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마치고 1차 지침을 따른 후의 후기입니다. (바로 후기를 올렸었는데 지침 후의 내용을 포함하여 다시 올립니다.)


금요일 밤 일이 있어 자차로 이동중 [상담완료]라는 제목을 보고 클릭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운전 중에 그러면 안되지만 가고 오는 길 내내 폰을 붙잡고 천천히 한 줄씩 읽었네요.
하하. 참 여러분들은 이해하시죠? 너무나 궁금했거든요.
xx만원짜리 나를 위한 선물을 구매하고 배송 오자마자 택배박스를 뜯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우선 글은 깁니다. 당연하겠지요? 우리가 살면서 받을 수 있는 글 중에 가장 비싼 글일지도 모릅니다.
최소한 지금까지라도요. 그런 관점에서도 이 상담은 재미있습니다. 감동적이고요.
타로를 보는 것 보다 더 정확하고 신뢰 있는 나에 대한 분석 글이지요. 받기를 잘 했다고 생각하며 글을 읽었습니다.



우선 전 고프고신의 70% 재회확률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여담이지만 생각보다 낮다고 판단했고 왜일까 고민해보았습니다)
문서 상담 글을 적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생각하기 싫은 과거들까지 들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글을 적고 다시 보기 싫어 최대한 고치지 않아 글이 정신 없을 것 같았는데
잘 정리 해주어 분석에 문제 없이 읽으셨다는 이강희 상담사님의 글에 마음을 놓았습니다.



누구나 상대방에 대한 분석, 그리고 나에 대한 분석을 하셨거나,
내담자의 연애 과정을 적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본인만의 분석이 들어갔을 겁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정보들, 행동들 그리고 내담자 본인에 대한 글들을 스스로 적으며
우리 관계의 문제점은 무엇이였을까 그리고 해결 방안은 어떤 방식일까에 대한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제 일차적인 판단은 매우 얕았습니다.
망친 내담자 본인의 연애를 다시 생각하는 것이 본능적으로 싫었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기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이강희 상담사님의 분석은 달랐습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더 깊은 생각이었지요.



지침의 반응 또한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알려주신 반응 중 하나였기 때문에 별 마음의 변동 없이 현 내프를 이어갔습니다.



저의 연애를 간단히 요약해보겠습니다.
여성을 통제하려는 저의 성향과 내프가 낮은 상대. 서로의 지침으로 인해 결국 헤어졌습니다.



왜 이강희 상담사님이 제게 처음부터 등급 이론에 대해 알려주셨을까요?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볼 수 있겠지만 이별의 원인 중 하나라고 보았습니다.
초반 글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이강희 상담사님은 제 글에서 말하지 않은 것들도 찰떡같이 이해하고 내담자가 이를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표현해주십니다.
정말 똑똑하고 지능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도 강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또한 내담자에 대한 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기분이 나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웃으면서 봤습니다 ㅎㅎ 맞는데 ㅋㅋㅋ 하면서요 하하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고칠 점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지요. 특히 해와 바람 이야기가 많이 와닿았습니다.



상담사님의 어릴 적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하니 저도 반가웠습니다.
이런 저런 경험들이 쌓으며 이강희 상담사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또 누군가에 이런 도움을 주고 싶기도 하고요.
저도 군대에서 아트라상 상담사 채용 블로그 글을 보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합격자 논술 글을 보고 참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아트라상 상담사의 글은 비싼 글이였네요.



문제 해결 과정을 남자의 인생 과정이라고 보는 제게 아트라상은 '치트키'가 맞았습니다.
제게 다른 시각을 주시고 '진심'으로 상담해주신 이강희 상담사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