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쌤/ 이별과 썸 상담/ 소름돋는 상담사님의 추측

강희쌤 안녕하세요


이별 후 강희쌤과 첫 상담을 받았었죠…!
후기가 늦어 죄송합니다.


일때문에 시간 맞추기도 어려울 거 같고, 글을 계속 읽고 또 읽어볼 수 있어서 문서 상담을 선택했는데,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좋은 상담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저질렀던 저의 실수가, 압도적인 고프레임 이라는 장점도 애매하게 만들어 버리고 신뢰감은 날릴 데로 날려버려서 50퍼센트 미만의 낮은 확률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마지막의 모습이 엉망으로 남는 것 만큼은 피하고 싶어서 상담을 계속 진행했어요.


상대방이 지금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을지 듣고, 내가 한 실수들과 상대방이 그동안 어떤 생각이었을지를 명쾌하게 읽는 것 만으로도 복잡했던 마음이 좀 명쾌해 졌어요. 제가 정말 상황을 잘못 보고 있었더라구요, 저는 아 나는 저프저신으로 끝났다. 질투유발하는 마지막 문자를 보내야 고프로 끝나려나? 혼자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아닌 지침을 주셨어요.



첫 지침을 보내고 공백기를 보내고 있어요.
첫 지침의 반응이 없었어서, 좀 울적했지만, 어떤 결과든 잘 될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원했던 마지막모습을 엉망으로 끝내지 않기, 는 이미 너무나 훌륭한 지침으로 달성해서 감사드려요.


헤어지고, 대체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하던 중 한 분과 가까워졌고, 한 달 넘게 자주 만나고 전화하고 연락하고 마치 서로가 애인인 마냥 보고하고 표현하고 지냈지만, 고백이 없는 썸남에게 슬슬 불안함이 생겨 쌤께 여쭤 봤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대답을 주셨고,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상담 글에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짧은 글로도, 모든 상황과 상대방의 성향을 파악하시고, 어떤 게 문제였고 어느 정도의 기간을 더 봐야 하는지 말씀해 주셨어요. 그리고 저는 멘탈을 다 잡고, 주신 지침을 읽고 또 읽고 그렇게 행동하려고 노력했는데요… 그날따라 심각하게 헷갈리게 하는 상대방의 페이스에 휘말려서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실수를 하고 더 절실하게 깨달았어요, 상담사님의 말씀이 하나도 빠짐없이 맞았다는 걸..


다른 내담자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바래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거나, 어떤 행동을 하고 싶으시다면 꼭 상담사님께 먼저 상의해보시구요…! 저는 바로 직전에 놓쳐버렸네요.. 정말 죄송하고 염치없지만 애프터메일로 찾아 뵈려구요… 다시한번 훌륭한 지침 주셨는데 지키지 못한 것 죄송합니다 강희쌤.


또 다른 후기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