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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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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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민상담사님 재회후기입니다 (단기연애)

똑똑뚜기

이번 상담이 첫번째였고 제 담당 상담사님은 천사같은! 하민쌤이셨습니다 (쌤 똑똑뚜기!! 기억하시지요?)


단기연애인데다가 상대방이 자칭 타칭 로맨티스트일 정도로 감성적인 타입이라서 하민쌤께서 가장 상대를 잘 이해해주실 것 같아 상담사님을 지정해 상담 신청을 했어요


저와 남자친구는 딱 한 달을 만났고 썸때 그리고 연애 초반에는 결혼까지 하고 싶다면서 부모님께 소개시키고 싶다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제게 일이 바빠졌고 연애를 할 여유가 없다며 이별통보를 해버렸습니다


저는 처참하게 3일을 내내 설득했고 연락도 하고 1시간 거리에 떨어진 남자친구 집까지 가서 매달렸지만 거절당했구요


그 뒤로도 계속 연락을 할까 어떻게 잡지 고민만 하다가 아트라상 칼럼을 보게 됐어요 보자마자 아차 싶더라구요 내가 저프레임이구나... 남자친구 말은 핑계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트라상 칼럼을 읽기 전 주변 친구들에게 제 상황을 설명했을 때는 다들 남자가 멘탈이 약한 것 같으니 제가 믿음을 주고 확신을 주라고 했었거든요 정말 그 조언대로 했다면 저는 확률 0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 생각을 하니 지금도 하민쌤을 만난게 운명인가하는 생각도 하게 돼요


하민쌤은 지적이면서도 귀여움?이 있는 스타일이신데요 제 마음을 헤아려주시면서도 남자친구 마음까지 세세하게 잘 알려주셨어요 저랑 제 남자친구의 연애를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소설 읽는 기분? 을 느꼈던 것 같아요


상담에서 제가 질문이 많았는데도 끝까지 상세하게 알려주시고 어떨 때는 단호하게 혼도 내주시고 해서 상담 이후로 정말 제대로 된 밥을 먹었어요 그 전까지는 밥이 입에 안 넘어가서 먹는둥 마는둥이었거든요


지침은 당연히 좀 강한 지침이었구요 하지만 제가 짧은 연애다 보니 아주 세지도 않은? 정말 상담사님은 다르구나 싶은 신기하게 프레임을 높이는 지침이었습니다


이 지침을 보낸 뒤에는 바로 대화가 이어질 수도 있다셨는데요 정말 예상하신대로 연락이 이어졌어요 바쁘다고 이별통보 하고, 그 뒤에 제가 매달릴 때는 미안하다. 내 마음은 변함 없을 것 같다. 더 할 이야기 없다. 그만 연락해줬으면 좋겠다며 단답만 하던 남자친구가 지침문자에는 연달아서 톡을 계속 보내더라구요 ..


저는 질투유발, 미해결과제가 들어간 지침이었구요 또 약간의 인생지침의 느낌도 있다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프레임을 높이는 구절구절마다 남자친구가 다 답장에서 반응을 해주더라구요


저는 우선 지침대로 모르는 척 남자친구 답장은 무시했구요 하루 정도 지나서 포커페이스를 잘 유지한채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상대방이 그 하루 사이에 온갖 생각을 다했는지 제가 답장을 보내자마자 바로 칼답을 하더라구요 (이것도 대박포인트!!)


상대방이 자기 내적프레임을 지키려고 그런건지 변명도 하고 해명도 하면서 자존심을 부리길래 딱 잘라서 상담에서 배운대로 카운터 펀치를 때렸어요 이 순간이 가장 짜릿했고 한 방 먹인 기분이라 좋았습니다 매달리면서 자존감 너무 떨어졌었는데 이 때 다 회복했어요 쌤!!!


그랬더니 한참을 답장이 없던 남자친구.. 그러다 딱 1시간이 지나서 제대로 된 사과를 하면서 만나서 얘기 좀 하자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빨리??? 나는 아직 준비도 안됐는데???


놀라서 애프터메일로 쌤께 바로 상황을 말씀드리고 남자친구에게는 좀 기다리고 있으라고 쿨하게 갑질을 했습니다 순순히 기다리겠다고 하더라구요


쌤께서는 지금 당장 만나는 것은 추천하지 않지만 내적프레임이 괜찮고 행동지침을 잘 수행할 자신이 있다면 만나라고 지침을 주셨어요 이 때 만나지 말까도 고민했는데 제 급한 마음이 약간 더 앞서서 그리고 내프도 높아졌다고 생각해 만나러 나갔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이중모션이 나와 멘붕이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강하지 않아서 카운터 펀치 딱 한 대사로 상황이 종결됐어요 제게 오해를 했다며 합리화를 하고 탓돌리기를 하더라구요 이 때 발끈해서 따져버릴 뻔 했지만 엄마가 되었다는 생각으로 조곤 조곤 상대방에게 카운터 펀치 대사를 읊었어요 이 말 하려고 나온 것이냐..~~ 하면서요 그랬더니 다시 한 번 또 당황하는 남자친구! 결국 굽히고 제게 자신이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고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하네요 이렇게 재회했습니다 쌤! 이정도면 됐나요? 후기를 잘 못 써서 ㅠㅠ


이렇게 짧게 만났는데도 다시 만나게되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요 사실 상담을 받고 쌤이 상대방 단점을 너무 많이 알려주셔서 상대방 프레임이 많이 떨어졌었거든요? 그래서 재회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다 생각했는데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한건지 막상 재회가 되니까 너무 행복합니다 쌤 ㅠㅠ...저 이제는 절대 핑계로 차이지 않게 잘 만나볼게요 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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