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n년차/남자/60%/고프저신/단기연애/윤하민상담사님/4명의상담사님후기
소교
2023. 11. 22
안녕하세요. 30대 초 남자 내담자입니다.
저는 2018년초부터 상담을 6번 받은 내담자입니다.
과거 저의 상담은 1,2,3 상대방에 대해 재회포기라는 선택을 하였네요. 그러다보니 행동지침 수행이 약간 애매했던 n년차입니다.(이별 후 몇년 뒤에 1,2를 보았기 때문에 3은 그냥 중도 포기) 이번에는 딱 딱! 정석을 밟아보고 싶은 마음에 좀 무섭기도 하네요.
상담후기를 남기게 된 이유는 남자 내담자의 후기가 잘 없다보니 남겨보게 됐고, 제 경우엔 고프저신임에도 신뢰도 보호 지침은 없기에 남겨봅니다. 또 제 후기는 재회후기가 아니지만, 나름 n년차로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재회후기만 가려읽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론 체화를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프레임이론으로 소개팅 상대에게 테스트해보고 신뢰감도 올려보는 연습은 꼭 필요해요. 또 소개팅을 통한 연습으로 "난 이제 꽤 하네"라는 생각이 들 수 도 있어요.
하! 지! 만! 감정이 들어가게 되는 대상(대체자)이 생겨 시작하는 연애에서는 감정이 없던 대상에게 하는 것과는 다르다 생각해요. 또 대체자일 거 같은 상대방에게 연애 초반에는 가능할 수 있으나, 훈련(?)이 덜 되고 연애를 일정기간 하다보면 원래의 본성이 나오지 않나 싶어요. 그러니 중간 중간에 꼭! 아트라상 잊지 않고! 가끔이라도! 칼럼을 1~2개라도 꼬오오옥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아트라상의 이론과 가르침(?)은 단순 재회가 목적이 아니라 재회 후 연애지속 더 나아가서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필요하니깐요.
저의 과거 연애는 전형적인 고프저신 나름의 객관적가치 빨로 장기연애 등 여러 연애를 이어온 내담자였습니다. 사실 좀 나쁜남자였다고 할 수 있어요.(사회적 지능은 꽤 있어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과 아주 잘지냅니다. 연애에서만 문제...)
그렇게 아트라상을 알게된 후 나름의 훈련으로 지금은 괜찮은(?) 사람이 된 거 같아요.
이번 이별에서 재회확률은 60%를 받았습니다. 20대 때는 70~90%이상을 받았는데 30대에다가 연상연하+상대멘탈 문제로 조금 확률이 떨어지긴 했네요.
이번 이별의 주 원인은 상대방의 멘탈 문제입니다. 객관적 가치가 높은 상대방이지만 멘탈이 참 안좋아요. 내프가 낮겠죠.
상담사님 조차 이번에는 제가 크게 잘못한 문제가 없고 정상적인 상대였으면 더 연애가 지속되었어야 한다고 하셨네요.
상대방은 유리멘탈이라 헌신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눈까지 높아요. 대체자는 못 구하겠네요... 어느 잘난 남자가 헌신까지 해주며 30 중반의 여성을... 서울이면 몰라도 여긴 지방광역시입니다.
윤하민 상담사님과는 첫 상담이지만 혹여 예전 상담해주셨던 분들이었으면 신뢰도 문제에서 성장한 저를 칭찬해주셨으려나 싶을 만큼 신뢰도 관리에서 오랜 기간의 노력으로 어느정도는 체화가 되긴 했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과 비교적 최근에 두번 했다보니 음성지원이 나름 됐습니다. 그렇지만 태생적 고프 스타일의 저는 간혹 상대에게 압박을 주었지만 단 한번도 제대로된 화를 낸다거나 상대에게 잘해주지 않았다거나 헌신하지 않지 않았습니다. 상대 멘탈이 문제였죠.
저의 경우 일반적인 고프저신과 조금 달라요. 제가 여태 받았던 지침은 프레임 또한 보호하지만 신뢰감 관리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고프저신임에도 불구하고 프레임 쪽 문제로만 접근을 하게 됐어요.
그 이유는 상대의 내프가 낮고 멘탈이 약해서 이별 통보를 한 것이기에 상대의 합리화를 깨야하고 상대가 반성하지 않는 한 이 재회는 의미가 없고, 상대의 매달림이 있어야 한다는 상담사님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해서 지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상담후기를 남기고 추후 꼭 후기를 남기리라 다짐하게 된 부분인데, 일단 대부분은 여자 내담자 분들이 후기를 잘 써주시기도 하고 아무래도 남자가 프레임에 좀 더 민감하기 때문에 남자(여성 내담자 분들의 상대방) 분들이 지침으로 인해 더 매달리게 되긴 하죠. 그래서 제 상대방(여자,30대중)이 반성과 매달림이 동반될까 하는 의문은 들긴 합니다만! 지침대로 재회하는게 건강하기 때문에 먼저 상담후기 남기고 추후에 꼭 재회후기 남겨볼게요!
