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고프저신/90%/최시현 상담사님
멘토스
2023. 12. 13
안녕하세요. 오늘 최시현 상담사님께 음성상담 받았습니다.
벌써 4번째 상담인데 그래도 떨리고 기대되더라고요. 상담 준비하면서 비상하는 독수리 칼럼도 읽었어요
상담은 거의 팩폭이 90%였고, 상담 전부터 어떤 말 들을지 짐작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제가 예상한 거랑 상담사님께 객관적으로 듣는 건 또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경각심 느낄 수 있도록 말씀해주셔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9등급 연애에 충격먹었어요)
예나쌤도 모태고프라며 신뢰감 관리만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앞으로는 힘껏 신뢰도에 집중해서 관리해볼게요 마이너스까지는 가지 않게(초저신)..상담 너무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 내프 관리할 겸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했는데, 러닝머신 탈 때 음성상담 받은거 듣는데 너무 재밌고 좋더라고요.
그나마 다행인 건 그때 그 시절 풋풋한 새내기 내담자 때보다 이해도는 많이 높아진 것 같다는 점..?
그래서 그런가 이번엔 사실 그렇게 힘들지도 않고, 재회가 그렇게 간절하진 않네요.. 제 내프도 낮았고 '신뢰감 테스트 머신'이라고 할 정도로 막장으로 굴었지만, 상대 내프도 낮은게 제 눈에 너무 잘 보여서 그런 것 같아요.
또 확률이 보여주듯 그렇게 어려운 케이스도 아닌 것 같거든요. 제 뒤에는 아트라상이 있으니까요! (+저도 80~90% 예상했는데 비슷하게 맞춰서 뿌듯했어요.)
무엇보다 마지막에 상대가 한 말의 심리에 대해 확인받았는데.. 자존심발동에 보상심리인 건 알겠지만 살짝 정이 떨어지기도 하더라고요..
이론도 알고 있으면서 거기에 잠깐 혹해서 잡았던 제가 너무 한심하고, 제가 잡아준 거에 만족해서 초고프에서 고프로 떨어졌다고 하니까 괘씸하기도 하고 맘이 싱숭생숭 하더라고요.
상담사님도 재회 고민해보라고 하셨는데, 그래도 제가 잘못한 것도 많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지침이 아깝기도 하니까 보내볼게요.
마음에 참을인 3번씩 새겨서 신뢰감 듬뿍 올려보고, 그래도 아니다 싶으면 포기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지침 잘 지키고 나중에 후기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 그리고 예전엔 공백기가 너무 길게 느껴졌는데, 이번엔 내프가 그때보다 괜찮은지 너무 짧게 느껴지네요.. SNS지침도 따로 말씀 안 해주셨는데, 알아서 하고 있어도 되겠죠?ㅎㅎ (사실 이미 헤어진 시점부터 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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