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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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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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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 저프저신 70% / 내프낮음 / 1차 지침 전 공백기 중

땡콩

안녕하세요 저는 이강희 상담사님께 문서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1차 지침문자를 보내기 전 공백기가 길어서 생각정리 할 겸 작성하게 되었어요.



우선 독설을 날리는 것에 상처받을까 걱정해 주셨던 상담사님 감사드립니다. 걱정해주신 것보다는 덤덤하게 읽었어요.
오히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만 하던 걸 확실하게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더 강하게 말씀해 주셨어도 잘 받아들였을 것 같아요.



저는 심각한 저프레임 때문에 헤어졌습니다. 내프가 낮았고, 자존심도 약해 프레임이 낮아지면서 신뢰도가 같이 낮아진 케이스입니다.
한마디로 남자에게 다 맞추려고 했던 ‘순한’ 성향때문에 헤어졌습니다. 그러나 절대적 가치가 높았기 때문에 2년동안 교제가 지속될 수 있었다고 하셨어요.



아트라상 칼럼을 읽지 않아도 제가 연애할 때 자존감이 낮아진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내프 올리는 방법을 몰라서 비슷한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됐어요. 이번 연애도 그랬겠죠.



그런데 상대도 내프가 낮은 사람이라고 하셔서 의외였습니다. 항상 자신감이 넘쳐서 부러웠거든요. 상담사님이 이유를 콕 찝어서 설명해 주셨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처음엔 초조했습니다.




상담사님은 상대가 내프가 낮아 어려운 유형이라며 재회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만약 재회를 하고 싶다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스스로 많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내프가 올라가면 상대는 저에게 더 잘 할 사람이라며.



지침문자는 이렇게 보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놀랐습니다.
근데 저는 절대 못했을 말이기도 하고, 왜 그렇게 보내야 하는지 이유도 상세하게 적혀 있어서 상담사님을 믿고 지침 따라보려고 합니다.



공백기를 지내는 중에 차단됐던 카톡이 풀렸다가 다시 차단되고, 상대가 언팔했던 인스타의 팔로우를 요청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서 애프터 메일을 보낼까 생각도 했어요.
그러나 이런 자잘한 걸로 메일을 날리기엔 아까워서 상담 내용을 여러 번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상대에게 나의 프레임이 아직 살아있어. 찔러보기에 넘어가지 말자. 난 잘 지내고 있어.’ 이 생각을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했던 것 같아요. (상담사님 저 잘했죠?)


이 계기를 통해 칼럼을 보면서 상황을 이해하고, 내적프레임을 올리는 게 참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무턱대고 읽을 때는 외우기에만 급급해서 답답한 마음도 있었거든요)



칼럼에서는 대체자를 만들고 상황을 만드는 게 좋다고 하지만 저는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지금이 좋아요.



생각날 때마다 칼럼을 읽거나 2년동안 나눴던 카톡 대화를 읽고 있습니다.
어느 부분에서 내가 저프레임 행동을 했는지, 신뢰도가 떨어졌는지,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했어야 좋았을지 복습(?)예습(?)하고 있습니다.



썸탈 때, 연애 초반 저의 모습을 보니 딱 고프고신이 할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현재의 제가 과거의 저를 보면서 본받았네요.


사실 카톡 차단이 풀리고 팔로우를 요청했을 때 마음이 흔들리는 제 모습을 보면서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만나서 이야기했다간 큰일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상담을 받고 하고 싶었던 운동, 공부, 모임에 나가면서 재회를 굳이 해야 하나 싶을 때고 있고, 가끔 센치해지는 날이 오면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지금도 마음이 왔다갔다 해요. 그러나 밝아지고, 회복되고, 자신감이 생기는 제 모습을 보면서 상담 받길 잘 했다. 꼭 이 사람과 재회가 아니더라도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다행이라고 느낍니다.



아직 1차 지침을 보낸 게 아니라 후기를 남길만한 내용은 없었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체화해서 연애의 시작과 결말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후기 남기면 상담사님이 보신다고 하셔서 마지막 말 남겨요~~

이강희 상담사님, 헤어지고 매달리고 셀프지침 보내고 만신창이로 상담 신청했는데 부드럽지만 단호한 말들로 제 고정관념을 깨고 변화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침 수행하고 반응이 있으면 애프터 메일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뼈를 깎는 노력으로 내적프레임 끌어올려볼게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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