음... 칼럼을 읽다보니 새로 공개된 이론으로 보이는 희소성이론이 등장하던데 웬만한 모든 지침은 희소성이론이 자연스럽게 들어가지 않나 싶어요. 제 지침에도 명확하게 이 이론이라는 설명은 없어도 이 원리는 적용되는 거 같아요. 이 이론으로 인해 상담사님들께서 작성해주시는 '지침문자'가 잊혀지지 않는 원리가 적용되는 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저는 글재주는 사실 없습니다. 적다보니 하고싶은 말을 제대로 한 건가 싶기도 하네요.
음... 대충 마무리 해봅니다. 윤하민 상담사님과의 상담은 만족스러웠습니다. 굉장히 자세하게 찝어주시려고 하고 제가 n년차라 그런지 배려해주시려는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추후에 또 대화를 나누고 싶기도 하지만, 이별상황은 더 만들지 않아야 하고 제 돈도 소중하니깐요...?
제가 느낀 상담사님들에 대해 간단하게라도 적어봅니다.
이강희 상담사님: 문서상담으로의 정확한 분석과 꼭 필요한 내용은 문서에 다 들어있습니다.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내담자를 배려해주시고 정신차리라는 팩폭도 느껴졌어요.
손수현 상담사님: 5~6년 전이기도 하고 스타일이 달라졌을지 몰라도 당시에 초보내담자인 저에겐 뭔가 압도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상담만으로도 손수현 상담사님의 비언어(말투, 목소리 등)의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너무 대단하셔서 뭐라 써야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서영 상담사님: 알파고라 불리신 분이죠. 4~5년 전에는 되게 발랄하고 착한 누나 느낌이었어요. 비교적 최근에 받은 상담에서는 팩폭러로 변하셨더라구요. 바뀐 스타일도 너무 좋았습니다. 친근해졌고 그러다보니 아주 약간의 사적인 대화도 했었네요.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팩폭을 날려주시니 되게 재밌었어요. 제가 n년차라 재밌나 싶기도 했지만요.
윤하민 상담사님: 중간 중간에 말씀을 하시면서도 저를 배려해주시려는 부분이 정말 느껴졌습니다. 읭? 이 부분은 변한 하서영 상담사님이었으면 팩폭 미친듯이 때렸을 거 같은데 진짜 좋게 말씀해주시네 싶었어요. 전 사실 팩폭당하면 웃거나 상담사님께도 농담을 했었거든요.(손수현 상담사님께는 농담 못했어요. 그땐 초보기도 했고 압도 당해서) 그럼에도 윤하민 상담사님의 배려가 정말 감사했고, 내담자를 위해 굉장히 애써주시는게 느껴졌어요. 중간 중간에 상담사님과 웃으면서 대화한 부분또한 정말 좋았습니다. 재밌었어요.
더이상 안하면 제일 좋지만 다음에 또 상담하게 되는 날이 또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돼요. 다른 상담사님들도 궁금하지만 하서영 상담사님이나 윤하민 상담사님과 또 하고 싶어요. (이강희 상담사님, 손수현 상담사님 비추하는 거 절대 아님. 제가 문서보다는 음성이 낫고 손수현 상담사님은 금액적으로 좀 넘사벽이 된지라...)
n년차임에도 재회후기는 한번도 못 남겼어요. 다 재회 포기했었거든요.(실패 아닙니다)
이번에는 꼭 재회후기를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 참고로 2018년 첫 상대방과는 21년 봄과 여름에 본적이 있어요. 물론 손수현 상담사님은 남자가 지방에서 객관적가치(노력으로 어느정도 이룬게 크고, 외모도 한몫합니다.)가 깡패라서 보게된 케이스라 상담사님들 끼리도 토론한 부분이라고 말씀하심. 그러니 내프가 박살나신 분들은 4년 지나도 가능하구나!하는 혹시나의 희망회로는 좀...자제해야하지 않을까 싶긴 해요.
2019년 초에 하서영 상담사님과 받은 상대방은 아직도 연락오고 연락하면 받아요. 저 이후로 지난 몇년 간 대체자를 못구한 거 같아요. 심지어 상대방 남자친구도 있습니다.
이번 케이스는 나이가 있다보니 예전과 같은 결과는 안 나올 거 같아요. 30대에 시작했고 연상연하라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에도 유의미한 결과를 꼭 안겨드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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