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상담사님/ 이강희 상담사님 후기
두부요정
2023. 09. 24
안녕하세요! 두분 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예전에 제가 후기를 강희 상담사님만 작성해서.. 문득 서진 상담사님은 조금 어이없지 않으실까?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신경 안쓰실것 같지만, 늦은 후기를 작성하러 왔어요!
이별한지 이제 6개월 넘어가는것 같은데, 아직도 문득 생각나긴 해요
참.. 두분다 제가 아깝다고 해주시고 강희 상담사님은 저에게 찌질한 남자다 여자가 100배 아깝다 욕도 해주셨는데 이러네요
그래도 기억만 붙잡고 있진 않았어요! 리바분이랑 짧게 연애도 해보고, 소개팅도 들어오는거, 디엠으로 들어오는것도 만나고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해봤네요
하면서 아 정말 여러사람 만나는게 중요하구나 느꼈어요. 확실히 정신이 환기되고, 아 세상엔 멋지고 다양한 사람이 많구나 싶었어요.
어제도 소개팅이었는데 1주일 넘게 연락했던 분이 1시간 전에 잠수탔었어요. 사정이 있었겠지만 기분이 상했던지라 큐어릴 칼럼읽고 문자 짜서 보냈네요
음 제가 상담받았던 친구의 얘기를 풀자면 저는 CC였고, 리바운드, 4개월 짧은 연애, 중프저신이었어요. 여전히 그 친구는 리바운드랑 연애하고 있고 리바 친구 블로그 보니까 깨볶고 연애하고 있더라구요. 염탐 그만해야 하는데 이제 안하려구요!
아 맞다 전남친한테 6월말쯤에 낮에 부재중 전화가 왔었어요. 그때 정말 신기해서 오… 이것이 지침문자의 위력이구나.. 몸소 느꼈어요. 그 날 이후로 동아리에서 만나면 여친 옆에두고 계속 쳐다보길래 왜 저럴까.. 싶었어요.
그 이후로 딱히 연락이나 붙잡는 행동도 없길래 이렇게 지나가나 보다 싶어요. 군대 간다고 휴학했으니까 다시 볼일 없겠죠
사실 고백하자면 저는 서진쌤이 짜주신 문자를 체화하지 못하고 보냈었어요. 그래도 매일 칼럼을 읽어서 아 절대 공백기 어기지 말아야지, 돌발행동하지 말아야지 굳건하게 행동해서 다 지켰어요.
근데 오늘 문득 생각나서 문자를 읽었는데.. 이걸 읽고 그렇게까지 자존심 발동을 했다고..? 싶더라구요. 나였다면 그냥 덕담 보내고 끝낼것 같은데, 제 프레임이 높았나보다 싶어요.
제 3차 지침행동까지 계속 무반응에 학교에서 마주치면 쌩까는건 기본이고 제가 없는 자리에서 제 얘기 나오면 표정 굳었다고 얘기들리고, 끝까지 저한테 공적으로도 배제 시켜서 화가 많이 났었어요.
다시 지침 문자 읽어보니까 정말 자존심이 센 친구구나 싶어요. 그렇게 센 친구가 부재중 전화까지 했었으니, 아 내 프레임이 높구나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에 동아리 활동 마무리 할때 제가 긴장해서 어버버 행동했는데 그게 프레임 깎아 먹었을까봐 좀.. 기분이 안좋았어요.
붙잡거나, 미련있는 행동을 취한건 아닌데, 프로패셔널한 느낌을 주진 못했거든요. 동아리원 앞에서 차장직 물러나는 마지막 소감을 완전히 말아먹어서 자존심이 상했었어요. 저도 진짜 자존심 세네요.
만회할 상담도 받을까 고민했는데, 그만큼의 투자를 하기엔 제 시간과 에너지, 비용도 아깝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란걸 저도 알고 있었어요. 사실 상담사님이랑 다시 얘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서진 상담사님
잘 지내고 계신가요?
그땐 몸소 느끼지 못했지만 지침 문자 잘 짜주셔서 감사합니다. 에프터 메일도 걱정했던 부분 분석해서 알려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인간관계로 힘들때마다 칼럼도 읽고 한단계 제가 성장하고 있음을 느껴요.
후기 작성하면서 안부 전해드리고 감사했다고 얘기드리고 싶었어요
강희 상담사님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제가 마지막 메일에 소식메일이라고 해놓고 너무 주절주절 보낸것 같아서 죄송했어요. 에프터 메일로 제가 아깝다고 얘기해주시고 반면교사 삼아서 더 좋은사람이 될꺼라고 얘기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서 고프고신의 사람이 되려구요
두분 다 요새 일교차가 심하더라구요. 항상 감기 조심하시구 건강하세요! 비타민 c 챙겨드시길 바래요!!
다음에는 더 좋은사람으로 연애유지~ 사유로 상담받았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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