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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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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문제로 이별 / 30대 초반 여자 / 서진쌤 저 재회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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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재회하고 후기를 쓰게 될 날이 오겠지? 싶었는데,진짜 그날이 왔네요!


재회한 남자친구가 알아볼까봐 걱정돼서 다른 닉네임으로 올립니다. 그래도 서진쌤 알아보시겠죠?


저는 20대후반부터 30대초까지 5년을 만난 남친이 있었습니다. 결혼을 생각할 시기에 만났기에 당연히 결혼생각이 있었구요.


그런데 남자가 결혼에 대해 소극적이었어요.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라는 말을 자주 하고.. 결혼 이야기를 꺼내면 회피하고 말을 돌리기도 했구요.


주변친구들이 결혼을 하나 둘 하다보니, 저는 조급하기도 해졌습니다. 남자친구가 많이 답답했어요. 나를 결혼 상대로는 생각하지 않나 싶기도 해서, 많이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쌓인게 대 폭발하는 날이 왔었고요.. 5년동안 싸운 것 중에 가장 심하게 싸우고 이별하고 말았습니다.


홧김에 헤어졌지만, 며칠 지나니까 후폭풍이 오더군요.. 결혼 문제만 아니면, 정말 저랑 잘 맞는 사람이었거든요. 헤어지고 나서 얼마나 그 사람을 사랑했는지 깨닫게 되었달까요..


그러던 도중 아트라상을 알게 되어서 칼럼을 읽었습니다. 거의 3시간은 앉은 자리에서 계속 봤던 거 같네요.


처음에 저는 제가 저프레임이라고 생각했어요. 프레임이 낮으니까 남자친구가 결혼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았거든요. 근데 칼럼을 읽다보니까 뭔가.. 제가 고프저신같은거에요.


그리고 상대방이 그 무렵 저랑 5년동안 같이 운영해온 인스타를 폭파시켰기도 했는데요. (완전히 저를 다 정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때 멘탈이 완전히 나가버리면서 상담을 받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한서진 상담사님은 목소리가 엄청 나긋나긋하시더라구요.. 진짜 멘탈 깨져있었는데 목소리만 들어도 1차 진정이 된달까요^^


그리고 역시 제 짐작대로 저는 고프저신이었습니다ㅜㅜ 근데 프레임은 굉장히 높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하나도 없다고 하셨어요. (처음엔 안 믿었지만 ㅋㅋ)


공백기 두달만 딱 가지고 기다려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그 사이에 이제 서진쌤께서 주신 행동지침에 따라, 소개팅도 나가고, 프사도 애매한 질투유발로 바꿔두고요. (이 프사를 보고 진짜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신기했어요)


잠깐이지만 당장 결혼이 준비된 사람이랑 만나보니까 알겠더군요. 제가 결혼이 안되더라도 재회가 엄청 하고 싶을 정도로 상대를 사랑했다는 걸요. 그래서 사실 이때 또 멘탈 2차 나가서, 인스타 맨날 염탐하고 밤에 전화걸었다 씹히고 그랬습니다..


서진쌤께서 혼내시긴 했지만 상대도 힘들어하는 시그널이 보이고, 프레임이 심하게 떨어지진 않았다고 하셨어요. 아무튼 공백기를 보내고, 신뢰감을 높이는 지침 하나를 보내게 되었어요. 근데 보내자마자 반응이 오더라구요?!그래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근데 막상 만났더니, 정말 엄청 냉담한거에요.. 카페에서 커피도 자기꺼만 시키고 자리에 앉아버려서 진짜 엄청 당황했어요. 미쳤나? 싶어서 화가 울컥 올라오려고 했지만.. 그러나 바로 이성을 되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중모션이구나, 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는거다!' 되뇌이면서 침착함을 유지했습니다


상대방은 어떻게 지냈냐는 대답에도 단답으로 대답하고, 엄청 똥 씹은 표정으로 앉아있더라구요. 그리고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분 나쁘다는 식으로 나왔어요.


저는 침착하게 신뢰감을 높이는 말만 담담하게 했습니다. 그래도 반응이 냉담하더라구요. 답답해서 미치고 팔짝뛰는 줄 알았습니다. 솔직하게 말하고 붙잡을까도 고민했지만.. 꾹 참았어요.


그대신 알려주신 대로 카운터펀치를 날렸습니다. 이성적으로 담담하게 얘기하고 싶어서 만난거다. 충분히 기쁜 나쁠만하다. 다시는 이런일 없을 거고, 연락할 일도 없을 거다. 할말없으면 일어나겠다. 내일 일찍 출근해야 된다.


이렇게 말하고 집에가려고 짐을 주섬주섬 쌌더니, 그제서야 상대방이 당황하더니.. 솔직한 대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진짜 제일 신기했어요! 아트라상은 과학이다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1-2시간 진지하고 솔직한 얘기를 했구요. 결국 상대방 입에서 다시 잘해보자는 말이 나왔습니다.


서진쌤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쌤이 말씀해주신대로, 재회하고 나서 그 이후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도 아트라상 덕분에 제 연애가 한층 발전한 느낌이 듭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 큰 수확이에요.


아무튼 다시 한 번 너무 감사드리구요! 좋은 소식도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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