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침 후기 / 고프저신 / 장기연애 / 서예나 상담사님

안녕하세요. 감사한 마음 전하고자 후기를 씁니다.

상대방과 저는 5년 연애를 하였고, 싸움이 잦던 커플이었습니다. 부모님과의 마찰과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어 결국 이별하였습니다. 상대방은 얼마 지나지 않아 리바운드 연애를 시작하는 듯했고, 한창 내프가 흔들릴때쯤 서예나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프레임은 고프.. 초고프라고 봐도 될 정도라고 하셨고, 신뢰가 깨진 상태라 확률은 60~70%정도였습니다. 물론 재회를 꿈꾸고 상담 신청을 했지만 무엇보다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침을 받았을 때는 예나쌤은 천재시구나 감탄했습니다. 이제 1차 지침을 보내고 공백기가 지나 이제 애프터메일을 보내려고 합니다.

공백기를 갖고 있는 다른 내담자분들에게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리바운드와 공백기에 대해 저의 경험을 정리했습니다.

먼저, 리바운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가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리바운드의 존재를 알고 나서 몇 일 동안은 많이 힘들었습니다. 스토리에 둘이 여행간 사진도 올리고 꽁냥꽁냥 하는 모습에 멘탈이 나가더라고요. 이때 예나쌤의 말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리바운드는 경쟁의 대상이 아니다. 결국 과거의 나와 경쟁하는 것이다.' 상대가 저와의 관계를 끝낸 것은 리바운드의 유뮤보다도 저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 더 크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겠더라고요. 결국 예전의 저보다 더욱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재회의 가능성도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백기는 재회를 기다리는 시간보다 스스로의 가치를 올리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긴 공백기를 잘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저의 경우에는 일에 집중이었습니다. 미친듯이 일만 하다보니 길게만 느껴졌던 시간들이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성과도 나오니 내프도 많이 올라갔고요. 사실 이제는 상대방의 생각이 거의 안 날 정도입니다.

저는 SNS 관리, 대체자 등등 물론 다양한 노력도 잘하고 있는 중이고요. 부계정으로 염탐하는 등 상대방도 흔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가지 노력들이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상담사님 덕분에 마음을 편하게 갖게 되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