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윤하민 상담사님 3차지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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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1. 03
3차 지침 시행 후 제 마음 정리할 겸 그리고 하민쌤께 감사의 인사 남기고 싶어서 짤막한 후기 작성합니다.
닉네임 바꿔서 다른아이디로 남겨요.
아트라상과 벌써 세번째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편안한 마음이에요.
지침을 보내고 나서 제 내프가 또 요동치고 상대방에게 휘둘릴까봐 두려웠었는데
막상 보내고 나니 솔직히 속이 다 시원해요.
3번이나 상담을 받은 저이기에 사실 상대 생각은 아직도 틈만 나면 습관처럼 하지만,
제 상태는 비교적 멀쩡합니다.
지침 받은 상대가 분명 괴로워할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1차지침 보내고 망했다고 괜히 보냈다고 멘붕이었던 과거랑은 너무 달라요
좋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제가 실수를 많이 해버려서..
이대로 마음편히 절 잊어버리게 놔두고 싶진 않았거든요.
내가 고통받았던 거에 비하면 새발의 피일거다 요놈아 하는 생각도 있고요
강력지침이라고 하셔서 솔직히 큰 반응을 기대하기도 했었는데요
역시 상대답게 강력지침에도 완벽한 무반응이에요.
sns나 카톡 프사하나 꿈쩍하지 않고 아주 완벽한 무반응이요.
아 카톡 친추했던걸 도로 삭제한거 같긴 하더라고요.
삭제를 하든 안하든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제 상황에서 지침이 최선이라는 것엔 아무 의심 없어요.
다만 이 지침으로 어느정도 프레임이 올라갈까,
이걸로 꿈쩍않던 상대가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어떻게 결말이 날지는 알수 없으나
끝내 상대가 저와의 재회는 원하지 않는다면 그또한 존중하고 보내줘야지 싶네요.
저는 하고 싶은 말을 했고 할만큼 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하민상담사님이 상대의 낮은 사회적 지능을 지적해주신 것이 자꾸 생각나고 와닿아서
상대의 프레임이 떨어진 것도 있고요.
사회적 지능이 낮고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줄 모르는 사람,
자존심이 아주 강하고 미안하단 말 한마디가 너무나 어려운 사람.
지침을 통해 그 사람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저도 더이상은 그사람과의 미래를 그릴수 없을것 같아요.
두번째 상담이었는데 확실히 첫 상담때보다 조금더 편하고 즐거웠어요
따뜻하게 다 들어주시지만 웃으며 팩폭 날려주시는 하민 상담사님 덕분에
이번에도 많이 배웠고 정말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상대와의 관계 뿐만아니라..
말할때 상대 눈치를 보고 자꾸 변명을 하려 하는 습관이라던지, 저의 멘탈적인 문제들을 날카롭게 짚어주셔서
삶을 살아가는 제 모습도 다시한번 돌아볼수 있었어요.
눈치보지 않고 좀 대범하고 당당하게,
남녀 관계에서 뿐만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부터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그냥 저로써 오롯이 행복해지는 것이
올해 저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게 안되면 재회해도 불행할 거라는 걸 알아요.
여러모로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은 상담이었습니다.
부디 다음 후기땐 더 당당하고 행복한 저이길 바라며..
그럼 애프터 메일에서 뵐게요 상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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