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2차지침 후기/이강희상담사님
냥냥2
2023. 10. 06
안녕하세요 후기를 보는 내담자분들. 저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후기를 남깁니다.
일단 전 저프저신케이스였고 제 닉네임 검색하시면 1차후기도 나올거에요. 2차는 문자로 보냈고 보내자마자 진짜 1초..? 만에 바로 읽었어요. 읽고 한 10분 지나서 장문의 문자가 왔어요. 대충 자기도 잘지낸다. 내가 그때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었던 이유를 너가 이해해줘야된다. 나도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들.. 솔직히 맘이 많이 식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카운터펀치 날려서 답장했구요. 솔직히 타격받은거 이악물고 티 안내려고 하는게 그냥 웃겼어요 그러면서 카톡프사는 제가 골라준 사진들.. 저랑 여행갔던곳 뭐 다 그대로긴한데, 이건 의미부여 하지말라그래서 그냥 안할라구요
2차보내는게 정말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저는 공백기를 더 둬도 된다고 하셔서 2주정도 더 두고도, 보내기 싫어서 손떨고 끙끙대다가 결국 보냈습니다. 왜냐면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정말 보내기 싫었습니다. 전 제가 자존심이라곤 없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연애를 몇번 하다보면 자존심이 세진다는말, 그말이 저인가 싶네요. 그 사이에 내프가 많이 올라왔나봐요. 진짜 너어무 보내기 싫었는데 그래도 지침 끝까지 지키고 싶어서 보냈습니다. 1차 강력지침때는 무서워서 손떨면서 보냈는데 2차때는 보내기 싫어서 손떨면서 보냈네요
아 진짜 신기하게 공백기 끝나는 그 주에 상대방 카톡이 맨날 바꼈어요. 원래 몇달에 한번씩 바꼈거든요. 하루하루마다 이별노래로 바뀌고 배경도 바뀌고 아주 난리난리. 원래 리바가 있었는데 리바있다고 카톡에 보란듯이 해놓은것도 리바 공개한 2주정도 지나니까 다 내리더라구요. 상담사님께서도 제가 객관적가치가 1-2단계는 더 높다고 해주셨으니까, 리바라고 해봤자 고만고만했을거에요.헤어진지 얼마 안되고 리바 생긴거기도 했구요. 그전에 헤어졌나 아닌가는 모르겠고 딱 되는 주에 한 2~3주가까이 맨날 이별노래로만 도배가 되서 너무 신기했어요. 배경도 계속 바꾸고..상메도 상태안좋은 이모티콘으로 바꼈구요. 내가 아닐수도 있고 의미부여 하면 안되는걸수도 있지만 비교적 잠잠하다가 그때 난리난 타이밍이 딱 맞아떨어져서 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2차지침 보내고 이제는 저도 염탐도 안해요. 생각도 안나구요. 신기하죠 저도 제가 이럴줄은 몰랐어요. 못놓겠다고 울고불고 난리치던게 눈에 선한데.. 지금은 대체자 찾으려고 노력도 많이했고 실제로 다른 사람도 있어요. 상대방은 지금도 그렇고 리바 있을때도 그렇고 제거 염탐은 꾸준히 하는듯해요.
그리고 우연히 상대방이 쓴글을 봤는데 너무 자기합리화가 심한것같아서 정떨어진것도 한몫합니다. 내가 저런 사람을 대체 왜좋아했지? 라고 생각들정도요.
너는 아무것도 안해도 소중한 존재, 너의 선택이 무조건 옳다.. 나는 상황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 뿐이다. 이런거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데 그런 느낌이였고, 헤어질때도 그랬지만 자기합리화가 정말 심한사람이라고 생각 들었어요. 그래도 저는 그사람으로 인해서 아트라상을 알게되었고, 많이 아파도 해보고 원망도 해보고 그랬지만, 결국에는 그사람 덕분에 전 더 성장했구요. 합리화에 빠진 그사람은 그냥 계속 그러고 살것같아요. 제 내프상승+ 대체자 등장으로 그사람 프레임이 거의 초기화 상태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사실 제 후기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 이별로 아파하고 계신 내담자분들의 상담신청 제목을 보면서, 저도 저렇게 아파하던때가 있었는데... 싶어서 맘이 울컥 하더라구요.
후기중에 그런글을 봤어요. 지금 나를 상처 입히고 있는 사람은 상대방이 아니라 자기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글이요. 그리고 지침만 제대로 따른다면 상대방에게 타격이 무조건 있고, 재회가 안되더라도 오랫동안 상대방 마음에 염증처럼 남는다는 사실이요.
지금 연락하고 있는 사람은 객관적 레벨도 전사람보다 더 높구요. 지금까지 저는 연애를 굉장히 스무스하게 해왔는데 대체자는 약간 어렵네용^^... 그래도 이 과정이 너무 즐겁고 짜릿하더라구요? 제가 꼬시는데 오래걸린만큼 기존의 남자들보다 레벨이 높다는뜻이고 결국 제가 성장했다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다시한번 상담사님과 아트라상에게 감사했습니다. 단순 연애재회상담이 아닌 제 인생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결국 상대방과 재회하고싶은 마음도 또한 내가 지금 너무 괴롭기 때문이잖아요? 전 제 마음만 편하면 장땡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회를 해서 맘이 편하든, 재회를 하지 않아도 맘이 편해지든 어쨋든 제 맘만 편하면 된거잖아요? 그래서 재회후기와 재회포기후기 둘다가 있는건가 싶구요!
그런의미에서 내프가 정말 세상에서 젤중요합니다. 내 마음이 단단해지면 상처입지 않아요.
카리스마있지만 누구보다도 내담자를 생각해주시는 다정한 이강희상담사님!
항상 건강조심하시구요 다음에 다시 아트라상에 온다면 이 대체자로 올 수도있겠네요! 다시 오기 싫지만 다시 오고싶은 마력의 아트라상...
고프고신이 충분히 될 수 있다고, 그렇게 만들어드리겠다던 말씀이 참 많이 위로가 됐어요. 아직까지도 칼럼읽고 후기보고 그러고있네요 담에 올때는 확률 더 높겠죠~??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들도 이 글을 보고계신 내담자분들도 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