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최시현, 이강희 선생님 상담 후기

두둠칫칫

안녕하세요,
그동안 아트라상에 여러 번 연애 관련 상담을 받으며
후기 남길 생각은 하지 못했어요.
쑥스럽기도 했고,
뭔가 제대로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아직 갈 길은 멀지만
그래도 초반보다는
프레임과 신뢰감 관리 능력이 꽤나 성장했다고 느껴집니다.
내적프레임이 낮았던 상대방들의 모습에서
저의 과거 모습이 보여
거울치료 제대로 받기도 했어요. ^^;;

그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그리고 상담해주신 최시현 상담사님, 이강희 상담사님께
감사를 표하고자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쓰다 보니
연애 삽질을 꽤나 많이 했네요!
그래서 좀 많이 길어요!
그래도 끝까지 다 읽어보시면
나름 도움... 될걸요? ^^





1. 최시현 상담사님과의 음성 상담 (장기연애/동갑/고프저신)

2017년 약 3년의 연애 중, 저의 낮은 내적 프레임 때문에 신뢰감 관리에 크게 실패하여
(상대방이 저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역정을 자주 내곤 했어요)
저는 헤어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져 이것 저것 검색하던 와중 아트라상을 발견하였고,
의심반 믿음반으로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땐 블로그 글을 읽긴 했지만 지금처럼 정독하진 않았고, 급하게 개념만 살펴보았어요.

첫 상담 시, 최시현 상담사님께서 조곤조곤 저의 성향과 상대방의 마음을 설명해 주셔서
크게 위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즉각 재회만을 급하게 바랐고,
저의 프레임, 신뢰감 개념에 대한 이해도는 너무나도 초보 수준이었기에...
재회가능성 70%를 받았는데도 지침을 의심해서 실행에 옮기지 않았습니다.

지침을 의심했던 이유는 “멋진 대체자 등장”을 암시하는 문구가
상대방을 오히려 멀어지게 만드는 건 아닐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하니 제가 겁이 많았고, 개념 이해도도 낮았다 싶어요.

이제 잊고 지내자... 하며 일상을 보내던 와중,
상대방이 연애를 암시하는 프로필 사진을 업로드 한 것에 충격을 받아
애프터 메일로 추가 가능성 제시 지침 문자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가벼운 반응에
제가 갑자기 만남을 제안해버려서... (급발진...^^;)
폭망했습니다... ^^

혹시나 해서 다른 대안도 애프터메일로 알려주셨지만
저는 결국 실행하지 않았고 그렇게 끝이 났네요.
지금만큼 이론 이해도가 높았더라면 성공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결국 다시 헤어졌을 것 같아요.
상대방의 문제를 떠나서
그때의 저는 한참 미성숙했고,
지침 문자에서 느껴지는 성숙함과 변화도 실제로는 없었거든요.





2. 이강희 상담사님과의 문서 상담 3회

1) 사내 썸/ 저프 / 환불권유 / 복수 성공?

2020년 같은 직장에 근무하던 분과 데이트는 몇 개월 지속했지만 사귀게 되지는 못했습니다.
그 당시의 저는 밀당에서 당기기만 했던 사람이었어요.
결혼에 대한 조급함, 그리고 이전 연애에서 ‘저신’이었던 기억 때문에
친절하고 착한 모습만 보이고 싶었는데 그게 오히려 프레임을 낮추는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남자분은 당시에는 객관적 조건이 괜찮은 편이라서
그 당시 저의 모습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었을 것 같고,
제 프레임도 낮으니 당연히 사귀자는 말도 할 생각이 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남자분이 저에게 친구로 지내자고 정리하려고 하자 꽤나 기분이 나쁘고 충격받기도 했어요.
이런 상황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싶어 이강희 상담사님께 상담을 요청 드렸습니다.
음성 상담도 좋았지만, 저는 글로 읽는 것을 더 선호하는 거 같아서 문서 상담을 선택했어요.
(제 목소리 음성으로 들으면 뭔가 오그라들더라구요 ^^;;)
이게 두고두고 읽을 수 있어서 더 오래 기억에 남기도 하고 복습하기에도 좋아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문서 상담을 좀 더 추천드립니다.

이강희 상담사님께서는
한번이라도 사귀었다면 모를까...
이렇게 저프 썸은 사실 확률이 낮은 편이라 환불을 권유해 주셨어요.
하지만 그래도 연애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 또 이런 일 겪고 싶지 않아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프레임을 올리는 지침문자를 보낸 후,
이 사람과 잘 되든 안 되든 앞으로 소개팅이든 썸이든
어떻게 제 자세를 취해야 할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자기 관리의 필요성도 느껴서
운동과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며 나름 환골탈태...?! 했습니다.

