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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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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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김도윤 상담사님, 연애고민 날려버린 후기입니다.

바보연애이제그만

안녕하세요, 상담으로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고 후기들을 보면서 더더욱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저도 이렇게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우선, 저는 저프저신, 30%미만 확률, 한달연애, 30대 여자 내담자 입니다.


뭐 그렇다 할것도 없을 기간인 한달연애에 그것도 30% 미만 확률이라서 환불권유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재회가 아닌 저의 연애를 진단받고 싶어서 였습니다. 칼럼과 후기만으로는 저 자신을 진단하기도 어렵고 확신도 없어서 전문가의 힘을 빌려보고 싶었거든요.


사실 저프저신 진단에서 놀랐습니다. 저신은 예상했는데 저프까지..? 왜지..?


이런 말하기 웃길수 있지만 제 객관적가치가 그렇게 떨어지는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저프라니.. 칼럼을 잘 읽고 이해하신분들은 아실수도 있을텐데 저는 내프가 낮았던겁니다. 근데 저는 그걸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내프가 낮다보니 자꾸 상대방을 닦달하게 되고 상대방이 내 인생을 책임져줬으면 하고(지금 내린 결론은 제가 만난 남자들은 전부 저보다 객관적 가치가 낮은 사람들입니다) 이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저는 '어느정도 괜찮네' 싶은 남자가 저에게 관심만 주면 그걸 물고 달려드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관심 줬으니 언넝 사귀자해! 나랑 깊은 관계가 되어줘! 나랑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


제가 운동을 좋아하는 관계로 제 상황을 테니스에 비유를 해보겠습니다. 테니스를 쳐보신 분들은 좀 더 재미있게 제 상황이 와닿지 않을까 싶어서 써봅니다.


테니스를 칠때 초보자들은 공이 날아오면 냅다 달려듭니다. 공이 날아오면 치겠다는 마음만 앞서거든요. 하지만 테니스는 공과 라켓 사이에 공간을 두고 공이 바운드 되는것을 보면서 여유를 가지고 쳐야합니다. 그래야 정확한 자세로 라켓을 휘두를수 있고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낼 수 있습니다.


냅다 달려들어서 공을 치면 네트에 걸리거나 코트 밖으로 멀리 날아가버리고 코트 안에 정확히 꽂히지가 않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늘상 달려들기만 하던 제 연애는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하고 상대방의 끝내자는 말과 함께 다 저프로 끝나버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안타깝게도 태생이 마음이 약하고 상대를 배려하는거에 중점을 두고 살아서 상처주는건 정말정말 잘 못합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고프 되기가 너무너무 어려운 사람인거죠.


상담을 받고 나니까 제가 왜 그간 연애에 실패할수 밖에 없는지 완벽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바로 깨달은건 아니고 계속 복습해서 보고 저의 그간 과정을 계속 떠올려보며 적용해보았습니다.)


상대방들은 당연히 객관적가치가 높은 저와 처음 만나게 될때는 좋았겠죠. 근데 프레임이 바로바로 박살이 나는데 어떻게 연애를 하고 싶겠어요. 더군다나 닦달을 해대니 신뢰감도 쌓이질 않고..


스스로 너무 팩폭하니 슬퍼서 눈물 좀 닦고 오겠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다행이죠? 이제라도 알았잖아요! 저 30대라서 어리진 않은데 그래도 초반이니까 엄청 늙은건 아니니까요! 아직 결혼 안해서 이혼한건 아니잖아요! 연애가 어려운 30대분들 같이 힘냅시다!


깨닫고 나니까 지침을 왜 보내야하고 왜 안읽씹을 해야하고 프사는 왜 관리해야하고 대체자는 왜 찾으러 나서야하는지 다 알겠더라구요.


지침은 이미 보냈고 덕담 답장에 안읽씹으로 응대해줬고 오늘 친구만나서 이쁜 옷 입고 프사바꿀 예정이고 앞으로 안사귀고 남자 만날겁니다. (남자 만나보는건 상담사님이 시킨거 아니고 제가 저에게 준 숙제입니다. 안달려들기 연습용으로)


재회는 모르겠어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서 나중에 연애 결과물 있을때 다시 후기쓰러 올건데 그때 그 친구 만나고 있거나 생각나면 곁들여볼게요.


김도윤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제 연애고민 날려주시겠다는 그 말씀대로 고민은 이제 다 날렸어요. 이제는 제가 실천을 할때가 온거죠!


연애에 있어서 특별히 문제있는 타입아니고 이론을 조금만 공부하고 경험치를 계속 쌓아 나가면, 정말 연애도, 결혼도 잘 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말해주신거 잊지 않고 노력형 고프고신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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