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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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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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 장기연애 / 저프고신(남자내담자) / 20-30% / 1차 지침, 공백기 시작

Dooi

안녕하세요 내담자 여러분!
저는 확률 20-30% 받은 저프고신 남자 내담자랍니다.

많은 분들이 상담 후 후기를 쓰고, 그 후기들이 내담자 동료들한테 도움이 많이 된다하셨고 실제로 저도 도움을 받아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남자 후기는 또 적어요 ㅠㅠ)

음.. 우선 예나쌤 상담을 제가 오래 기다렸어요! 거의 한 달 반을 기다렸어요. 시간을 갖고 칼럼에 대해서 제대로 숙지하고, 제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이해를 한 후에 상담을 받고 싶었거든요.

그 결과 감사하게도 예나쌤께서 이론에 대해서 많이 숙지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똑똑하고 연애감각이 있다고 해주셨어요 (칭찬 감사합니다!)그리고 확률을 얘기 하시면서, 어쩌면 상담 내용에 대해서 제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미리 이야기해주셨는데 미리 준비한 한 달이 아니었다면 그랬을 것 같네요.

무튼 ! 상담 전 상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저는 2년 반이라는 장기연애를 하였고, 제 잘못으로 인해서 상대가 이별을 말한 상황이였어요. 이별 이후 1달 동안 아류 상담업체를 통해서 매달리며 진심을 보이는 행동은 다 한것 같네요.

이런 행동들로 인해서 저는 저신뢰감으로 떨어졌을 거고, 심지어 연애하는 동안 여자쪽에 항상 저자세를 보이며 헌신만 했기 때문에, 당연히 고프는 아닐거라 생각하며, 저프저신으로 완전히 어려울 거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우연히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고, 이별에 대한 이유라도 명확히 알아보자, 그리고 나 자신을 성장시켜보자는 생각으로 상담을 신청하게 됩니다.

정말 상담을 신청하고나서는 선생님께서 정확한 분석을 해주실 거라고 믿으며, 그럼에도 이론숙지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이론공부를 본격적으로 합니다.

노트 한권을 사서 칼럼 요약하고 제 상황에 적용해보고, 반대입장으로 상대상황에도 적용해보고, 그리고 후기를 보면서 읽기만 하는게 아닌 분석도 해봤어요.

근데 웃기게도 이론공부를 하면 할수록 약간 내적프레임이 떨어지고 제 자존감이 떨어지는 느낌이 자꾸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운동도 다시 시작하였고, 독서도 하게 되었어요! 일년에 책 1권도 안 읽는사람인데 이별 기간 동안 7권의 책을 읽었네요.

그렇게 준비를 많이 해두고 상담일을 기다리는데 나름 준비하는 동안에는 상대와 재회가 그렇게 하고싶어지지는 않더라구요? 다른 여자들도 만나보고 제가 바쁘게 살아가면서 아마 내프가 많이 상승해서 그런것 같아요.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상담 3일전 부터는 상대방에 대해 미친듯이 생각나고 하지도 않던 SNS 염탐을 하게 되었고 상대가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상대는 헤어진 날부터 상담받는 날까지 아무 반응이 없었지만요.

그리고 대망의 상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통해서 이별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듣게 되었고, 추천하지 않는 여자라고도 이야기를 들었어요. 심지어 예상은 했지만 저프라는 분석에 내가 너무 오냐오냐 하면서 연애를 했다는 후회도 많이 되었고요, 하지만 처음부터 저프는 아니었다는 말씀에, 나름 안도도 되었고 저같은경우는 제 객관적 가치가 상대보다 높았기 때문에 예나쌤의 이야기 후에 마음이 더 편해진 것 같아요.

상당 중반 쯤에는 이별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없던 저에게 미해결 과제가 확 해결이 되었고, 저프저신으로 알고 있던 저에게 신뢰감 문제는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저프고신이며, 제 잘못으로 신뢰감을 박살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상대방의 잘못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상대방이 가해자고 내가 피해자였던 거죠. 그런데 그걸 반대로 생각하고 피해자가 가해자한테 계속 사과하고 진심을 보이고있으니,상대입장에서는 얼마나 제가 만만해보이고 우스워 보였을까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저도 상담 기다리는 준비기간동안 스스로에게 그런 생각이 얼핏 들면서도 많은 분석을 했는데, 상담사님께서 확신을 주니까 마음이 확 편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지침을 주셨는데, 예상한 대로 강력지침이었으며, 전부 제가 지금 하고싶은 이야기였어요. 예나쌤이 팩트만 적다보니 그렇게 된거라고 하셨어요. 뭔가 제 심정상태도 지금 상대방에게 따지고싶고 화내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정말 거부감이 하나 없이 원하는 지침이었어요.