그 이후 해당 남자분과 사귀거나 하진 않았지만
저의 프레임이 많이 높아진 것을 느꼈고,
(저를 너무나 조심스럽게 대하거나, 요청하지 않아도 이것 저것 챙겨주거나,
제 sns를 염탐하거나 등등... 이분은 아직도 이러고 계십니다)
저는 그분보다 더 소통이 잘 되는 좋은 분들과 데이트 또는 연애를 하게 되어
그 분의 존재감은 저에게서 점점 미약해졌다고 합니다.. ^^



2) 사내 연애 / 연상연하 / 고프저신 / 70% / 재회 성공 / 다시 이별

그 이후, 같은 직장에 들어온 후배 직원의 적극적인 대쉬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4달 정도 즐겁게 연애를 했지만, 상황적 문제로 인해 (남자의 이직 문제)
남자의 멘탈이 불안정했고,
저 또한 괜찮아진 줄 알았지만 여전히 내프가 단단하지 못해,
시간이 지날수록 묘하게 불편함을 느끼고 표현하다 보니
상대가 저에게서 받는 신뢰감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프레임이 서로 높아 싸우기도 하고,
서로 헤어지자고 말했다가 붙잡기도 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다가 결국 상대방이 헤어짐을 고했고,
저는 그래도 아트라상 내담자니까...
가만히 있기, 프레임 높이는 자체 지침문자 보내기, 직장에서 전문성 있는 모습 보여주기...
등으로 프레임을 높였습니다.
"가만히 있기",
그리고 아트라상 블로그 읽기가 공백기 기간 동안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높아진 프레임에 크게 흔들린 상대방과
일대일로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하게 되자,
예전 추억이 생각나며 눈물을 보이고 붙잡게 되었어요...
결국 재회에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이강희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고,
적절한 지침문자와 행동 방향을 안내받아 정확하게 실천에 옮겼습니다.
공백기도 잘 지켰구요.
추후 가능성 제시 문자를 보내자 상대방의 극적인 반응이 나왔고,
충분한 소통 끝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재회 후, 너무 행복한 한 달 반 정도를 보냈지만,
상대방의 상황적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던 터라
상대방 멘탈이 다시 흔들거리기 시작했고,
이걸 견뎌내지 못한 남자가 이별을 고하더라구요.
저는 제 나름 최선을 다 했고,
프레임, 신뢰감 모두 관리 잘 했다고 자신했던 터라
이건 정말 남자의 문제다 싶어
더 이상 붙잡지 않고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는 없어요.



3) 연상연하 / 고프저신 / 남자 내프 바닥 / 65% / 진행중

취미활동을 하며 알게 된 5살 이상 차이나는
연하의 남자와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총 2달의 연애기간 중 첫 1달은 너무나 행복했지만
다음 1달은 매주 상대방이 상황적 문제를 이유로
헤어짐을 통보해서 제가 여러번 붙잡고, 상대방이 붙잡히는 식이었어요

저는 그전 연애에 비하면 심리적으로도 많이 안정되어서
내적 프레임도 괜찮다고 느꼈고,
"저신”이 되지 않기 위해서
표현을 다듬거나 더 양보하거나 참는 등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이 계속 헤어짐을 통보하자
“내가 문제인가?”하는 의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노력하고 사랑해줘도 헤어지자는 소리를 듣는 게 가능한 일인가?
다른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연애하는걸까?
나는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인가?
와 같은 자책도 많이 했어요. ㅠㅠ

상대방의 첫 번째, 두 번째 헤어짐 통보는 저의 설득으로 쉽게 붙잡혀진 반면,
세 번째엔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강희 선생님께 문서 상담을 요청 드렸어요.
사실, 재회 자체에 대해서는 오히려 의지가 좀 떨어져 있었고
(제 객관적 가치가 훨씬 더 좋다고 느꼈고 현실적으로 결혼까지 가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 연애의 문제점이 뭔가에 대해서 좀 더 전문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상대방이 남자치고 너무 예민하고 여려서
“개복치, 여고생” 이런 이미지를 연상하곤 했었는데
재미있게도..?
이강희 선생님께서도 똑같은 얘기를 해 주시더라구요. ^^;;

저는 비교적 프신 관리를 잘한 반면 남자가 내프가 낮아서
아주 약간의 행동에도 혼자 제 신뢰감을 뚝뚝 떨어뜨려서 낮게 보며
헤어짐을 통보해버리는 식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제 잘못이 아니라고,
그동안 상담 기록과 비교해보면 많이 발전했다고 해주셔서
저는 그 부분에서 큰 위안을 받았습니다.
눈물나더라구요...
워낙 개복치같은 상대방이라
재회하더라도 또 이별할 확률이 높아 재회를 추천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저도 매우 동의했습니다)

지침 문자는 크게 보았을 때 상대방의 내면을 꿰뚫어 조언을 주고 충고하면서도
동시에 저의 프레임과 신뢰감을 동시에 높여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자체 작성한 문자 내용을 바탕으로
상대방 성향을 고려하여 살을 붙이거나 빼고 표현을 다듬어 주셨고,
거기에 강력한 자존심 발동하는 포인트까지 넣어주셔서...
훨씬 세련되면서도 상대방 입장에서 읽었을 때
심장이 털썩(!) 떨어질 것 같은 문구가 완성되었어요.

