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윤하민 상담사님 후기 / 50% / 단기연애 / 복수성공 및 반응후기
neutral
2024. 06. 19
일단 저는 저프레임으로 이별했다고 얘기를 들은 내담자입니다.
상대는 감성충에 금사빠 금사식이라고 했어요. 제 잘못이 거의 없다고 하셨던 거 같아요.
연애도 단기연애이고 저는 제가 헤어지자고 하고 상대가 갑자기 프레임을 높이는 바람에 죄책감과 미해결 과제에 괴로워했어요.
그리고 3개월 정도 상대의 이중모션에 끊임없이 휘둘리다가 다 망치고 나서 상담에 왔었어요.
솔직히 저는 상담 기다리면서 후기 읽어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저프레임 이별 상황 같아서 점점 더 화가 났던 거 같아요.
실제로 저프레임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진짜 너무 기분이 안 좋았어요. 지가 뭔데? 라는 생각이 너무 들고 반드시 상대가 울면서 후회하기를 바랐어요.
그렇게 내가 좋다고 따라다닐 땐 언제고 변해? 이런 느낌?
제가 객관적 가치가 상대에 비해 높은 편이었고 이중모션이 길었던 점, 등등을 감안하셔서 50%라는 가능성을 받았어요. 저는 솔직히 이중모션 대처를 너무 못해서 더 낮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확률이 높아서 좀 놀랐어요.
지침을 주셨는데 이미 제가 상대의 이중모션 때 많이 했던 말들이어서,,
효과가 있을까? 싶긴 했어요. 다만 지침을 보내고 나서 저의 행동을 이제껏 대처와는 다르게 하라고 지시 받았어요. 이게 결론적으로 말하면 컸던 거 같습니다.
문자 보냈고 상대가 딱 한 번 연락 왔는데 무시했고 잘 사는 척하니깐 인스타 끊더라고요.
그리고 2개월 공백기 보내는 동안 상대에게 리바운드가 생긴 거 같더라고요 열받게^^
그래서 저는 소중한 1차 애프터메일을 그냥 공중분해시켰어요.
(근데 여자의 감이 진짜 대단한 게 진짜 리바운드가 있던 게 맞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이론대로 저는 그렇게 상대가 꼬셔서 만났는데 리바운드는 리바운드가 상대한테 엄청 대쉬를 해서 만났다고 하더라고요.)
윤하민 상담사님께 일단 엄청 혼났고요. 제가 진짜 그 때는 미칠 거 같아서 질질 짜면서 상대는 이미 저를 다 잊었으면 어쩌죠 부터 시작해서 칼럼에 나오는 거 다 질문했어요.. 왜냐하면.. 저의 상대는 특별한 거 같아서ㅋㅋ 칼럼을 읽었지만 그래도 진짜 특별한 0.1%의 가능성이 저의 상대라고 생각했어요ㅋㅋ
윤하민 상담사님께서 좋은 반응 이미 다 나왔고 상대의 마음이 훤히 보이는데 왜 그러냐고 하셨던 게 생각나는군요.
그러다가 대체자가 생겼고 그래도 이론을 확인해보고 싶어서 2차 애프터를 썼는데 받은 가능성 제시를 받았지만 그냥 안 보냈어요.
그렇게 까맣게 잊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가 이번에 대체자와도 짧게 끝나면서 또 상대 프레임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고요.
이게 프레임이 진짜 무서운 게 대체자를 제가 확실히 사랑했고 상대보다 더 많이 좋아했는데 헤어지고 나서 상대만큼 안 힘들더라고요. 진짜 상대가 마지막에 프레임 확 높인 게 저를 정말 힘들게 했었나 봐요.
이왕 혼자된 김에 이론이나 실험해볼까? 싶어서 가능성 제시 문자를 다시 들여다봤지만.. 도저히 보낼 수가 없었어요. 상담사님 죄송해요.. 너무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전화를 냅다 걸었어요. 헤어진지 9개월 정도고 지침 이후 5개월 정도 되었을 때인 거죠?!
그리고 저 진짜 너무 행복해졌어요.
상대는 저랑 헤어지고 잘 못 지냈고 힘들었고 제가 너무 특별해서 생각났다고 하더라고요. 저 솔직히 지침보다 더 심한 말도 상대한테 했었는데 상대는 딱 지침만 기억하더라고요. 자기한테 그렇게 차갑게 말한 거 처음 봤다고. 진짜 딱 그것만 기억해서,, 지침이 제가 했던 말들보다 훨씬 젠틀했는데 더 차갑게 느껴진 게 저는 진짜 제일 소름이었어요. 제가 결혼이라도 하는 줄 알았대요. 너무 잘 사는 거 같아서 연락도 못하겠더라고.
SNS 사진도 계속 보고 있었더라고요. 전화도 끊으려고 하니까 못 끊게 하고요.
그러면서도 또 이중모션 끼가 살짝 느껴져서 그냥 끊었어요.
가능성 제시 넣어주니까 계속 반응이 나오더라고요. 근데 다시 만날지는 잘 모르겠고 이중모션 때 너무 힘들었어서 상대가 절절하게 막 매달리지 않는 이상 잘 모르겠네요. 일단 저는 지금 혼자인 게 너무 행복하고 나름 재밌거든요!!
연락은 일단 하고 있긴 한데 지지부진하긴 해요. 저도 현생 사느라 바쁘고 뭐 상대는 또 늘 그랬던 것처럼 이중모션 같아요. 그냥 지 알아서 하게 냅뒀어요.
저 약간 그 박씨부인전에 박씨부인된 기분이 들어요.
후기 읽으면서 하.. 영웅전 같다 영웅전. 용골대 눈물 흘리게 한 박씨부인들.. 부럽다!! 맨날 이랬는데 제가 이번엔 주인공이 된 거 같아서 너무 좋아요.
윤하민 상담사님께서 저를 진짜 많이 신경써주시고 2차 애프터 때 너무 감동받았어요ㅜㅜ
제가 사실.. 상대 제발 울려달라고 다 필요 없고 상대가 상처 받고 힘들었으면 좋겠다고 계속 그랬거든요. 지침대로 다했는데 왜 상대가 연락 안 오냐고 찡찡거리기도 하고,, 뭐,, 소리지르고 그러진 않았지만 불안이가 저를 지배한 상태의 애프터메일을 보냈기 때문에..^^ 더 신경쓰였을 거 같아요.
상담사님께서 사람의 마음은 다른 것과 달라서 변수이기 때문에 노력한만큼, 공부할 때의 공식처럼 나올 수 없다. 그러시더라고요. 강박가지고 그렇게 원하는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고 약올라하지 말라고.. 전 또 그거 듣고 또 하 내 상대는 안되겠구나 했는데..
하민언니 사랑해요.. 저는 이제 상대 같은 거 필요 없고 언니가 좋아요..
이론의 효과를 이번에 확실히 경험했어요.
제가 자세히 쓰지는 못했지만, 그냥 지침 지키고 자기 인생 잘 살다가 보면 알아서 되는 거 같아요. 재회까지는 어려울 수 있죠, 하지만 진짜 잊지 못할 여자가 되는 거까지는 가능한 거 같아요. 저도 상담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이론 진짜 너무 와닿고 체화시키고 싶어요.
다시 한 번 하민언니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다른 분들도 박씨부인이 되어보세요!! 저도 절대 안될 줄 알았어요. 뭐 물론 재회는 아니긴 하지만 충분히 행복합니다.
다들 힘내세요!!!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