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윤하민 상담사님/단기연애 2개월/ 확률 45-50/ 저프 환불권유/ 재회포기
carbon12
2024. 05. 31
20년도에 아트라상을 알고 2년 마다 찾아오는 오래된 내담자입니다.
오랫동안 알았지만, 연애를 시작하면 낮은 내프와 신뢰감 테스트 때문에 이별 후 계속 찾아오는 거 같네요.
이번 연애가 짧았던 만큼, 사실 재회를 해야 하나에 대한 생각이 많았던 연애인 거 같습니다.
사실 상대방에게 이별 선고를 받기 전까지 저 또한, 이별에 대한 생각이 조금 있었지만, 말로 꺼내기는 힘들었거든요.
역시 차인 입장에서는 이별이란 상황을 마주하면, 상대방에 대한 프레임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도 또 느꼈고요.
재회에 대한 것과는 별개로 이번 윤하민 상담사님과의 상담은 재밌었습니다. 목소리도 너무 좋으셨고요.
이전 연애에서는 다 고프저신 이었어서, 이번에도 고프저신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저프이더군요.
오래된 내담자 답지 않게, 헤어질 당시에는 마무리를 잘 지었지만, 며칠 뒤에 얼굴 보자고 연락하고 그랬습니다.
이전 상담들과 마찬가지로 객관적 가치가 높은 사람인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고, 앞으로 연애에 대해 프레임을 보호하면서, 연애 초기를 단단하게 가져갈 수 있는지에 대해 들었습니다.
짜 주신 지침이 상담 당시에 마음에도 들었고요. 다만, 내프 관리가 미흡한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이러한 부분이 지침을 사용하는데 마음에 많이 걸리기도 하고, 재회를 해야하나에 대해 계속 생각하다 보니, 포기 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상대방에게 차단을 당한 것도, SNS가 끊긴 것도 아니기도 하고, 어떻게 방향을 잡아가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제가 이렇게 고민하는 만큼, 상대방도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갖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재회 후기는 아니지만, 상담사님께 감사한 마음도 있고, 상담을 한 시간이 너무 재밌어서 후기 남깁니다^^
이전 연애들처럼 이런 고민과 힘든 날들은 언젠간 지나가겠죠. 이를 어떻게 현명하게 보내는지가 중요할 뿐이라 생각합니다.
주저리주저리 쓴 저의 글을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이만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은 아마 지침을 사용한 후기이거나, 다른 이별을 겪고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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