마지막 연락 후 특정 기간이 지난 후 지침 문자를 발송하라고 알려주셨어요.
며칠 후 발송한 후 반응을 살펴보지 않고
공백기 동안 바쁘게 제 인생 살아가보려고 합니다.
(지침 문자 후 반응은 의미 없는 거 이제 다 아시죠?^^)

사실 이번 연애는 위에서 쓴 것처럼
상대방의 취저 외모나 다정하고 따뜻했던 기억이 떠올라
다소 그리워질 때도 있긴 하지만(프레임이 높은 친구였네요!)
좀 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재회는 이전 그 어떤 상담과 비교해도 간절하지가 않습니다.
상대방이 헤어지잔 말을 남발했을 때의
충격과 신뢰감 떨어짐이 너무 컸던 것 같아요.

이렇게 상대방 원망이나 탓을 하는 것에서 끝나면
진짜로 성장했다고 말할 수 없겠죠?

저는 이 친구가 헤어짐을 자주 통보하던 모습에서
저의 과거가 계속 연상되었습니다.
상대방이 조금만 사랑을 덜 표현해도 속으로 불안해하고 눈치를 보다가
결국 헤어지자는 말을 내뱉곤 했거든요.

상대방이 잡을 때도 있었고,
때론 제가 후회하고 바로 붙잡아서 연애를 지속해 나가긴 했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얼마나 심장 내려앉는 일이었을지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가 이렇게 거울치료 ^^;;
당하니 비로소 제대로 이해가 되네요..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서,
또는 버림받기 전에 내가 버려야지 하던 못된 마음과 습관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 바들바들 떨던 내 자신이 짠하기도 하면서 답답하기도 했고,
그 당시 그걸 버텨내준 상대방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이 들기도 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과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이번 연애 때 나름 최선을 다 했기에...
(마음을 좀 더 넓게 가지고, 섭섭한 점 표현도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하려고 노력했어요)
다음엔 무조건 더 연애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확신도 생겼습니다.
(제가 싸울 때 상대방에게 이 말을 했을 때 가장 딥빡... 자존심발동...^^;; 했습니다)




3. 상담사님들께
최시현 상담사님,
저의 엉망진창 첫 재회 상담 당시 미숙했던 내담자라
많이 답답하셨을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애프터 메일로 최대한 이끌어주셔서
연애와 관계 유지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발전으로의 첫 문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강희 상담사님, 세 번이나 문서 상담을 받았네요.
상담 받지 않은 다른 연애들도 결론은 헤어짐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상담사님께서 써주신 글을 종종 읽으며
프레임과 신뢰감 관리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었고,
그 덕에 가장 최근 연애도 이별하긴 했지만
확실히 처음 상담 받았을 때보다는 더 나아진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가까운 사람들에게 제 연애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는데,
상담사님께는 정말 속속들이 다 이야기했어요.
읽어주시고, 마음 깊이 공감과 조언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 쓰면 더 성장한다고 영업하셔서 ^^;; 이렇게 글 남깁니다.



4. 이 후기 읽으시는 분들께

1) 초조해하지 않기

일단 헤어짐을 마음 먹은 상대방이 마음을 다시 예전 상태로 복귀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헤어짐의 원인이 나에게 있다면 그런 나 또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성급하게 행동하거나 불안해하지 마세요.
그래서 “가만히 있기” 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 좋은 책 읽기

저는 프드프 사이트의 연애 관련 PDF 파일을 매우 자주 보았습니다.
상대방과 싸울 것 같거나,
또는 섭섭함이 생겼을 때
해당 전자책을 읽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또는 상대방은 어떤 심리일지
좀 더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었어요.
연애 관련 서적 뿐만 아니라
심리, 사회현상 등 다양한 소재의 책으로 허한 마음을 달래시고
프레임과 객관적 가치도 높여보세요.





언젠가 가장 최근 상담의 추가 후기를 남기러 돌아올께요.
다들 소중한 분들 잘 붙잡으시거나,
또는 더 좋은 인연을 만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