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 상담사님~!
너무 기쁜 마음에 주접을 좀 떨어보고 싶습니다.
당신은 그저 빛!!!
둠칫 둠칫 두둠칫. 도윤 상담사님 짱짱맨!

상담사님, 저 어제 재회했어요.

정말 상담사님의 분석과 예언에 가까운 예측은 현실이 되는군요. 놀랍습니다. 도윤 상담사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남아있는 애프터 메일은 연애유지와 자연스러운 결혼과정을 위한 치트키로 쟁여놓고, 후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저는 고프저신, 재회확률은 70%이상, 결혼확률은 20%미만의 케이스로 진단받았습니다. 헤어질 당시 1년 2개월의 연애중이었고, 결혼에 대한 견해차이로, 만나면서 10번이상 크게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하는 ...아주 아주 다툼이 잦은 커플이었어요. (작은 다툼은 2주에 한번 꼴로 늘 일어나는)

상담 받기 전에도 결혼 문제와 이직 후 힘든 남친 상황에 대한 무자비한 저의 몰이해가 원인이 되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헤어질 당시에 제가 남친에게 미친듯이 화를 내고, 남친 핸드폰을 뺏어와 제 번호와 카톡을 모두 차단시키고 이별을 고했습니다. 바로 후회하고 번복하고 싶었지만.... 화가 난 남친은 차단을 풀어주지 않았구요.

아무리 크게 다퉈도 3일이상 공백기를 가져보지 않았던 사이라, 저는 심각한 멘붕에 빠졌고,'이제는 정말 헤어지는거구나.' 라는 절망감에 휩싸여 아트라상에 음성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상담은 그로부터 약 3주 뒤에 잡혔어요.

그리고.... 그 공백기와 이후의 상담이 제 인생에 큰 변곡점, 아주 좋은 변곡점을 만드는 귀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아트라상의 모든 칼럼과 정말 많은 후기를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아트라상을 만든 자청님과 손수현님에 대한 호기심과 신뢰(?)가 생겨 역행자와 악인전을 구매해 두번 정독, 추천도서도 읽고, 두 분의 유튜브도 모두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제 인생을 새롭게 바라보고 재해석하는 시야를 갖게 되었어요. 그렇게 이 공백기 한달이 저를 '진정한 나'로서 바로 세우는 시간이 되어주었습니다.

여러분은 공백기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상담사님들이 권유하고, 자청님과 손수현님의 책에 나오는 대로, 독서를 하고, 독서한 내용을 블로그에 글로 쓰고, 생각도 정리해 블로그에 글로 적고, 정서를 안정시키기 위해(뇌 편도체 안정화) 달리기를 하고, 사회적 지능을 높이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고, 업로드가 몇달간 정지되어 있던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제 일에 대한 애정과 레벨을 높이는 노력을 하며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지금도 진행 중이구요. 그로 인해 텅텅비었던 저의 내프가 차츰차츰 채워져 갔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음성상담에서 김도윤 상담사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상담사님은 목소리 미남! 뉘앙스 매력남이셨습니다. 웃으면서 저의 길고 긴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필요할 때는 촌철살인으로 팩트폭행도 하시면서 제 상황을 하나하나 분석해주셨어요. 저의 고프 성향, 지금의 연애가 삐걱거린 이유, 앞으로 어떻해야 좋을지 모두 이야기해주시면서,
"내담자님은 이 상담에서 남자친구가 내담자님을 무척 사랑하고 있다는 것 하나만 깨달아도 얻어갈 거는 모두 얻으신 거에요. 그리고 재회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될 케이스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대로 되었습니다.

저는 남친의 사랑을 믿지 못해서, 늘 화내고 헤어지자는 엄포로 사랑을 확인하는 아주 고약한 스타일이었습니다. 도윤 쌤이 웃으면서 부드럽게 "여자가 너무 드쎄죠~!" 라고 하시는데... "맞죠. 맞죠."만 할뿐 반박할 말이 없더군요. 그렇습니다. 저는 내프 낮고 드센 여자였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저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분석해준 도윤 쌤의 분석이 저의 내프가 가득채워지는데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 뒤로 상담사님 말대로 어떻게하면 신뢰감을 높일 수 있을까만 생각하기로 했어요.

남친의 차단이 곧 풀릴거고 연락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무조건 친절하게 해주라고 하시며 강력지침문자는 오히려 인간적인 매력까지 떨어뜨릴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정말로 상담 바로 다음날 차단이 풀렸다가 다시 차단, 그리고 그 후 1주일만에 차단이 완전히 풀렸습니다.

그리고 어제, 이번에 출간되는 제 책의 글 일부가 제가 쓴 것과 다르다는 것을, 인쇄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알게 되는 위기 상황이 일어났어요. 저는 이 일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조언을 얻으려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전화하면서 여유롭고 안정된 목소리로 애칭을 부르자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바로 재회가 되었어요.

갓도윤!!! 정말 어떻게 아셨을까!!! 그냥 재회가 될 케이스라고 하셨는데...정말 그렇게 되었어요. 정말 싸우고 한달동안 연락 안한 사이가 아니라, 어제까지 사이좋던 커플처럼 그 전의 어떤 대화보다 더 여유롭고 친밀한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저의 일적인 문제도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잘 해결되었구요.

아직 재회 한지 2일밖에 안 되었지만, 남친이 너무 다정하게 잘해주고 있어요. 저도 그렇게 하려고 신경쓰고 있구요.

이제는 참하고 좋은,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여자가 되어서(나이랑 상관이 없더라구요..나이 많아도 저는 완전 어린애같이 미숙한 타입이었으니까요...) 제가 사랑하는 이 사람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상담받을 때, 차단이 되어있는 상태여서 '정말 미화가 될까요? 저같이 못된 여자도 미화가 될까요?' 했는데 상담사님은 차분하게 '메타 신뢰감 이론 아시죠?' 하시며 미화가 될거라 하셨어요. 그리고 정말 그렇게 되니 정말 신기합니다. 미화는 남친에게만 일어난 것이 아니라, 저에게도 동시에 일어났어요.

그리고 상담사님이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함께 신뢰감 높이면서 결혼까지 가보자고 하시는데...너무 많은 위로와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럼 상담받으시는 모든 분들도, 공백기를 내프 다지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으로 잘 보내시고, 상담사님 지침 잘 지키시면서 좋은 재회 이루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재회 여부와 상관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보는 아픔을 겪는 시간만큼, 자신을 돌아보고 발전시키기 좋은 시간은 없는 듯 합니다!

그럼 나중에 결혼 후기로 찾아오기 바라며~~ 모두 평안하세요!!