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후기 1탄은 공백기를 보내면서 저의 내프안정을 위해 후기를 썼었습니다.
똑같은 썸 상대로 김도윤 상담사님께 2차 상담 받고 지침을 바로 못쓰는 상황이라 지침을 쓰기 전까지 공백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도윤 상담사님 1시간이라는 시간이 언제 지나갔을지 모를 정도로 전화 한통만으로 저를 이해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엔 무조건 환불케이스라고 생각하고 환불을 요청하시더라도 저의 앞으로 연애를 위해 상담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아니다 다를까 상담사님이 확률은 낮다고 하셨지만 저의 의견을 들으시고 한번 그럼 해보자고 하셨죠.

우선, 저는 단기썸이고 1차 지침이후(최시현 상담사님 감사드립니다) 프레임이 한껏 높아졌었습니다.
메세지 몇줄만 보냈을 뿐인데 상대는 다른사람으로 바꼈습니다. 제가 또 실수를 하기전까지는요...
상대는 남성성이 강한 사람입니다. 반대로 저는 여성성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인생을 많이 산것은 아니지만 여태껏 2명의 여자 때문에 아트라상을 찾았는데 그 때마다 남녀가 바뀐 연애를 했었습니다.
나머지 여자분들에게는 제가 고프였을 수도 있겠죠. 그녀들이 먼저 저를 떠나갔어요.

각설하고 이번 상담이 유익했던 이유? 도윤상담사님께서 사연 하나하나 분석해주시며 저와 같은 동향사람이라 그런지 사투리도 친근히 들려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무척 편했어요 MBTI도 분석해주시고 이런 성향의 여자들은 연애를 해도 많이 힘들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잘아는데 일단 지금 당장은 상대방의 프레임에 휘둘리고 있습니다. 상대방은 예측이 불가능한 사람입니다. 상담사님이 성인 ADHD가 의심된다고 하실정도니까요.

아무튼 저는 3주간의 1차 지침 보내기 전 공백기를 가지는 중입니다.
제가 너무 마지막에 망쳐놨기 때문에... 지침도 바로 못쓰는 상황이에요.... 연말 크리스마스 , 새해를 넘겨야 보낼 수 있어요. 타고난 저프 진짜 너무 싫습니다 시현 상담사님이 1차 상담 때 다 만들어 놓으셨는데 밥상을 걷어찼어요.

이 모든게 저의 내프때문이겠죠. 객관적가치도 자신이 없고, 한 사람만 오로지 바라보니까요. 우선, 저는 내프를 위해서 사람을 만나는것보다 객관적 가치 가꾸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외모가꾸기, 운동하기 등등.... 솔직히 저는 다른 사람들 만나면서 연습상대로 생각하는게 현타가 오더라구요. 그래도 해야한다는건 아는데.. 지금 여기저기 소개 좀 부탁하면 연말에 외로워서 동냥하는 사람처럼 보일까봐요? (이것도 저프라 그렇겠죠)

아마 이 후기는 지금 힘들어하고 있을 많은 내담자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은 아닐것입니다.
공백기 SNS 관리라도 열심히하고 제 외모, 몸 가꾸면서 이겨내보겠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저 일기만 썼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윤상담사님 1차 에프터메일에서 뵐게요.
극적인 반응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일단 저희의 1차목표에 한걸을 다가갈 수 있게 열심히 살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