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희 상담사님/고프저신/70%/1차 지침 후 공백기 중

안녕하세요!

저는 헤어지고 1주일 뒤 아트라상을 발견하고 나서 문서상담을 신청하고 정확히 1주일 뒤 상담 글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대와 마지막 사적인 연락으로부터 공백기 후 1차 지침 문자 전송하라고 하셔서 보내고 이미 한 달 반은 지났는데요..,
재회를 안 해도 된다!라는 생각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러니까 뭔가 점점 상대가 잊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보고 싶기도 합니다. 애프터 메일을 사용할 때 후기를 작성하면 상담사님이 더 기억하기 쉽다고 하셔서 적어봅니다! 그리고 감사의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내담자분들 후기 보면 지침 전송 후 덕담이라도 오고 자존심 발동이라도 하던데.. 한 달 반이나 지난 저의 상대방은 반응이 1도 없습니다ㅜ 확인 표시?는 했는데 답장도 없고 sns도 평소와 같고 정말 무반응 그 자체더라고요.. 그래서 후기라도 적으면 반응이 온다는 글을 보고.. 저도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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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초반 어린 여자 내담자이고 고프저신 70%, 1년 정도 연애를 했습니다. 상대방과 CC 였습니다. 헤어졌지만 학교에서 매주 마주치고 팀플도 같이 했었습니다.


제가 연하다 보니 상대방에게 징징거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저는 내적프레임이 낮아 상대방의 사소한 행동에도 발끈하는 모습도 보이고, 자존심도 세고 고집도 세니까 당근과 채찍을 반대로 사용해서 계속 신뢰감을 낮추기만 하며 연애를 해왔던 것 같습니다. (첫 연애라서 그랬는지 잘못된 연애를 했던 것 같네요ㅜㅜ)
상담사님께서 이런 저의 많은 부족한 모습을 보고서라도 계속 관계를 이어 나간 거만 봐서 '상대방은 내담자님을 많이 사랑했습니다' 라고 말해주시는데... 그걸 읽고 심장이 쿵 했고, 엄청 울었습니다ㅠㅠ 상담 글이 너무 따뜻한 위로가 되면서 동시에 저의 후회스러운 행동들 때문에 상담 글을 읽으면서 계속 울었던 것 같아요.



재회하기 위함으로써 상담 신청을 한 거긴 하지만 저의 근본적인 연애관 문제나 심리적인 문제 그리고 저의 성격적인 것들, 전부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것 같아요.
이강희 상담사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한 달 반이 지난 지금 저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껴지고 연애에서가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많이 발전한 것 같아서 기분도 좋고 이전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같아요.



이강희 상담사님은 정말 대단한 분석력과 통찰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연글 한 문단 문단마다 이 부분에서는 저의 행동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고 이런 부분에서 신뢰감을 낮췄다 혹은 나쁜 프레임 올리기를 했다 등 제가 표면적으로만 대충 알고 있던 그런 추상적인 개념들?을 심층적으로 글로써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이해가 너무 잘됐고 한 번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 상담 글만 몇 십 번 회독은 한 것 같네요. 덕분에 이론이 머리에 쏙쏙 다 정립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한동안 우울해 있던 마음도 한결 나아지고 극복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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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 기간에는 지침 계속 꾸준히 지키고 있고, sns관리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 지침 문자를 보내자마자 상대방은 30초 만에 읽더라구요. 저는 차단해야 했지만.., 답장이 올까 봐 궁금하기도 해서 절대 안 읽고 오는 것!만 확인하고 차단하려고 했었는데 답장도 없이 읽씹했습니다...


저는 뭔가 덕담을 해올 줄 알았는데 그냥 읽씹 아닌 읽씹을 했더라고요. 공감 표시를 했어요. 답장은 안 했지만 읽씹은 또 아닌...? 처음 보는 반응이고 뭔가 제 예측과 벗어나서 수만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생각 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애프터 메일은 꼭 연애 후 유지하는 방법으로 쓰고 싶어요! 그렇지만 또 재회에 목 매면 안 되니 최근에 여러 가지 취미도 갖고 친구들이랑도 많이 놀고 생각 안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다음 후기는 완전 재회 후기로 돌아오고 싶습니다! 꼭 재회 후기로 다시 돌아올 겁니다!
그리고 이강희 상담사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