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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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희상담사님/고프저신 70%/내프를 다잡으려 쓰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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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내프를 위해 후기를 씁니다.

지침을 보내기 며칠 전 상대는 몇 통씩 전화하던 걸 그만 두고 절 차단했어요. 지침을 보내고 나서는 자존심 발동한 아주 짧은 답장만 받았습니다. 좋은 반응이죠.

상대는 이별 후 2주 만에 이 나라를 떠날 준비를 초고속으로 마쳤습니다. 집에 있는 가구들, 침대까지도 전부 처분했네요. 원래는 1~2월쯤 떠날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엔 다른 도시에 있을 예정이고 제 예상으로는 거기서 아예 떠나는 것 같아요. 장거리든 상황의 변화든 결국엔 프레임과 신뢰감의 문제라고 되뇌이며 내프를 다잡으려 하지만 마음 속은 참 힘듭니다.

상대의 잘못이 명확한 상황이고, 본인의 치부와 잘못이 드러난 상황을 직면하자 도망가버린 상대이기에 뼈저린 후회는 상대의 몫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재회 확률과는 별개로 지침의 효과는 100%라는 것도 이전 상담의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대는 여전히 저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걸 진심으로 알고 있고요.

하지만 상대가 최악의 내프를 가진 만큼 그 후회와 반성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모르겠네요. 시간이 지나 후회와 반성을 하게 되더라도 먼 나라에 떨어져 있을테니 재회는 참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달려가고 싶지만 지금까지 해온 행동들 때문에 연애가 실패했고, 해오던 것과 반대로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론을 머리와 이해하는 것과 별개로 이번 연애도 실패로 끝났다는 게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저는 상대가 제 인연이길 간절하게 바랐거든요.

저 자신을 위해서 이번 이별은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제가 할 수 없는 일에는 집착하지 않으려 합니다.

강희 상담사님께서 따스하지만 단호하게 조언해주신 프레임 관리는 제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귀담아 듣겠습니다. 상담이 정말 좋았기에 더 상세한 후기로 보답해드리고 싶어요. 마음이 더 안정되는 대로 꼭 다시 후기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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