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윤하민 상담사님/1차 애프터메일 후기
무조건재회
2024. 01. 13
안녕하세요 상담사님! 1차 애프터 메일 잘 받았습니다. 따끔하게 혼나고 나니까 제대로 정신을 차린거 같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혹시 제가 너무 징징거리고 기분 나쁘게 해드렸던 부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ㅜㅜ 순간적으로 내프가 박살나서 그랬던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성스럽게 답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상담사님 말씀대로 SNS 지침은 잘 수행중이고, 상대는 여전히..아주 확고한 무반응이네요. 간간이 프로필 뮤직이 바뀌기는 하는데 소망적 오류인 거 같아요^^ 아무 의미 없죠 뭐. 사실 공백기도 길고, 그 이후에 상황적인 문제도 생길 예정이라 이제는 슬슬 포기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제가 아직 어려서 못 놓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또, 겹지인들도 다 사귈때 제가 더 아깝다고 많이들 말하기도 했어요 물론 성격은 제가 더 별로였지만요. 제가 상황을 객관적으로 안보고 너무 상대방을 고평가하는건 맞는거 같아요. 그치만 저의 내프가 낮아서인지, 차여서 그런건지 여전히 상대가 저에게는 초고프인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소식은 저의 내프가 조금씩 안정되는거 같아요. 상담사님께서 마지막 문단에 제가 뻥 차버려야 하는 수준이라고 해주셔서 그런지 자신감이 생기고, 저만한 대체자를 못 찾을거라는 확신의 말을 해주셔서 많이 위로가 됐어요. 점점 혼자인 일상도 나름 괜찮고, 상대가 리바가 생긴거 같지만(확실X)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저 또한 더 잘난 남자 만나면 되니까요.
제가 괜찮아지는 만큼 상대는 얼마나 더 괜찮을까 싶기도 하다가, 난 상담사님이 계시니까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마음이 하루에 24번 변하는거 같아요. 상대 내프가 낮은 줄 몰랐는데 낮다고 하니 선연락은 절대 안올거 같네요. 정말 사귈 때나 지금이나 절 힘들게 하네요. 이런 사람을 다시 사귀고 싶어하는 저도 한심하고..또 기왕 끝까지 해보고 싶기도 하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네요.
공백기 잘 보내고 2차 지침 보내고 2차 애프터 쓰겠습니다. 가능성 제시를 보내기 자존심도 상하고, 또 거절당하기도 두렵네요. 그래도 시작한 건 저니까 끝까지는 해봐야죠. 새벽까지 일하시던데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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