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지침후 재회 후기) 윤하민 상담사님 상담후기2 / 고프저신 / 재회확률55~60% 진단 / 남자내담자
오즈즈
2024. 05. 23
제가 재회 후기를 쓰게 되다니 얼떨떨합니다.
이별하고 나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윤하민 상담사님과 상담후에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내프라고 하죠 마음도 많이 안정되었고, 덕분에 지침문자를 보내는 날까지 잘 견뎌내면서 지냈습니다.
상담사님께서 주신 지침문자를 보내기로 한 전날에 소개팅도 했습니다. 소개팅 상대도 저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았구요.
아트라상 칼럼에서 익힌 프레임과 신뢰감 관리를 소개팅 자리에서 최대한 발휘하니 이전 소개팅과 다르게 많이 떨리지도 않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소개팅을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여튼, 소개팅도 괜찮았고 칼럼과 상담 녹음파일로 계속해서 내프를 다져놓은 상태여서 문자를 보내는 순간전까지 내프가 확실하다고 생각되어
망설임 없이 지침문자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 칼럼과 후기에서 읽었지만, 정말 정말 내적프레임 관리가 중요한 것 같아요!!
지침문자를 카톡으로 보내 놓고 상대의 전화와 문자는 차단했습니다. 아무리 내프를 다졌다고 생각해도, 막상 차단하려니 뭔가 하면 안될 짓 하는 것
같았는데, 전문가인 상담사님의 말만 따르자는 생각으로 차단해 놓았습니다. 여러분, 저 포함 아트라상을 찾으신 분들은 일종의 '심신미약' 상태인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전문가의 말을 무조건 따르는게, 재회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본인에게 이득인 것 같습니다.
상대방은 약 15분 후에 제 카톡을 읽었고, 바로 답장은 없길래. "무반응"이구나..라고 생각하던 중 약 1시간후에 "미안해"라는 짧은 답장이 왔고,
안읽씹 상태로 두고 공백기를 보낼 마음가짐을 다지기 시작했습니다. 지침문자관련 칼럼에 예시로 있는 상대의 답이어서 크게 마음이 요동치지도 않았습니다.
퇴근후에 소개팅했던 분과 1시간 가량 통화하니 잠시 요동쳤던 마음이 크게 안정이 되더군요.
이때 느꼈습니다. 재회를 꿈꾸면서도 대체자를 찾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요.
잠자리에 들기전에 다시 칼럼과 후기를 보면서 상담 녹음을 듣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돌발상황이 발생....
"발신자표시제한"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상대방일거라고는 1도 생각 못하고.... "아트라상 관리자님인가? 왜 이시간에??"라는 생각만으로 전화를 덥썩 받았고..
상대방이었습니다. 번호를 차단해 두었더니 발신자제한으로 전화를 했더군요..
순간 10초정도는 "망했다..."생각 뿐이었는데, "이왕 받아버린거 행동지침대로 침착하게 대응하자"라고 생각하고 대응했습니다.
전화는 1시간 가량 이어졌는데, 저는 최대한 행동지침대로 받아 쳤고.. 상대는 점점 이중모션을 확실하게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계속 울면서 전화를 붙잡고 말로는 떨어져 나가라면서 끊고 싶은 마음은 없어 보이고, 미안하다 등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이길래
이중모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만약에 아트라상을 모르던 시절이면 이미 상대에게 매달려서 전화는 끊어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상대방에게서 "미안한데.. 보고싶어"라는 말이 나와 상대의 집으로 달려갔고..
어제 저녁에 다시 상대를 만나 서로의 상황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재회하기로 했습니다.
재회해서 너무너무 기쁘고 행복한데.. 한편으로는 지침으로 주신 공백기를 채우지 못하고 돌발적으로 재회가 된 상황인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상담후에 연애관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 대한부분들도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침문자는 다시 생각해도 신기하고 완벽한 것 같습니다. 정말 한 글자 한 글자 곱씹어 보면... 한마디로 예술입니다.
지침문자를 받고 의심이 드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심신미약"인 상태입니다. 정확한 판단이 힘들어요..
게다가 상담사님들은 전문가들이십니다. 지침문자와 지침은 그냥 믿고 따르는게 무조건 이득이지 손해보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윤하민 상담사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흔하지 않은 케이스여서 제가 상담 받을때도 계속해서 걱정했는데.. 응원과 힘을 많이 주셨고, 동시에 냉철하게 판단해 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연에 담기지 않았던 부분들도 캐치해 내셔서 정말 통찰력이 어마어마하신 분이구나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지침대로 해야지라는 생각을 더 굳게 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재회가 되었긴 하지만 지침의 공백기중 돌발상황이 생겨 재회해서 조금 걱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아트라상을 알고 있고 이론들을 공부하고 있으니 잘 이겨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힘든 시간 잘 이겨내시고 좀더 행복한 사람이 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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