지침은 상담이 끝나고 1-2번 정도 더 읽고 이해 후에 바로 수행하고 상대방은 10분만에 바로 읽더라구요?? 너무 금방 읽은게 놀라서 후다닥 얼른 나왔어요. 지침도 그러했고, 만약에 제가 상대방 반응을 보게된다면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르기에 상담사님께서 시키는대로만 했습니다.

1차지침을 수행했으니 정말 이제 시작이지만, 계속해서 후기도 보고 칼럼도 읽고 공부는 계속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뭔가 너무 기대가 되고 재밌어요 상대가 어떤 반응 나올지도 궁금하고,

무반응이여도 그냥 쟤는 아무런 반성도 못하는 애구나 라는 결론도 도출하게 될 것이기에 마음이 엄청 후련해졌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제가 원해서 하는 재회가 아닌 상대가 원해야 재회를 받아주는 그런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마무리로 저에게 정말 도움되었던 마인드 세팅이랑 행동을 알려드리고 싶고 내담자 동지들한테도 이야기하고싶어요! (이건 그냥 제 방법이었습니다)

이별 후 2주간 정말 미친듯이 힘들고 모든게 다 제 잘못같아서 정말 인생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요. 회사에서 건강검진 받을 때도 우울증 판정도 받았구요. 하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마인드세팅을 다시 하게 되었는데, 어찌되었는 지금 저에게 이렇게 큰 상처를 준 사람은 상대방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각자 잘 살고 있다가 남녀 모두 각각의 솔로 당시의 상대방 모습에 반해서 사귀게 된 거 잖아요???

저는 원래 혼자서도 잘 살수 있고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다만 연애를 시작하면서 그사람이 내 삶에 끼어든 것이죠. 그렇게 생각하고 예전에는 내가 혼자서 어떻게 지냈었지? 생각하며 칼럼과 책도 읽고(읽고나서 글쓰기 추천!!) 운동도 하고, 모임에도 들어가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내 자신을 다시 챙기게 되면서 내프가 많이 올라가게 되었어요. (이별 하고나서 12kg 빠졌는데, 이건 고맙더라구요 만나는 사람들마다 다 잘생겨졌다고 호감표시하네요)

상대방이랑 어처피 헤어졌는데 괴로워하면서 계속 자신을 갉아 먹는 것보다, 이 기회로 성장하고 더 멋진사람이 되고 싶더라구요. 계속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 상대방은 '헤어지길 잘했네' 하면서 마음 편할 생각 하니 화가나더라구요? 이왕 헤어진거 발판 삼아 더 멋진 사람으로 거듭나면 좋잖아요. 그리고 사람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흔하게 오는 것두 아니구요.

어떻게보면 이별로 인해서 제가 제대로 각성할 수 있게되어서 상대방에게 고맙네요.

결국 정확한 지침을 듣고 한번더 이런 생각으로 다시 각성하게 된거지만요, 상담을 받게되어서 플러스 효과로 제가 더 단단해진 느낌이 들어요!
그래도 남자라면 빌빌기고 매달려서 찌질하게 헤어진 것보다 이왕 자존심 부리면서 상대방이 다시 만나달라고 비는 그런 모습을 원하잖아요?

정말 위 방법들 추천합니다!! 그렇게 되면 이성적이게되고 스스로를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되어요!

이제 1차지침 수행하고 공백기를 가지는 삐약이 내담자지만 그래도 우리 모두 다같이 이겨내 봅시다.
이왕 이렇게 된거 지침사용하고 상담사님 지침 잘 지키면서 재회과정을 한번 재밌게 즐겨보자구요.


그리고 서예나 상담사님!!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많이 혼내는 쪽으로 상담진행 될거라 하셨는데, 팩폭을 들으면서 정말 날 생각해서 하시는 말이구나 라고 느껴졌어요!
(근데 이미 제가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어서? 그렇게 크게 후두려 맞은 느낌은 안났어요 다음에는 더 쎄게 때려주세요)


첫 후기를 마무리하며 이후 상황이 진행되면 또 올리겠습니다~ 모두 화이팅!

상담해주신 서예나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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