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단기연애/저프저신/환불권유->50% 케이스였던 여자 내담자입니다.
지난 7월에 김도윤 상담사님께 상담 받았구요, 상담 후 공백기를 보내고 1차 지침문자 전송 후 공백기를 가지라는 지침을 받았어요. 저는 애초에 상대방과 재회할 생각이 크지 않았고, 지침문자 전송 후 상대의 반응에 따라 어떻게 할지 결정하려고 했어요.


-1차 지침문자 전송 후기
저는 상대방이 무응답으로 대응할 줄 알았는데, 지침문자를 보내자마자 거의 바로 연락이 왔어요. 정말 반응적이고 부정적인 답장이 왔고, 말하기도 유치할 정도의 대응을 보여준 덕분에 정이 뚝 떨어졌습니다. 저는 안읽씹 상태로 놔두다가 상대방을 차단했고, 공백기 동안 저는 sns 관리만 꾸준히 했어요. 그 기간 동안 상대에게서 다른 연락은 오지 않았고 저 역시 연락하지 않았구요. 뭔가 허무하죠? 공백기가 지난 후 김도윤 상담사님께 첫번째 애프터메일을 작성하게 됩니다.


-1차 애프터메일 후기
사실 이번 후기는 이별한 상대에 대한 후기라기보다는 김도윤 상담사님의 애프터메일에 대한 후기라고 보는게 더 맞을 것 같아요. 공백기를 보내면서 저는 대체자를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고, 자기계발을 위해 시간을 좀 더 투자하기도 했지만 종종 상대방의 인스타를 염탐했답니다… (여러분들은 제발 하지마세요… 정신건강에 안 좋아요) 상대방이 후폭풍을 맞기는 커녕 너무 멀쩡하게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현타를 맞은 상태로 상담사님께 메일을 보냈어요.

메일을 확인하는 순간 진짜 울컥 하더라구요. 상담 직후 올라갔던 내프가 공백기를 보내면서 점차 떨어지고 있었는데 그걸 아셨는지 제가 내프를 올릴 수 있게 잘 다독여주셨고, 여러 이론과 상담사님 본인의 경험까지 말씀해주시면서 정말로 진심으로 저를 위해 답장을 해주셨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정말 감동이었고 지금도 너무 감사해요.

상담사님께서 2차 지침문자도 보내주셨지만, 상대방 자체가 정말 추천하지 않는 사람이라 저에게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사용하라고 거듭 반복해서 말씀해주셨어요 그래서 결론은 저는 2차 지침문자를 보내지 않았고 상대방의 모든 것을 차단하고 인스타 염탐도 끊고 완전히 정리했습니다. 그동안 상대를 의식하면서 관리했던 sns도 다 내리고 그냥 저만의 삶으로 돌아가려구요. 이제야 뭔가 마음이 홀가분해졌어요. 저는 정말 할만큼 다 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혹시나 이 글을 읽고 계신 내담자분들 혹은 상담을 기다리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상담사님들은 정말로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위하고 있다는 사실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상담사님들을 믿고 본인을 아끼고 사랑하면서 본인의 삶을 우선시하면서 공백기를 잘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저 절대 알바 아니구요, 제 돈 내고 상담 받은 사람입니다)

이제 공기가 많이 차가워졌어요. 다들 건강 잘 챙기시구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우리 모두 힘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