으신 동지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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